[PD저널=이미나 기자] 임기 반환점을 돈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MBC에서 100분 간 생방송되는 에 출연한다.청와대는 10일 대통령의 생방송 출연 소식을 전하며 "본 방송에는 국민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통령에게 묻고 싶은 그 어떤 질문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진솔하고 격의 없는 국민과의 대화를 기대하며 마음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문 대통령이 방송에 출연해 직접 국정 전반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것은 지난 5월 KBS에서 방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현직 검찰총장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보도에 대해 검찰이 서둘러 수사에 착수하고, 수사 대상에 취재원까지 포함됐는데도 언론은 비판 없이 중계 보도를 하고 있다. 불리할 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언론자유'를 외치던 목소리는 사라지고 검찰권력에 대한 감시도 보이지 않는다. 검찰총장의 기자 고소에 언론은 왜 침묵하는가.건설업자 윤중천 씨 접대 의혹 보도와 관련해 기자 등을 고소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취재 과정을 다 밝히고 사과한다고 (신문) 지면에 밝힌
[PD저널=박수선 이미나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일단락된 ‘조국 사태’는 정치권과 검찰뿐만 아니라 언론에도 무거운 숙제를 안겼다. 언론이 두 달 동안 화력을 집중한 조국 전 장관 가족 의혹 보도는 ‘언론 개혁’이라는 미완의 과제를 다시금 불러냈다. 검찰이 흘리는 정보로 '조국 의혹'을 쏟아낸 보도가 결국 언론 개혁의 명분이 된 셈이다. 내부에서도 “세월호 보도 참사를 능가한 보도 참사였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언론은 지난 두 달 여간 고장난 기관차처럼 폭주했다. 광장에서 모인 시민들은 ‘언론 개혁’을 외치며 언론에
[PD저널=박수선 기자] 두 달 넘게 ‘조국 대전’의 한복판에 섰던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 35일만에 물러났다. 15일 조간신문은 민심 이반이 조 전 장관의 사퇴에 결정적인 이유가 됐을 것이라는 분석을 엇비슷하게 내놨다. 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판과 오기가 조국 사태을 초래했다며 문 대통령의 책임을 따지고 나섰다. 지난 14일 오전 ‘특수부 축소’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안을 발표한 조 전 장관은 세 시간 뒤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 KBS가 흔들리고 있다. 서초동 집회를 이끈 주최 측이 지난 주말 편파방송을 일삼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TV조선, 채널A 등의 종합편성채널과 함께 KBS를 취재 거부 대상에 올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아내 정경심 교수의 자산 관리를 맡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 씨에 대한 KBS 인터뷰 내용이 진의를 왜곡하고 심지어 검찰과 내통했다는 주장까지 나온 영향 탓일까.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를 진행하고 있는 ‘유튜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한 방에 너무 쉽게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4일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은정 부장검사는 응원과 비난을 동시에 받는 처지가 됐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역시 동정과 미움을 동시에 받고 있어 두 사람의 발언과 행동은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현직 부장검사가 국정감사에 등장했다는 사실보다 놀라운 것은 임은정 검사가 군대 조직같은 폐쇄적인 검찰조직과 그 상관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냈다는 점이다. 임 검사는 "검찰은 검사의 공문서 위조는 경징계 사안이고 형사입건 대상도 아니라고 경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의 핫이슈도 ‘가짜뉴스’였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서로 ‘가짜뉴스’ 진원지라는 주장을 펴며 공방을 벌였다.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최근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장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고 ‘여성만 두 분 있는 집에 많은 남성들이 11시간 동안 (집을) 뒤졌다'고 발언하거나,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의 입장발표날 수사팀에 떡을 돌렸다면 매우 부적절한 행동
[PD저널=박수선 기자] MBC 대표 시사프로그램들이 연달아 검찰의 기소권 독점, 수사 관행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검찰 개혁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현장 보도에 드론을 띄워 화제가 된 MBC는 최근 와 에서 ‘검찰 개혁’에 주목했다. 언론이 검찰에서 흘리는 정보로 ‘조국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센 와중에 나온 보도로 조국 장관에 우호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MBC가 돌아왔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장관과 표창장'
[PD저널=이미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공방이 오는 2일 개막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조국 실검 논란'과 조국 장관이 투자한 사모펀드와 관련된 인사들이 증인으로 채택됨에 따라 조 장관에 대한 공세를 펴는 야당과 이를 방어하는 여당 간의 난타전이 불가피해 보인다.2일 열리는 과기정통부 국감에는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은 회사가 서울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피앤피플러스의 서재성 대표, 조윤성 사업부문 총괄을 비롯해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PD저널=이은주 기자]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추산되는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는 이번 집회를 여권의 '장외집회'로 해석하면서 의미를 깎아내렸다. 지난 28일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으로 최대 200만명이 몰렸다.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따른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과잉수사 논란이 검찰에 대한
[PD저널=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지난 28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 주변은 '검찰개혁' '조국 수호'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로 열기가 뜨거웠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회부터 조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 자택 압수수색, 정기국회 대정부 질문까지 이어지는 동안 다른 주요 의제를 제치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언론의 과도한 보도, 검찰의 과잉수사 논란 등이 결국 '제2의 촛불혁명'으로 비화, 검찰개혁에 불을 지핀 셈이다.자유한국당 등 야당과 보수 세력은 ‘조국은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검찰수사가 길어질수
[PD저널=이혜승 기자]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이 또다시 검찰에 고발됐다.사학개혁국민운동본부와 언론노조는 27일 오전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이들은 법무법인 케이씨엘의 대표이기도 한 고 이사장이 △교과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지내면서 케이씨엘 소속 변호사들을 대학법인 임시이사, 정이사로 선임되도록 한 점 △케이씨엘이 분쟁 당사자의 이익을 대변해 교육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수임하도록 한 점 △고 이사장이 직접 김포대학교 소송에 나선 점 등이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국적 '김장겸·고영주 퇴진' 행동의 막이 올랐다. 43개 MBC 직능단체와 언론단체들이 김장겸 MBC 사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비상기구를 출범시켰다.언론노조 MBC본부와 MBC PD협회, MBC기자협회, MBC아나운서협회,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연합회 등 전국 43개 직능단체들은 17일 오전 서울 상암MBC 로비에서 ‘김장겸·고영주 퇴진 MBC 비상행동’ 출범식을 가졌다.최근 MBC 전직원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5% 이상이 '김장겸, 고영주 사퇴'에 찬성한 가운데
6월 민주항쟁과 신자유주의의 침투 6월항쟁은 학생과 민중의 힘으로 이뤄낸 시민혁명이었다. 하지만, 미국이 계엄령에 반대하고 평화적인 정권이양을 촉구한 것도 기억해야 한다. 전두환과 노태우는 계엄령을 심각하게 검토했지만 6월 23일 개스턴 시거 미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가 방한한 뒤 직선제를 수용하기로 태도를 바꿨다. 슐츠 국무장관은 6월 25일 “군부개입과 폭력시위를 모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제주 4·3, 여순사건, 보도연맹, 그리고 5·18 민중항쟁까지 유혈진압을 방조한 미국이 천사로 변하기라도 한 걸까? 이는 미국의 레
“클래식이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 앞에 바그너 음악을 내밀 수는 없다. 음악이 너무 거창할 뿐 아니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가 곤란하다. 그의 대표작 는 하루 4시간 씩 나흘 동안 공연하는 4부작 오페라다. 연주시간 16시간, 이 엄청난 작품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는 건 클래식 매니아들에게도 버겁다. 하지만, 해묵은 적폐를 모두 일소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지금, 바그너 만큼 잘 어울리는 곡도 없다.‘니벨룽(Nibelung)’은 북유럽 신화의 난장이 족속이다. 난장이 알베리히는 라인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가 열린 26일, 언론단체들은 오후 4시부터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언론 한마당’을 열었다. 수십 여명의 언론인들과 시민들이 모인 이 자리에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전모를 밝히는 데에 크게 일조했던 언론인들이 참석해 그들의 취재후기를 나눴다.지난 9월 20일 보도를 통해 최초로 ‘최순실’이라는 이름을 언론에 꺼낸 김의겸 한겨레 선임기자는 지난 두 달 동안 이 이슈를 끌고 왔던 소회를 밝히며 “(9월 20일 최순실 관련) 최초 보도 이후, ‘불씨를 꺼뜨리지
사람들이 정의를 찾고 있다. 유부남 이병헌의 작업이 나쁜지 아니면 젊은 여성들의 이병헌 협박이 나쁜지, 클라라 소속사 대표가 성희롱을 했는지 아니면 클라라가 소속사와 결별하기 위해 이를 무리하게 이용했는지, 송일국 매니저가 어머니 김을동 씨의 보좌진으로 월급을 받았는지 아니면 판사인 송일국 부인의 해명이 맞는지 열심히 토론 중이다.연예인들만 정의의 대중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