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협찬주의 상품을 노골적으로 홍보한 tvN‧올리브의 이 법정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8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협찬주 농심에 과도한 광고효과를 준 이 방송심의규정 ‘광고효과’‧‘간접광고’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법정제재인 경고를 확정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두달 동안 방송된 은 ‘6분 편성’이라는 파격적인 시도와 방송인 강호동의 군침 도는 라면 먹방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협찬주인 농심의 제품만 노출돼 홍보 효과가 지나치다는 비판도 받았다. 방심위는 “마치 해
[PD저널=이미나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보도한 일부 언론의 '도둑 수정‧삭제'가 논란을 부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에 대한 신뢰가 감소하고 있다'는 국민인식 조사결과에 비춰봤을 때, 이 같은 언론의 행태는 대중의 언론을 향한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최근 하루걸러 하루 꼴로 코로나19 관련 정정보도를 내보냈다. 는 9일자 신문에서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원들이 단체 휴가를 내고 딸기 따기 체험을 갔다'고 보도했다 오보임이 밝혀지자 11일 정정보
[PD저널=이미나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언론사 내부에서도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직원들이 나오면서 언론사들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SBS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 휴가차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했던 직원 A씨가 감기 증상을 보여 휴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신종 코로나 초기 증상이 일반 감기와 구분하기가 어려운 데다, 당시 오키나와에 정박한 크루즈에서 최근 4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선제적 조치로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SB
[PD저널=이미나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세 가지 핵심 소재에 대해 한국 수출을 규제한 가운데 일부 보수언론을 중심으로 환경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국내 소재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놓고 환경규제를 탓하는 '친기업' 관점의 보도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반도체 관련 전문가단체인 반도체 산업구조 선진화 연구회가 지난 5일 공개한 '일본 반도체소재 수출규제 대응방안 검토' 보고서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분석하고 국내 산업의 대응 방안을 담았다. 네 장짜리 보고서와 함께, 보고서의 내용을 추
[PD저널=김혜인 기자] 스크린 결함 논란이 불거진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 결정에 경제·보수지들은 일제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성급하게 출시일을 앞당기다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을 받게됐다는 지적 없이 삼성의 결단을 치켜세우는 데만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폴더블폰 결함 논란은 지난 17일 미국의 더버지, 블룸버그 등이 리뷰용으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에서 화면 불량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임의로 화면 보호막을 제거해 발생한 문제라는 초기의 입장을 바꾸고 23일 일부 제
[PD저널=이은주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로 대한항공의 앞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경제지들은 정부의 압박이 조 회장의 갑작스런 죽음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27년 동안 대한항공 경영을 이끌었던 조양호 회장이 지난 8일 숙환인 폐질환으로 숨진 데에는 정부와 검찰의 무리한 압박이 결정적이었다는 주장이다. 는 9일자 사설 에서 조양호 회장을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희생자로 봤다. 조양호 회장이 "현
[PD저널=박수선 기자] 5G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통신사 간의 주도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협소한 커버리지와 통신료 부담 해결 등이 5G 성공의 전제 조건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경제지를 중심으로 장밋빛 전망만 담은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5G 세계 최초 상용화 기념식에 참석해 “넓고, 체증 없는 ‘통신 고속도로’가 바로 5G”라고 설명하면서 “5G 시대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날 통신 3사 대표들과 만나 “5
[PD저널=이미나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1심 재판이 27일로 마무리됐다. 안 전 지사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뒤 줄곧 지적받은 '선정적 보도'·'2차 가해' 등의 보도 문제는 여섯 차례 이어진 공판 과정에서도 나아지지 않았다.첫 공판에서부터 고소인의 과거 모습을 부각하는 영상을 사용하거나 사생활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진료기록을 부각하는 보도들이 쏟아졌다. (▷관련 기사: 안희정 공판 보도 '피해자 부각' 여전)이어진 공판에서도 언론은 생중계를 하듯 공판 과정을 연달아 기사화했
[PD저널=김혜인 기자] 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의 시신이 발견된 뒤 사망 원인 등을 둘러싸고 언론의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용의자의 동선을 검증한다는 이유로 기자가 비료포대를 짊어지고 산에 오르는 체험기가 등장하는 등 아직 밝혀지지 않은 범행 동기, 사망 원인 등을 두고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살해 용의자 김모씨의 승용차 안에서 발견된 흉기에서도 피해자의 유전자가 검출됐지만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피해자가 실종 8일만에 발견된 데다가 용의자도 사망해 범행 동기와
[PD저널=구보라 기자] YTN은 28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전 머니투데이방송 최남수 대표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최남수 신임 YTN 사장은 한국경제, 서울경제, SBS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1995년부터 YTN에서 경제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2008년에는 머니투데이방송으로 옮겨 보도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최남수 사장이 선임되면서 조준희 전 사장이 자진사퇴한 뒤로 7개월 넘게 이어지던 YTN 사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 언론노조 YTN지부는 사장 공모단계부터 최남수 사장에 대해
[PD저널=구보라 기자] YTN 신임 사장에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YTN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로 오른 고광헌 전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해직기자 출신인 우장균 YTN취재부국장, 최남수 전 머니투데이방송 대표이사 가운데 최남수 대표이사를 YTN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남수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경제신문, 서울경제신문, SBS에서 기자생활을 했고 1995년 YTN에 합류해 경제부장과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다. 2008년 머니투데이방송으로 옮겨 보도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를 역임
“여행을 가서 호텔을 이용하면 가끔 예약한 방보다 높은 등급의 방을 줄 때가 있다. 고맙긴 한데 왜 그런 거냐?”(진행자 이진우) 빙빙 돌려가면서 어렵게 묻지 않는다. 핵심을 찌르는 명쾌한 질문인데, 화법은 고압적이지 않고 친근하다. 흔히 말하는 ‘꿀팁’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방송, MBC 라디오 표준FM (연출 김나형, 구성 이병관 박세훈)는 경제 뉴스가 어렵다는 대부분의 인식을 뒤엎는 생활밀착형 경제 뉴스 프로그램이다. 1994년 첫 방송, 현재는 기자 출신 경제 전문 방송인 이진우가 진행한다. 친절
두 차례 대선토론이 끝나고 후보자들의 입을 통해 쏟아져 나온 각종 발언들이 그대로 뉴스가 됐다. 많은 이들이 ‘홍준표 세탁기’, ‘문재인 주적’에 주목하는 그때, 일각에서는 후보자 발언 하나하나에 대한 ‘팩트체크’가 이어졌다.미국 대선 이후 ‘가짜뉴스(Fake news)’가 최대 화두로 떠오르면서 언론 각계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가짜뉴스는 그 용어의 정의에서부터 아직 학계에서조차 논란이 많다. 대체적으로는 박아란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 지적한 바와 같이 ‘허위의 사실관계를, 허위임을 알면서 의도적으로 유
북경에 온 지 한 달하고도 보름 남짓. 중국어 공부라도 할 요량으로 습관적으로 중국 포탈인 바이두를 본다. 실시간 인기검색어도 있고, 주욱 훑어 내려가면서 지금 중국에 이런 일이 있구나를 대략이라도 짐작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간혹 한국 관련 뉴스가 눈에 띄면 중국인의 시선은 어떤가 싶었고, 한동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두고 이런저런 기사들이 많았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눈길을 끄는 단어가 자주 보였다. ‘한한령(限韩令)’, 한류를 제한 한다는 의미 정도로 번역하면 될까? 한류로 일컬어지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하 반올림) 휴가를 두고 “절박함 없는 대리 농성”이란 비판한 과 , 에 대해 15일 “뜬금없는 비판”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민언련은 또 이들 매체가 시민들과 언론‧시민단체의 ‘연대’ 활동을 ‘대리 농성’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반올림 측의 입장을 취재해 반론을 싣는 등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며 “언론이 아닌 ‘삼성 사보’ 또는 ‘삼성 찌라시’ 수준임을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는 지난 12일자 신문 15면
박근혜 대통령이 “규제완화 속도전”을 주문하자 언론들은 일제히 정부 발표를 그대로 받아쓰는 데 바빴다. 정부가 밀어붙이는 규제 완화론의 배경과 실효성을 점검한다거나 규제완화에 따른 부작용을 심층적으로 다룬 보도는 찾기 어려웠다.
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장재구 전 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유상재 부장판사)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 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앞서 장 회장은 지난해 8월 의 빚을 갚기 위해 의 자금을 횡령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