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윤정 기자] 지상파 3사 사장단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급감을 겪고 있다며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구했다. 방송광고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MBC는 1분기 광고 매출이 93억 원가량 급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방송협회(이하 방송협회)는 2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얼어붙은 국내 경제가 지상파 방송을 견디기 힘든 가혹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오랜 기간 강력한 차별규제를 받으며 급격한 광고 매출 하락을 겪어온 방송사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고 밝혔다.이들은 “당장 예상
[PD저널=이미나·박예람 기자]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과 관련한 일부 보도가 불필요한 대중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인종차별적인 혐오 감정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과거 사스나 메르스 등 전염성 질병이 발생했을 당시 제기된 보도의 문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는 국내에서도 28일 오후 기준으로 4명의 확진자를 냈다. 언론은 확진자 증가 추이 등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는데, 28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기준으로
[PD저널=이미나 기자] 제4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에 KBS대구방송총국의 가 선정됐다. 지역 방송사가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는 것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1987년 이후 서른 두 해 만이다.지난해 9월 첫 방송돼 총 10편으로 제작된 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지난 100년간 일어났지만, 기록에서 누락된 숨은 역사에 주목했다.실체적 진실의 이면을 마지막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기록한 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방 이후 친일 관료와 미 군정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의 날을 맞아 매년 개최하던 축하연을 취소하고 쓴소리를 자청했다.방송의 날 56주년을 앞두고 2일 한국방송협회·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열린 ‘한국 방송산업 위기와 대응방안’ 세미나는 경영 위기와 영향력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상파의 현주소가 여실히 드러난 자리였다. 박정훈 방송협회장(SBS 사장)은 이날 세미나에 앞서 “매년 9월 3일 방송의 날에는 정재계 인사를 모셔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축하연을 취소하고 특별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참담하다 못해 참혹
[PD저널=이미나 기자] 양승동 KBS 사장이 에 대한 국회의 업무보고 출석 요청을 두 차례 거부한 것을 두고 여야가 '청문회 소집'까지 거론하며 KBS와 전면전을 치를 태세다. 언론계 안팎에선 개별 프로그램을 이유로 공영방송 사장을 국회에 세우는 게 언론 독립 침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양승동 사장은 지난 15일에 이어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KBS는 특정 프로그램을 명목으로 공영방송인 KBS 사장이 국회에 출석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언론의 자유와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방송통신발전기금(이하 방발기금) 고시 개정안에 '종편 특혜성 조항'이 포함됐다며 수정을 요구했다.방통위가 종편 방발기금 감경률을 산정하면서 지상파 직수율뿐만 아니라 유료방송 가입가구 중 별도의 기기로 지상파 방송을 직접 수신하는 가구의 비율까지 합산한 게 특혜라는 주장이다.앞서 방통위는 지상파와 종편, 보도전문채널의 방발기금 산정 방식을 통일하는 방발기금 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지난 3일까지 의견을 받았다. 지상파는 매출액을 반영해 징수율을 내는 반면, 종편은
[PD저널=이미나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열리는 총 네 번의 올림픽 중계권을 독점 확보했다.JTBC는 “지상파 외의 채널이 올림픽 중계권을 가지게 된 건 처음”이라며 홍보에 나섰지만 대형 스포츠 중계권을 뺏긴 지상파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중계권 분쟁이 재발할 조짐이다. JTBC는 4일 오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8년 미국 LA올림픽을 포함해 2026년 동계올림픽, 2030년 동계올림픽, 2032년 하계올림픽 등에 대한 한반도 내 중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IOC 공개 입찰에는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6월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 여부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또 다시 미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위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3분의 1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합산규제 제도 폐지에 무게를 둔 당론을 제시하면서 정부안을 요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방송의 다양성과 공익성을 담보하는 방안을 담은 사후규제를 도입하는 대신, 사전규제 성격이 강한 합산규제는 폐지하자는 당론을 내놨다.과방위 여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이날 취재진에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방송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해 달라고 오랫동안 요구해온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가 중간광고로 늘어나는 재원을 모두 프로그램 제작비와 상생을 위한 제작환경 개선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40개 지상파 방송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방송협회는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에 발맞춰 ‘방송의 공익성 강화와 상생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방송협회는 “그동안 유료방송과 종편에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하고 지상파방송은 차별적 규제로 손발을 묶어 국민에게 제공해야 할 최소한의 ‘방송복지 시스템’을
[PD저널=이미나 기자] 국민 10명 중 4명은 한류 재창출 등을 위한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회사 입소스는 한국방송협회 의뢰로 11월 7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711명을 대상으로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 허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14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제 경쟁력을 갖춰 한류 재창출을 목적으로 지상파 방송사가 방송 중간광고를 실시할 경우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찬성이 41.0%로 반대 28.1%보다 약 13%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목적으로 지상파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시장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독립창작자 인권선언문'이 9일 선포된다.'상생 방송제작을 위한 독립창작자 인권선언문'으로 명명된 이번 선언에는 한국방송협회를 비롯해 한국독립PD협회,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PD연합회,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참여했다.이들 단체는 인권선언문에서 "우리 방송의 창의적·자율적 제작역량 확대를 위해서는 보다 새롭고 공정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5회 방송의 날을 맞아 “지난 10년 동안 국민은 우리 방송의 공공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참담하게 바라봐야 했다”며 “정부도 방송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흔들림없이 바로 세워 달라”고 방송인들에게 당부했다.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3일 저녁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관계·방송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방송의 날 축하연을 열었다.취임 이후 방송의 날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방송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라돈 침대’ 보도, SBS , tbs , KBS 등이 제45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각 방송사의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201개 작품 중 23편의 작품과 22명의 방송인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뉴스보도 작품상으로는 SBS '음이온 나온다는 대진침대서 라돈 검출‘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최초 보도 후 정부 조사 및 리콜 조치를 이끌
[PD저널=김혜인 기자] 박정훈 SBS 사장이 8월부터 제23대 한국방송협회 회장직을 겸임한다.방송협회는 지난 4월 20일 한국방송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박정훈 SBS 사장을 선출했다. 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낡은 규제로 인해 유료방송과 글로벌 미디어와의 경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합리한 매체간 차별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박 신임 회장은 1991년 SBS PD로 입사해 편성실장, 제작본부장, 드
[PD저널=김혜인 기자] 남북언론교류와 관련해 정부와 언론단체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부가 남북 언론교류에 소극적이라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20일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마련된 '남북 언론교류 관련 정부-언론단체 간담회'에서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정책 기본 방향은 남북 관계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것”이라며 “비정치적 사회문화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통일부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 시절 5건에 그쳤던 방북 승인 건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1년 동안 34건으로 늘
[PD저널=구보라 기자] 故박환성 PD와 故 김광일 PD의 1주기를 추모하는 추모제가 오는 15일 열린다. 지난해 7월 방송사의 불공정한 외주제작 시스템을 폭로했던 박환성 독립PD는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떠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김광일 독립PD와 함께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한국독립PD협회는 오는 1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한국방송회관에서 추모제를 진행한다. 추모제 1부는 추모사, 추모 영상 관람, 공동성명서 낭독, 헌화, 추모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2부에서는 2014년 한국독립PD상 최우수상을 받았던 故 박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계열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와 CJ ENM 등이 가입한 한국채널진흥협회가 일부 유료방송사업자의 넷플릭스 제휴와 관련해 "국내 PP를 홀대하는 차별 대우"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지난달 지상파 방송사들이 소속된 한국방송협회가 넷플릭스와 국내 방송사업자와의 역차별을 해소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낸 데 이어, (▷관련 기사: 지상파 방송사, LG유플러스-넷플릭스 제휴에 반발) 한국채널진흥협회도 '콘텐츠 수익배분' 문제를 들고 나온 셈이다.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는 11일 성명을 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