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준희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심위지부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2008년 舊방송위원회의 심의기능과 舊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통합되어 출범했다. 지난 16년 간 6명의 위원장과 42명의 위원들이 방심위를 거쳐갔고, 현재 류희림 위원장을 포함한 8명의 방심위원이 매주 방송과 통신의 내용 심의에 참여하고 있다. 방심위의 역사를 내부에서 경험한 직원으로서, 그리고 지금 류희림 체제에 저항하고 있는 노동조합의 대표자로서 방심위의 상황을 진단해 보고자 한다.민원사주 의혹으로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경찰 수사 대상인 류희림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숏폼 콘텐츠의 확장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세계적으로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유튜브 ‘숏츠’ 등 짧은 길이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숏폼 드라마가 큰 인기를 누리며 산업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을 감지한 국내에서는 숏폼 드라마 플랫폼 ‘탑릴스’가 지난 12일 론칭했다. 탑릴스는 한 회당 2분 내외로 약 50~100회로 구성된 세로형 웹콘텐츠 를 비롯해 ·· 등을
[PD저널=홍수정 영화평론가] 최근 가 천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돌풍을 일으키는 동안, 이 작은 영화는 조용히 스크린에서 자기만의 오묘한 빛을 발하고 있다. 이야기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화려한 수상 이력으로 주목받았다. 제58회 전미 비평가 협회 작품상, 제44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외국어영화상. 하지만 는 거창한 수식어로만 남기에는 아까운 영화다. 그 안에 '진짜'가 있으니까. 이 영화만큼이나 사랑과 관계에 대해 차분히 성찰하는 작품이 최근에는 없었다. 그래서 향이 좋은 사람이 떠난
[PD저널=엄재희 기자] "매일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이 보도가 뉴스 가치가 있는지 어떻게 청취자에게 잘 전달할지를 고민했는데, 이제는 '심의에 걸리지 않을까'부터 고민하게 됐다" (경력 10년 차 A 라디오 PD)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무더기 제재를 의결하면서 PD들의 불만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선방심위는 지난 12월 출범 이후 3월 28일 현재까지 MBC에 12건, CBS에 2건, YTN에 2건의 법정제재를 의결했다. 제재는 방송사 간판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에 집중됐다. MBC
[PD저널=엄재희 기자] YTN 최대주주로 올라선 유진그룹이 새 이사회를 구성하고 YTN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유진그룹은 29일 열린 YTN 주주총회에서 기존 7명의 이사 중 6명을 교체하고, 곧바로 열린 이사회는 김백 전 YTN 상무를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언론장악으로 규정한 YTN 구성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향후 유진그룹의 뜻대로 YTN을 운영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29일 오전 10시 열린 YTN 제3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분 30.95%를 보유한 유진그룹이 제안한 이사 6인 선임 안건이 모두 통
[PD저널=엄재희 기자] 배우 김수현과 김지원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이 OTT 콘텐츠 랭킹 1위에 올라섰다.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3월 4주 차(3/18~3/24)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이번 주 1위는 tvN 토일 드라마 이 차지했다. 은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해인(배우 김지원)과 슈퍼마켓의 왕자 현우(배우 김수현)가 3년차 부부를 연기하며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영 3주 만에 최고 1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
[PD저널=엄재희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4월 10일, 방송사들이 치열하게 준비한 개표방송도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각 방송사는 저마다의 비장의 무기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잡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실제 득표율과 0.2%밖에 차이 나지 않은 방송3사의 출구조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개표방송에선 누가 웃게 될까.역대 선거 개표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지켜온 KBS는 이번에도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 개표방송을 내세웠다. 표심의 의미와 전망을 짚어주거나 결과 분석에 집중하는 차분한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국무총리실 산하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이하 융발위)가 지난 13일, 미디어·콘텐츠 산업융합 발전방안‘(이하 발전방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4월 융발위가 출범할 때 양지을 전 티빙 대표가 ‘미래 미디어 기술과 국내 OTT 성장전략’을 발표할 정도로 OTT는 중요한 이슈였고, 최종 발전방안에서도 OTT는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필자도 지난 9월 국무조정실 자문을 통해 의견을 보탰다. 방송 현업 종사자의 입장에서 이번 발전방안에서 OTT 관련 내용을 촘
[PD저널=엄재희 기자] YTN이 오는 29일 서울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최대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변경된 이후 처음 열리는 이날 주주총회는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유진그룹은 '언론장악 부역자'로 비판받는 김백 전 YTN상무와 자사 부사장 등 6명을 새 이사로 제안했다. 유진그룹이 이사회를 새로 꾸리고 본격적인 경영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YTN노조는 '언론장악 외주화'라며 반발하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3/25(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전체회의 (오후 3시, 한국방송회관 19
[PD저널=엄재희 기자] 과 , PD가 직접 방송 이야기를 전해주는 토크 콘서트가 열린다.한국PD연합회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28일 경기도 수원 수원시미디어센터에서 '최고의 PD에게 듣는 방송 이야기- 드림 페스티벌 in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넷플릭스 시즌 1의 윤권수 테크니컬 감독 , MBC 를 연출한 김지우 PD, JTBC 드라마 을 제작한 정대윤 PD가 연사로 나선다.드림페스티벌은 한국PD연합회가 사
[PD저널=엄재희 기자] 닭강정으로 변한 딸을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우 류승룡의 신개념 코메디 이 OTT 이용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유의 코미디 문법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화제성은 얻은 모양새다.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3월 3주 차(3/11~3/17)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지난 15일 첫선을 보인 넷플릭스 시리즈 이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은 의문의 사고로 닭강정이 되어 버린 민아(김유정 분)를 구하기 위해 그의 아빠인 선만(류승룡 분)과 민아를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현 정부 들어 언론계에 기상천외하고 비참한 일들이 잇따랐으나 예고편에 불과했다. ‘김만배 인터뷰’를 인용한 게 ‘가짜뉴스’라며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법적 권한도 없는 ‘인터넷 언론 가짜뉴스 신속심의’를 강행할 때도, 대통령의 비속어 보도가 ‘가짜뉴스’라며 전용기 탑승을 배제할 때도, 출범 이래로 2번 밖에 안 나왔던 ‘관계자 징계’를 이번 총선에서만 6번이나 남발하며 특정 언론사를 겁박할 때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 벌어졌다. 바야흐로 대통령실 수석이 특정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