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혜승 기자] 강규형 KBS 이사가 KBS 법인카드로 애견카페를 34차례 이용하는 등 수백만 원의 비용을 사적으로 이용한 정황이 나타났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를 규탄하며 방송통신위원회와 감사원에 KBS 이사 전체에 대한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감사를 촉구했다.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새노조)는 28일 오전 여의도 KBS새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규형 KBS 이사가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해온 행태를 고발했다. 김시원 KBS새노조 파업뉴스팀 기자는 “(확인된 것만) 총 537만원을 업무
[PD저널=이혜승 기자] 대선 기간 언론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팩트체크 플랫폼’을 개설했던 서울대 산하 팩트체크센터가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에 나선다. 기자는 물론, PD도 팩트체크 취재와 관련해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소장 윤석민) 산하 SNU 팩트체크센터는 지난 25일 광화문 달개비에서 언론사 간담회를 통해 팩트체킹 취재보도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팩트체크와 관련한 기획취재 혹은 팩트체크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팩트체크 기획 취재’ 기획안에는 팩트체킹을 어떤 방식으로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계 ‘갑을관계 청산’을 내건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방송작가협회와 단독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방송작가들은 방통위가 전반적으로 방송계 ‘을’에 관심 갖는 분위기가 해묵은 과제 해결에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26일 오전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방송작가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방통위가 한국방송작가협회와 단독으로 간담회를 가지는 일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간담회는 2시간 이상 진행돼 이효성 위원장과 방송작가들 사이에 여러 현안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외주제작 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행사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회 이효성)는 오는 29일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방송사-외주사간 외주제작 거래관행 개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방송사-외주사간 외주제작 거래관행 관련 업계 및 학계 관계자의 현안상황 보고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방통위는 오는 26일 한국방송작가협회와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한편 방통위와 문체부는 지난달 10일부터 4개월간 외주제작 실태조사에 들어갔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문화진흥회가 방송통신위원회의 검사·감독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방문진에서는 22일 '방통위의 검사 감독권 발동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긴급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는 문자를 이사진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방문진 이사진이 임시 이사회를 열고 ‘방통위 자료제출 요구 거부 건’에 대해 결의하게 되면, 현 방문진 이사진은 구여권 추천 이사 5인, 구야권 추천 이사 3인으로 구성돼있어 다수결로 표결해 구여권 추천 이사들의 뜻대로 결의될 수 있다.
[PD저널=이혜승 기자] MBC 경영진이 3주째 이어지는 파업 사태에 대해 “풀 수 있는 방법이 현실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책임감 없는 답변을 내놨다.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정기 이사회를 진행했다. 이날 백종문 부사장, 김도인 편성제작본부장, 이은우 경영본부장이 MBC 파업 현황과 대책을 보고하기 위해 이사회에 출석했다.이사회에서 파업 현황보고 후 질의응답 시간이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이사회에 참석한 한 방문진 이사에 따르면 백종문 부사장은 “파업이 길어지는데 회사
[PD저널=이혜승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파업 사태 해결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나섰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22일 오전 “방송문화진흥회법 및 민법 제37조 등에 따라 방송문화진흥회 사무 전반에 대해 검사·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송문화진흥회는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다.방통위는 “이번 검사·감독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해야할 의무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MBC 노조 파업에 따른 방송 차질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MBC 관리·감독기관인 방
[PD저널=구보라 이혜승 기자] 최근 외주사·독립PD들에 대한 폭언과 성희롱 발언 등 ‘갑질’ 논란이 불거진 MBC 이 폐지 수순을 밟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기자회견을 통해 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던 외주제작사와 독립PD들은 “관계자 징계를 요구했더니 프로그램을 폐지한다”고 토로하고 있다. 프로그램이 폐지되면 관련 외주사와 독립PD들은 일자리를 잃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복수의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MBC 사측이 공식적으로 폐지를 밝힌 적은 없다. 다만 내부에서 폐지
[PD저널=이혜승 기자] 매일 감시받았다. 라디오 PD들의 전화기는 새벽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렸다. “그 아이템, 그 사람은 안 된다”는 전화였다. 작가들은 국장, 본부장으로부터 PD를 거치지도 않고 통제받았다. ‘사장님이 라디오를 즐겨들으신다’는 문자는, 단순한 전언이 아니었다.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손석희, 김미화로 대표되는 인물들이 줄줄이 MBC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MBC 라디오 PD들은 당시 김미화 진행자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으며, 손석희 앵커는 ‘피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들 진행자들은 “나가라”는 직접적
[PD저널=유건식 KBS America 사장] 지난 주말 제69회 프라임 타임 에미상(Emmy Awards 2017) 시상식이 로스 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CBS의 간판 토크쇼 의 사회를 맡고 있는 코미디언 스테판 콜버트(Stephen Colbert)의 사회로 열렸다. 에미상은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1949년부터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관련된 업적을 평가하여 수여하는 방송계 최대의 상이다. 그런 만큼 이날 만큼은 거의 모든 배우, 감독, 작가들이 수상에 관계없이 이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이번 에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