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임경호 기자] 리얼리티쇼를 표방한 부부예능들이 가사노동과 육아 문제를 다루면서 여전히 가부장적 성역할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코로나19 이후, 양성평등 미디어 환경 조성 방안 모색’을 주제로 15일 개최한 ‘2022년 성평등 미디어 포럼’에서다. 포럼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대두된 온라인·방송 콘텐츠에 대한 성인지 관점의 모니터링 결과와 시사점을 통해 미디어에 재현된 다양한 사례 분석들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모니터링 연구팀 이소현
[PD저널=장세인 기자] 3년 만에 맞은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다. 마음껏 가족, 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이번 한가위에 방송사들은 어떤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을까.송가인과 김호중의 흥 넘치는 트로트 예능부터 2년만에 돌아온 (이하 )까지 각양각색의 특집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BS는 6년 만에 국민 MC 강호동과 함께 특집 음악 예능 을 선보인다.2부작 추석특집 은 6인의 스타가 ‘라운드 테이블룸’에 입장해 서로를 지목하며 고난도 명곡들을 원곡의 키
[PD저널=장세인 기자] MBN 노조가 사측의 대표이사 공모제 강행과 일방적인 후보자추천위원회 구성에 맞서 종사자대표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MBN이 지난 2일 ‘매일방송 대표이사 모집 공고’를 낸 후 MBN 내부에서는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노조와 협의 없이 구성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공고 하루 전 사측은 노조쪽에 “대표이사를 공모로 뽑으려고 하는데 종사자 대표를 사측에서 선임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는 7일 회사를 상대로 종사자대표지위확인 등 가처분
[PD저널=장세인 기자] MBN이 대표이사 공모제를 실시하면서 노조를 배제한 채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반발이 나오고 있다. MBN은 지난 2일 홈페이지에 '매일방송 대표이사 모집 공고'를 내고 5일부터 8일까지 대표이사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자격요건은 △방송분야와 경제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갖춘 자 △방송 실무 또는 미디어 경영 분야에 10년 이상 종사해 충분한 경영 능력을 보유한 자 △매일방송에 대한 풍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조직관리 능력과 대외업무 추진능력 등 대표이사로서의 기본 역량을 보유한 자 △매일방송에
[PD저널=장세인 기자] MBN PD들이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된 보도국장 내정자의 시사제작국장 임명과 관련해 “PD들의 의사와 요구를 전혀 존중하지 않고 받아들일 필요도 없다는 선전포고와 같다”고 반발했다.보도국장 임명동의제를 처음 도입한 MBN은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를 진행했지만, 보도국 구성원 과반이 반대해 두번 모두 부결됐다. MBN은 세 번째 보도국장 후보자를 지명하는 대신 지난 22일 최은수 전 보도국장을 보도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임명동의 투표를 통과하지 못한 내정자 2명은 각각 기획실장, 시사제작국장으로 발령났다.
[PD저널=장세인 기자] 보도국장 임명동의가 두 차례 부결된 MBN이 새로 임명한 최은수 보도본부장이 “비상상황에서 왜 (구성원들이) 화가 났는지 듣고 불만을 잠재우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은수 MBN 본부장은 23일 오전 MBN 보도국 구성원 6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노조에 따르면 보도국장 임명동의 부결 사태에 대해 최 본부장은 “보도국장 두 명이 연달아 신임 받지 못한 엄중한 비상상황”이라면서 “회사는 보도국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저에게 직원들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해결해 보도국을 안정시켜달라고 요구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MBN 보도국장 임명동의안이 또 부결됐다. MBN이 보도국장으로 처음 지명한 장광익 내정자에 이어 정창원 내정자에 대해서도 보도국 구성원의 과반이 반대표를 던졌다. MBN 보도국장 신임투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정창원 보도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투표 결과 재적 인원 50% 이상이 반대해 임명동의가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엔 MBN 보도국 전체성원 249명 중 229명(91.9%)이 참여했다. 찬반 비율은 노사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정창원 지명자는 임명동의안 투
[PD저널=장세인 기자] 자본금 불법충당으로 6개월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MBN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상대로 낸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 1심 선고가 연기됐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MBN이 제기한 업무정지 처분 취소소송 선고공판이 열리기 하루 전인 17일 양측에 변론재개를 통보했다. 법원은 지난 5월 변론을 종결하고, 18일 오후 1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었다.방통위 관계자는 “재판부로부터 어제(17일) 변론재개하는 것으로 결정등본을 송달받았다”고 말했다.변론재개는 다시 변론을 재개해야 할 사유가 발생할 경우 원고와 피고
[PD저널=장세인 기자] 울산에서 한 어린이가 개에 물려 다친 사고를 언론이 잔혹성을 부각해 보도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22일 ‘울산 개물림 사고’ 보도를 모니터한 보고서를내고 “개물림 사고의 위험성과 제도상 허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보다는 상당수 언론이 피해의 ‘잔혹성’에 초점을 둬 사건을 소비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지난 11일 일어난 ‘울산 개물림 사고’는 당시 상황이 녹화된 CCTV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기사화했다. 보고서는 11일부터 18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검색해 뜬 관
[PD저널=장세인 기자] MBN이 처음으로 시행한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가 부결됐다.MBN 보도국장 신임투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장광익 보도국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동의 투표 결과, MBN 보도국 재적인원 50% 이상이 반대해 임명동의가 부결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명동의 투표는 재적인원 253명 중 233명이 참여해 투표율 92.1%를 기록했고, 노사 합의에 따라 찬반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장광익 보도국장에 대한 임명이 철회되면서 보도국장 임명동의제 시행규정 등에 따라 회사는 부결 7일 이내에 후보자
[PD저널=장세인 기자] '자본금 불법충당’으로 유죄를 받은 뒤에도 2년 동안 MBN 대표이사 자리를 지켜온 류호길 대표가 4일 자리에서 물러났다. MBN 관계자들에 따르면 류호길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간부회의에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N 내부에선 지난 1일 단행한 인사에서 승진한 이동원 전무이사가 차기 대표이사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표이사 교체로 이어진 이번 인사를 두고 내부에선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MBN 한 관계자는 “직원들은 금요일 오전까지는 분위기를 전혀 몰랐다. 류호길 대표이사가 계
[PD저널=장세인 기자]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인권활동가들의 단식농성이 38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차별금지법 입법 요구는 언론의 무관심 속에 외면받고 있다. 국회에서 15년째 표류 중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라는 목소리는 언론과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 보기 어렵고, 입법을 촉구하는 집회는 '시민 불편' '교통 혼잡'을 우려하는 보도에 덮였다. 지난 14일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이 용산역 광장에서 진행한 집회를 두고 언론의 관심사는 따로 있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분석 시스템 ‘빅카인즈’에서 14일과 15일 양일
[PD저널=장세인 기자] 6·1 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방송사들이 선거보도의 절반 이상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구성한 2022 지방선거보도 감시단은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4사 저녁종합뉴스를 모니터링한 1차 보고서를 1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7개 방송사의 저녁종합뉴스에서 지방선거를 언급한 보도는 총 87.5건(단신보도 0.5건 처리)이었다.방송사별로는 TV조선(18.5건), 채널A(18.5건),
[PD저널=장세인 기자] 마른 몸매,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강요했던 예능 프로그램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지난달 30일 방송을 시작한 KBS 는 다이어트 후 13년째 유지하고 있는 개그맨 김신영이 건강하게 몸을 지킬 수 있는 비법을 알려주며 하루에 한 가지 운동과 한 가지 음식을 출연자들과 함께 적용해보는 합숙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몸무게를 재며 비포 앤 애프터를 보여주거나 고통스러운 체중 감량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눈바디’로만 다이어트 결과를 측정한다. 첫 회에서는 배우 하재숙, 고은아와 가수 박문치, 안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사생활이 예능의 ‘치트키’가 됐다. 연예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사적인 영역을 노출해 소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연애, 결혼, 출산, 이혼, 재혼 등 사생활을 과감하게 드러내는 동시에 연예인, 일반인, 미성년자까지 예능 출연자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이러한 예능 프로그램은 변화된 사회상을 반영하는 만큼 화제성을 일으킬 수 있지만, 노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역효과도 뒤따르고 있다. 연출과 편집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는 후폭풍도 만만찮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의 사생활은 ‘
[PD저널=박수선 엄재희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미디어 분야 첫 번째 국정과제로 전면적인 규제 완화를 통한 산업 진흥을 제시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국내 사업자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방송사업자 허가·승인제도, 소유·겸영 제한, 광고편성·심의 규제 등 미디어 산업 규제 전반을 과감하게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국정과제 수립에 앞서 업계 의견수렴을 진행해온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6일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 △미디어 공정성·공공성 확립과 국민 신뢰 회복△국민과 동행하는 디지털 미디어 세상 구현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MBN ‧국악방송 등 7편이 제265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7편을 결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KBS (연출 김동렬‧이태경‧은경수‧이해돈‧허유리‧송찬양, 작가 최지희‧정진숙‧김민경‧김혜진‧전세영)이 상을 받는다. 지난 3월 5일 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특파원을 파견해 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