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청소년은 보통 학교 급식을 최소 6년에서 길게는 12년 동안 먹는다. 12년은 어마어마한 기간이다. 매일 점심만 급식으로 먹는다고 쳐도 1년에 평균 190끼, 12년 동안 최대 2400끼 정도를 먹는다. EBS1 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먹을거리가 중요한데도 왜 어른만 출연하는, 혹은 어른들 입맛에 맞춰진 (요리) 프로그램이 대부분일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했다. “아이들 사이에서 ‘맛없다’는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를 만큼 천편일률적인 급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7일 라디오가 청취를 중심으로 한 매체라는 측면에서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문제의식에 대응해 ‘2015년 방송학회 라디오 세미나 -라디오의 미래, 라디오세미나 특별법 제정과 수신확대의 필요성’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라디오의 매체적 가치 및 현재의 위기를 정리하고, 라디오 제도 개선의 필요성과 이에 따른 라디오 발전지원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점검한다. 더 나아가 라디오 수신확대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및 기술적 검토(이동전화의 수신기능 활성화/의무화)를 통해 바람직한 개선
“TV는 벽에 붙은 파리에요. 우리가 벽에 달라붙어 있는 파리를 보는 게 아니라 파리가 우리를 보고 있습니다. 인간은 (미디어로부터) 24시간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고 있는 셈이죠.”23일 저녁 7시 서울 서교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일곱 번째 인문학 포럼 ‘엔터테인먼트와 인간의 조건’에서는 한국방송가의 대세 장르로 자리잡은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의 현주소를 인문학의 관점에서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강연의 발제는 허철 영화감독이, 전 SBS 예능 PD 출신인 이동규 동덕여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리얼리티 장르의 본질을 여러
라디오와 TV, 인터넷의 만남으로 탄생한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이하 )가 지난 19일 KBS라디오coolFM에서 방송된 라디오 버전에 이어 29일 TV로도 방송됐다. TV판은 톡톡튀는 편집과 스토리텔링으로 신선한 재미를 안겨줬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특히 이날 방송은 청취자 참여 방식을 음성이나 사연을 읽어주는 기존 심야 라디오의 방식에서 탈피해 청취자가 직접 보내 온 영상을 곳곳에 녹여내 보는 재미와 따뜻함까지 전달했다. 새벽 2시까지 유리창 청소를 하는 청년, 늦게까지 일하는 택시기사
EBS는 1TV를 통해 26일과 27일에 EIDF2015 수상작을 소개한다. EIDF2015 '시청자 관객상'을 받은 은 26일 밤 10시 30분에,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은 다음날 27일 10시 2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하루에 한 편씩 시리즈 물을 챙겨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EBS 2TV에서는 25일부터 3일에 거쳐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를 방영한다. 25일 밤 10시 45분에는 을 26일 밤 11시 5분에는 을
"정당하고 당연한 일을 꼭 이런 방식으로 확인을 받아야 한다는 현실이 어이 없다. 그럼에도 상식적인 판결을 내려준 재판부에게 감사하다."'웹툰 해고'로 알려진 권성민 전 MBC PD는 24일 오후 자신의 첫 승소 소식에 비교적 간결하고 명료하게 소감을 말했다. 그는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소송을 비롯해 앞서 진행한 징계무효소송까지 모두 승소했지만 선고 직후 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였다.그는 이날 재판이 열린 서울서부지법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 대학에서 이달부터 방송영상제작실습 강
‘웹툰 해고’로 알려진 권성민 MBC PD가 회사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에서 승소했다. 또 이날 함께 진행된 정직 등 징계무효소송에 대해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MBC가 내린 정직 6개월 중징계에 대해 재판부는 징계 사유는 인정하면서도 징계 수위가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시했다.서울서부지방법원 제11민사부(부장판사 김한성)는 24일 권성민 전 PD가 MBC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확인소송 등 3건의 소송에 대해 모두 권PD의 손을 들어줬다.권 PD는 지난해 5월 17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MBC의 세월호 보도 행태를 비판하는 글을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자” 라는 말이 있다. 연인 사이에서 숙고해봐야 한다며 한때 SNS에서 유행한 명언이다. 이는 단순 남녀관계뿐만 아니라 프로그램과 시청자 사이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 ‘채널을 틀었더니 나오는 것 아니냐’고 말할 정도로 익숙하지만 갑자기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왠지 모를 서운함이 느껴질 만큼 같은 시간, 같은 채널에서 묵묵히 제 자리를 지켜온 프로그램들이 우리 곁에 있다.실제로 각 방송사 편성부서는 매 개편마다 시청률 데이터 분석만 아니라 접수된 시청자 불만, 전문가의 평가까지 참고해 프로그램의 생사 여
CBS가 오는 19일 라디오를 통해 영화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을 첫 방송한다.CBS 특집 기획는 소리만으로도 영화 장면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화면 해설을 삽입하고, 신지혜 아나운서의 도움말을 더해 스크린으로 보는 것 이상의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다. 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방식을 적용해 제작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기존 영화 음향에 화면을 설명하는 음성을 추가해 시각장애인도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제작한 형태를 말한다. 배리어 프리 방식에서 화면이
성형 조장 논란을 빚어온 성형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O tvN, tvN(이하 )이 지난 11일 종영한 시즌 5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의 제작사 CJ E&M은 17일 “향후 채널의 콘텐츠 방향성 및 변화하는 사회적 정서 등을 고려해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이전에도 은 외모 차별을 당연시하고 성형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시즌5가 시작된 지난 6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여성단체들의 방송 중단 요청과 항의가 제기됐다. 지난
못생긴 얼굴, 변변찮은 직장, 어려운 집안 형편에 늘 스스로를 세상의 ‘엑스트라’라고 여겼던 ‘그녀’는 과연 첫사랑 ‘그’와 재회해 자기 생의 당당한 '주연'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는 잡지사를 배경으로 한 네 남녀의 재기발랄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물이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열린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정대윤 PD와 배우 황정음, 박서준, 고준희, 최시원 등이
MBC 이 불과 2회 만에 성희롱, 외모 비하, 출연자의 불성실한 태도로 입방아에 올랐다.지난 6일 방송된 에서는 김현숙과 사유리 등이 일명 '터미네이터 조교'로 불렸던 곽지수 소대장의 몸매에 감탄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문제를 제기했고 곽 하사의 누나와 약혼자가 시청자 게시판에 "보는 내내 언짢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결국 방송이 나간 후에 제작진은 곧바로 매체를 통해 입장을 해명하고 사과했다. 빠른 대처와
10일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에서 독일 UFA 픽션(UFA FICTION)의 가 대상을 수상했다.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안광한) 10일 오후 7시부터 상암문화광장에서 진행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 시상식에서 작품상, 개인상, 한류드라마상, 아시아 스타상등을 공개했다. 시상식은 같은날 밤 11시 15분부터 MBC에서 방송됐다. 지난 2006년을 시작으로 10회째를 맞이하는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에는 48개국에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이하 언론노조)는 9일 올해 국정감사에 앞서 ‘언론 공정성 회복과 언론 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언론계 국정감사 10대 과제를 발표했다.오는 10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가 최근 방통위가 완료한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 인선 등 방송·언론 현안에 대한 해법을 도출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언론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이에 언론노조는 9일 오후 3시 서울 광
오는 10월 5일 첫 방송되는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이하 )가 또 한 번 사극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을 받고 있다.드라마 는 실존인물 3명과 가상인물 3명이 조선을 건국하는 이야기다. ‘육룡’은 실존 인물인 정도전, 이성계, 이방원과 의 등장인물인 이방지, 무휼에 분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포함한 조선 건국에 기여한 여섯 인물을 칭한다. 정도전 역을 김명민이, 이방원 역을 유아인, 이방지 역을 변요한 등이 맡아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또한 드라마 ,
지난 6일 방송된 MBC '여군특집 3기' (이하 )편이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7일 오전 에 출연한 곽지수 하사의 누나가 동생에 대한 출연진들의 성적 발언으로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곽 씨는 MBC 공식홈페이지 시청자게시판에 “아무리 예능이지만, 출연자들의 발언으로 인해 군 간부의 사기저하 또한 성적인 문제를 일으켜 시청자로서 불쾌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가족과 방송보는 내내 기분이 언짢았다. 오늘로써 국민방송 수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이하 미방위)가 오는 10일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방통위가 완료한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이하 방문진) 이사 인선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특혜, 종편 불법 광고영업 의혹, 협찬고지규칙 개정 등에 대한 질의가 있을 예정이다. 지상파 방송이 무료 보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미비에 대한 지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