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7월 4주 차 OTT 콘텐츠 이용률 조사에서 시즌2가 공개 첫 주에 2위로 진입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한국리서치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SVOD 시청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JTBC 에 이어 시즌2가 2위를 차지했다. 이용률은 각각 4.9%, 4.6%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군대 내 탈영병 체포 스토리를 담으면서 부조리를 날카롭게 지적해 웰메이드로 인정받은 의 후속작인 시즌2는 지난달 28일 넷플릭스에 첫 공개됐다. tvN (
7월 3주차 OTT 콘텐츠 이용률 조사에서 가 1위를 기록하며 지난 5주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SVOD 시청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JTBC 가 이용률 5.6%로 5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는 남녀, 연령별(15~39세,40~59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호텔을 배경으로 호텔리어가 꿈인 천사랑(임윤아 역)과 호텔을 운영하는 호텔 본부장 구원(이준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tvN (3.7%)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 하반기 어느 작품이 구원투수가 될까. 과거 방송사가 드라마 제작과 편성의 주도권을 잡았을 땐 시청률이 광고 수익으로 직결되는 구조였지만, 현재 편성할 수 있는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수익 구조도 복잡해졌다. 드라마 제작은 포화 상태이지만, 방송사들은 극심한 재정난을 이유로 월화‧수목극 편성을 잠정 중단했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 추진 소식도 들리면서 콘텐츠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그럼에도 IP 수익 창출이 가능한 드라마 제작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방송사와 OTT의 하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MBC(이하 )가 여행 예능 범람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TV에서는 여행 예능이 쏟아졌다. 해외로 떠나고 싶은 시청자의 마음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이색적인 여행지를 찾거나 출연진을 변주하고 있지만, 지상파나 케이블 방송사를 막론하고 시청률이나 화제성이 미미한 편이다. 특히 MBC는 와 등 주말 간판 예능 시청률이 4%대 안팎에 머무르며 고전 중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일요 예능 가 웹툰 작가 기안8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진짜 여자’들이 나타났다. 넷플릭스 (이하 )이 지난달 30일과 지난 6일 5회씩 나눠 총 10회가 모두 공개됐다. 은 국내 넷플릭스 톱10 시리즈에서 지난 2일 6위에 진입했고, 입소문을 타고 7일과 8일 2위로 올라섰다.이 프로그램은 군인, 경찰, 소방관, 경호, 스턴트 배우, 운동선수 등 전투력과 직업의식을 가진 24명(총 6팀)의 여성 참가자들이 전투 대결을 펼치는 생존 서바이벌이다. 채널A , tvN ,
[PD저널=임경호 기자] 가 MBC 주말 프라임시간대의 선발투수로 등판했다.MBC는 9일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이하 ) 제작발표회를 열고 주말 예능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오는 11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을 선보이는 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라는 별명을 가진 웹툰 작가 기안84가 지구 반대편으로 가서 순수한 사람들을 만나며 겪는 이야기를 다룬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무계획, 현지밀착’을 콘셉트로 시즌1에서 남미를 종횡무진 누볐다면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글로벌 1위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세계 각국 제작사들의 최대 수요처가 된 지 오래다. 2020년 팬데믹 이후 미국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작 주도권을 쥐고 있다. 2023년 5월 현재 스트리밍 콘텐츠 유통 수익 배분 상승과 AI의 작가성 인정 여부 등을 두고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작가조합(WGA)도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건물 앞에서 더 많은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힘이 크다는 이유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22년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SBS 출연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다. 동물농장 시청자 게시판을 보면 “이딴 식으로 할 거면 페지하라”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 한편으로는 “대통령이 특정 프로그램에 나왔다고 게시판에 와서 비판하는 것은 비정상”이라는 주장도 있다.어느 쪽이 더 설득력이 있는지는 각자 판단의 몫이다. 정치권력의 TV 오락 프로그램 출연은 늘 논란거리가 되지만 앞으로도 시청자들은 종종 목격하게 될 것이다. 정치인들은 방송 출연을 남는 장사로 판단하기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즌제와 스핀오프는 정착 단계에 들어섰다. 성공한 예능은 종영이 아닌 시즌제로 돌아온다.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출연진이나 소재를 달리해 스핀오프로 제작되기도 한다.시즌제나 스핀오프 예능 모두 신설된 예능보다 시청자 유입이 수월하다는 점과 출연자와 소재를 변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외부적으로는 방송 심의에서 자유로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특성이 일부 오리지널 콘텐츠의 시즌제나 스핀오프 제작을 이끌고 있다. 최근 시즌2로 돌아온 웨이브 가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1938년 일제강점기로 날아간 구미호 이연(이동욱). tvN 토일드라마 은 형제인 이랑(김범)과 마주한 이연이 벌이는 판타지 액션 활극으로 문을 연다.구미호 이연, 묘연각 주인이자 수리부엉이 홍주(김소연), 반인반호이자 이연의 형제인 이랑(김범), 정체가 백두산 호랑이인 홍백탈 천무영(류경수) 같은 산신들이 등장하는 이 판타지에선 날아다니는 건 기본이고 한 방에 수십 명이 쓰러지는 장면이 펼쳐진다. 말을 타고 달리며 총을 쏘고, 열차를 추적하는 장면들은 어딘가 서부극을 연상케 하는
4월 3주차에 집계한 OTT 콘텐츠 순위에서 와 가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SVOD 시청콘텐츠 순위를 집계한 결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 이용률 4.2%로 1위를 차지했다. 는 여성 인권 변호사를 서울시장으로 만드는 ‘퀸메이커’의 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다. 김희애, 문소리 등 주요 배역을 맡은 여성 배우들이 경쟁이 치열한 선거판을 실감나게 그려내 주목을 끌었다. 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성공리에 종영한 SBS (웨이브)와 '나영석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여성 서사 드라마가 하나의 장르처럼 확장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휩쓸고 있는 국내 드라마나 영화만 보면, 여성 캐릭터의 활약이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복수를 위해 자신의 인생을 모조리 희생한 문동은(넷플릭스 )은 학교 폭력 피해자로, 길복순(넷플릭스 )은 딸을 키우는 엄마이자 청부살인업체에서 일인자를 유지해온 전설적인 킬러로 나와 화제를 모았다. 최근엔 넷플릭스 , 지니TV 등이 연달아 공개됐다. 더욱 다양해진 여성 캐릭터와 스토리의 등장은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해외 예능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송가에서 사라졌던 해외 예능이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그간 억눌려있던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 것이다. 비슷한 시기에 많은 프로그램이 제작되는 만큼 차별화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최근 방영된 해외 예능의 면면을 보면 배낭여행 떠나기, 낯선 곳에서 체류하기, 또는 한식 소개하기 등 예능의 맛을 살리기 위해 애쓴 흔적이 보인다. 또 탄탄한 인기가 입증된 유튜버, 예능에서 보기 힘든 배우와 가수, ‘쿡방’의 원조인 백종원 등 출연자 섭외에도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SBS 가 중국풍 소품에서 비롯된 논란으로 2회 만에 폐지됐을 때, 중국의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을 원작으로 준비되던 사극은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그건 동북공정에 이은 문화공정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가를 충격적인 결과로 보여준 사례였기 때문이다.역사와 문화에 대한 왜곡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인지라, 자칫 중국풍이 들어감으로 해서 저들에게 이러한 왜곡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는 사극들은 중요한 숙제를 안게 됐다. 인물은 역사와 상관없는 퓨전사극이라고 해도 조선을 배경으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이 세계에서 그는 레드린 신을 모시는 23번째 대신관 램브러리(김민규)다. 남다른 ‘신성력’으로 사람들을 치유하는 존재가 어느 화산이 폭발한 날 마왕(이장우)과 싸우다 현 세계로 넘어온다. 이 곳에서 그는 데뷔 5년차 망돌(망한 아이돌) 와일드애니멀의 멤버 우연우(김민규)의 몸으로 들어온다. 노래도 잘 못 부르지만 잘 불러야 한다는 생각도 없는 우연우는 적당히 아이돌을 하다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하지만 와일드애니멀이 망하면서 램브러리 대신 레드린 신을 모시게 된 대신관의 자리가 그는 더 좋아지고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일타 강사'와 반찬가게 사장의 스캔들 아니 로맨스. tvN 토일드라마 의 로맨틱 코미디의 구도는 전형적이다. 일타강사 자리에 한때 실장님, 대표님, 전문직 종사자 같은 시대의 로망을 자극하는 ‘현대판 왕자님’을 앉혀놓고, 반찬가게 사장의 자리에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던 다양한 직종의 무수한 캔디와 신데렐라를 앉혀놔도 큰 무리가 없는 구도다. ‘일타강사’라는 직종이 특이하다면 특이한데, 여기에는 사교육 광풍 속에서 일타강사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끌고 기업 대표나 전문직 종사자를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방송사와 OTT에서 ‘콘텐츠 쪼개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야기의 흐름이 끊긴다는 우려에도 이야기를 쪼개서 시리즈를 선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공개 방식의 다변화는 시청자의 콘텐츠 소비 주기가 짧아진 영향이 크다. 넷플릭스를 포함한 OTT 사업자들은 초창기만 해도 TV와는 다르게 드라마 여러 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몰아보기’ 전략을 고수하며 구독자를 확보해왔다. 그러나 작품들이 넘쳐나고, 구독자의 OTT 갈아타기가 잦아지면서 OTT뿐 아니라 방송사들까지 화제성을 지속하기 위한 ‘순차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