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조정 결정을 내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 KBS 보도를 ‘오보’라고 규정한 보도에 대해 KBS가 “자의적으로 ‘오보’로 규정하고 언중위의 ‘조정 결정‘마저 ‘정정보도 결정’이라고 왜곡 보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지난달 9일 KBS 은 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취재 결과 주가 조작 범행 기간에 김 씨 계좌를 이용한 주식 거래가 다수 있
[PD저널=장세인 기자] 우크라이나의 지명을 러시아어가 아닌 현지어로 표기해달라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요청과 국립국어원의 권고를 대다수 언론들이 받아들여 '키이우'(우크라 수도) 등으로 우크라 지명 표기를 변경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지난 1일 우크라이나의 지명 9개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의 지명이 침략국인 러시아의 발음으로 한국에서 표기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커다란 상처와 아픔이 되어 왔다”며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우크라이나의 지명을 우크라이나식 발음으로 표기해달라”고 호소
[PD저널=박수선 장세인 기자] 거대 양당이 자당 후보에게 불리한 보도를 집중적으로 내놓고 있는 방송사의 재허가 여부, 재승인 탈락을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23일 낸 성명에서 자체 분석한 대선 보도량을 앞세워 “MBC 는 김건희 씨 관련 보도가 김혜경 씨에 비해 6배 이상 많았다. 심지어 TBS 은 김혜경 씨 관련 대담‧토론이 단 5분 남짓이었던데 비해 김건희씨는 195분으로 무려 35배에 달했다”며 앞서 종편의 편파성을 비
[PD저널=손지인 기자] MBC가 불을 붙인 '김건희 녹취록' 보도 논란이 KBS까지 번졌다.19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일부 이사는 김의철 사장과 보도본부장을 향해 지난 16일 MBC 를 통해 공개된 '김건희 녹취록'을 KBS가 인용 보도한 이유 등을 추궁했다. 이날 KBS 이사회는 대선방송 공정성 확보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체크&체크팀’, ‘정책검증전담팀’ 등 공정 대선 보도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항들을 보고한 손관수 보도본부장을 향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인 김건희씨 녹취록을 보도한 기준 등을
[PD저널=손지인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가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의 사생활 논란을 상세하게 보도한 TV조선 을 놓고 의견이 분분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다음 회의에서 제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알권리와 사생활 보호의 가치가 충돌하는 TV조선 보도에 대해 선방위원 9명 중 3명은 사실상 기권(의견보류) 의사를 밝히며 판단을 유보했다. 선방위는 7일 회의를 열고 TV조선 (2021년 12월 1일, 2일, 3일 방송분)에 대해 방송심의 규정 ‘사생활 보호’, ‘인권침해’ 조항 위반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지율 추락과 국민의힘 내분으로 위기에 몰린 윤석열 후보가 그동안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TV토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개 토론 제안을 수용한 셈으로, 법정토론 이외 이재명·윤석열 후보 맞토론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윤석열 후보는 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대선을 두달 남긴 지금, 국민께서 대선후보들에게 큰 걱정을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이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하시기도 한다”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토론에 참여하는 것
[PD저널=손지인 기자]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사생활을 보도한 TV조선에 대해 "지나친 ‘사생활 캐기’ 보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2일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10년 전 이혼 관련한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동연 위원장이 임명된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자녀를 포함한 가족들의 신상을 공개하며 이혼 과정의 의혹을 제기했다. 1일 TV조선도 에서 조 전 위원장이 전 남편 사이에서 언제 자녀를 낳았는지, 두 사람이 언제 이
[PD저널=장세인 기자] TBS 세 건이 안건으로 오른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위) 회의에서 “이재명 캠프 방송같다”라는 일부 위원의 지적이 나왔지만, 다수 의견에 따라 모두 행정지도 처분이 내려졌다. 5일 선방위는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김어준 씨가 '야당이 이재명 지사의 책임으로 프레임을 씌운다'는 취지의 논평을 한 (10월 18일 방송분)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김어준씨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대통령과 도지사, 시의회도 국민의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보도로 드러난 ‘던킨도너츠 제조 위생불량’ 문제가 금세 진실 공방으로 변질됐다. 비알코리아 측이 제기한 '제보 영상 조작설'에 무게를 둬 제보의 신방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민주노총 조합원과의 갈등으로 치환한 언론 보도 탓이 컸다. 던킨도너츠 제조공장의 비위생 실태는 지난달 29일 KBS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던킨도너츠 공장에서 근무하던 내부 직원이 제보한 영상에 따르면, 튀김기 유증기를 빨아들이는 환기 장치에는 기름때가 맺혀 있었다. 제보자는 밀가루 반죽에 묻어 있는 누런 물질
[PD저널=김승혁 기자] 정치의 계절을 맞아 언론인의 대선 캠프 행렬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김기흥 전 기자의 '윤석열 캠프행'과 관련해 KBS에 "폴리널리스트 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KBS 앵커로도 활동한 김기흥 전 기자는 지난달 28일 윤석열 대선 캠프에 부대변인으로 합류했다. 1년 넘게 경인취재센터 소속으로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김 전 기자는 '정치 관련 취재 제작 담당자는 직무를 끝낸 이후 6개월 내 정치활동 금지한다'는 윤리강령을 위반하지는 않았지만, 부적절한 처사
[PD저널=박수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파업을 놓고 노노갈등, 불공정 프레임을 조장하는 보도가 재현되고 있다. 16일자 조간에선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이 대화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나선 것을 두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이 일부 나왔지만, 갈등의 책임을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으로 돌리는 시각도 비등했다. 민간 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의 직원들은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1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상시‧지속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업무를 담
[PD저널=이재형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임장원 통합뉴스룸 국장 지명자와 박태서 시사제작국장 지명자에 대한 임명동의가 가결됐다고 6일 밝혔다.KBS 양대 노조는 지난 5~6일 해당 부서에 소속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임명동의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임장원 통합뉴스룸 국장 지명자는 투표권자 280명 중 190명(67.9%)이 참여한 투표에서 119명(62.6%)의 동의를 얻었다.박태서 시사제작국장 지명자는 투표권자 32명 중 25명 투표, 19명 동의로 투표율 78.1%, 동의율 76%를 기록했다. 두 지명자
[PD저널=손지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대선 전초전' 성격을 띄는 4·7 재보궐선거 개표방송에서 한층 다채로운 컴퓨터그래픽(CG)와 정밀해진 예측 시스템을 선보인다. 개표방송 때마다 상징적인 장소에서 시청자들을 만났던 KBS는 이번엔 서울시청과 부산 광안대교에 오픈 스튜디오를 연다. KBS는 "국내 개표방송 사상 처음으로 AR(증강현실) 카메라가 탑재된 RC카가 서울시청 등을 누비며 실시간 투·개표 데이터를 화려하고 다채로운 그래픽으로 전한다"며 "부산의 탁 트인 야경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풍광은 코로나 19로 지친 사람들
[PD저널=손지인 이재형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방문까지 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보도와 관련해 양승동 KBS 사장이 “선거보도준칙과 KBS 제작 가이드라인을 지켜서 보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승동 사장은 31일 열린 KBS 이사회에 출석해 "4·7 보궐선거 관련해서 다양한 검증 보도를 하고 있다"면서 "일부 보도에 대해 외부 압력이 있긴 하지만 원칙에 입각해 대응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힘은 KBS의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보도에 대해 검찰에 고발하고, 지난 29일 항의방문까지
[PD저널=박수선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KBS 기자가 패널로 참여한 토론회에서 “KBS가 선전선동, 흑색선전 도구로 떨어지는 현상을 봤다”고 자신의 내곡동 땅투기 의혹 보도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가 이후 “표현이 과했다”고 사과했다.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회는 17일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에 이어 18일 오세훈 후보를 초청해 서울시 현안과 정책 비전 등을 질의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는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정아연 KBS 정치부 반장은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자사의 땅 투기 의혹 보도가 정치적 음해공작이라고 주장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에게 유감을 표명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KBS 는 지난 12일 “홍문표 의원이 나들목 추가 유치를 공언해왔던 나들목 예정지에서 5㎞가량 떨어진 홍성군 문당리 야산에 홍 의원이 일가친척 등 6명과 공동으로 이곳에 임야 290075㎡를 보유하고 있다“며 ”나들목이 개통될 경우 주요 대도시로 이동하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땅값 상승이 예상된다“며 홍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홍 의원 측은 이같
[PD저널 박수선·이준엽 기자]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받고 있는 한동훈 검사장의 국회 출석을 놓고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도 시작 전부터 시끌시끌했다. 15일 국회 과방위의 KBS‧EBS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기존에 요구했던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의 증인 채택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의 국회 출석 요구를 들고 나왔다. 한동훈 검사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에서 부르면 나가겠다’고 밝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등에서도 증인 채택을 둘러싸고 신경전이 오갔다. 과방위의 한 검사장 출석 문제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