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언론·시민단체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초기 자사 취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TV조선 보도국 간부를 업무방해죄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박석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 공동대표,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 언론·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3일 정석영 TV조선 부국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인터넷 독립언론 는 정석영 부국장이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 사이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스마트폰으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시간이 2016년(43분)에 비해 30분 이상 늘어난 월 평균 74.55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PC를 통한 월 평균 시청시간은 49.81분으로 집계됐다.31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스마트폰·PC, 고정형 TV와 VOD를 통한 방송 프로그램 이용행태 및 시청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N스크린 시청행태 조사는 고정형 TV로 방송 프로그램을 '본방사수'하는 시
[PD저널=이미나 기자] 4기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정책과제로 내세운 방송평가 개선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방통위는 변별력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 방송평가 항목과 배점 등을 개선하는 내용의 방송평가 제도개선안을 30일 발표했다.지난해 12월 방통위는 방송평가 제도 개선을 주요 정책과제로 꼽으면서 사업자 간 변별력 부족과 실효성 저하를 문제점으로 진단했다. 방송평가는 방송사의 재허가·재승인에서 40%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실제 결과는 방송사 간 결과가 크게 차이 없는 ‘도토리 키 재기’식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방통위 방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하 PD연합회)가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서 정치권의 개입을 떨쳐내지 못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를 "정치권의 충실한 거수기 역할을 하는 무책임한 행태를 되풀이했다"고 비판했다.PD연합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KBS 이사회 인선은 방통위가 정치권의 입김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과 마찬가지로 ‘투명한 검증과 시민 의견 수렴’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최근 방통위는 '언론장악 부역자'
[PD저널=이미나 기자] '최저임금 인상 부담으로 해고된 5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보도해 '가짜 뉴스' 논란을 일으켰던 가 최초 보도 이후 닷새 만에 후속 기사를 통해 "작성 당시 없던 사실을 만들어내지 않았다"고 반박했다.그러나 처음 게재됐다 삭제된 기사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한 데다 고인의 사망 원인이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인과관계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는 지난 24일
[PD저널=이미나 기자] 감사원으로부터 여러 차례 상위직급 과다 운영 등의 지적을 받은 KBS가 직급 체계 단순화 등을 통해 인력 운영 체계를 대폭 손질한다. 향후 5년간 1,300명이 대거 정년 퇴직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채용 규모를 200여명으로 늘려 ‘젊은 조직’으로의 변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취임 5개월째를 맞은 양승동 KBS 사장은 29일 KBS 신관에서 열린 ‘혁신 중간 보고 및 2018 가을 새 프로그램 설명회’에서 “1980년대 말 올림픽 같은 국가행사를 앞두고 단기간에 많은 인원을 채용하면서 상위직급 과다운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검열’ 파문을 일으켰던 황우섭 전 KBS 심의실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KBS 이사로 추천하기로 했다. 앞서 MBC의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 선임을 두고 비판이 제기된 정치권 추천 관행이 KBS 이사 추천에서도 반복됐다는 지적이 나온다.28일 방통위는 △ 강형철 현 KBS 이사 △ 김경달 네오 터치포인트 대표 △ 김상근 현 KBS 이사장 △ 김영근 KBS 보도본부 해설위원 △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문건영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교수 △ 박옥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독립시민행동이 EBS 이사회 후보자 검증 결과 총 5명이 부적격 후보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부적격 후보자 명단'과 사유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국민 의견으로 제출했다.27일 방송독립시민행동은 경기도 과천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EBS 이사회 이사 후보자 42명에 대한 검증 결과 5명이 부적격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방송독립시민행동에 따르면 5명의 부적격 후보들은 방송의 공정성과 독립성, 제작 자율성을 침해하거나 비리 혐의로 징계당한 전력이 있었다. 직무
[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지난 2012년 MBC노조 파업 이후 보도국 대체인력 및 경력직 채용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감사 결과에는 당시 여권 소속 정치인들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가 경력기자로 채용됐고, 채용 과정엔 권재홍 전 부사장과 친인척 관계인 헤드헌팅 업체가 관여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4년 MBC는 한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세 차례에 걸쳐 경력기자 12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8명은 청와대나 여당을 출입하면서 청와대 수석이나
[PD저널=이미나 기자] 현행 방송법과 IPTV법을 통합하고 OTT나 1인 방송 등 신규 서비스를 방송 개념에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통합방송법(방송법 전부개정법률안) 초안이 24일 공개됐다.미디어 환경은 기술의 발전과 신규 서비스의 등장으로 변화를 거듭해 왔지만, 법체계는 20여 년 전에 머물러 있어 규제의 공백이 발생하고 생태계 내 주체 간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지적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마련한 통합방송법 초안에는 △IPTV사업법과 지역방송발전지원특별법을 방송법에 통합하는 등 법체계
[PD저널=이미나 기자] 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하 PD연합회)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SBS (이하 )제작진에 대한 고발 철회를 요구했다. PD연합회는 이 지사의 고발을 두고 "공익을 위한 탐사보도와 PD의 취재행위를 '범죄'로 몰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는 조치"라고 우려했다.PD연합회는 23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SBS 연출자와 사장 등 4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 것은 적절치 않다"며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 정치권과 지지자들 사이에 벌어진
[PD저널=이미나 기자] 한반도가 본격적으로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취재기자들이 강한 비바람을 맞으며 현장 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재현되고 있다. 지난 22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의 취재진은 태풍 솔릭의 경로를 따라 제주도에서 현장 중계에 나섰다. 태풍 소식을 전한 리포트에선 방파제 앞에 선 취재기자들 뒤로 성인 키를 넘는 파도가 밀려오는 아찔한 광경도 연출됐다. SBS 아침뉴스에선 지역 네트워크 소속의 기자가 바람에 떠밀려 화면 밖으로 밀려나는 장면도 고스란히 생중계됐다.안전모 등 최소한의 안전장비를 갖추지
[PD저널=이미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2일 전체회의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한 집중 공세를 펼쳤다. 이들은 이 위원장이 최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선임에 정치권의 개입이 있었다고 밝힌 부분을 두고 '관행에 따른 정치권의 추천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이효성 위원장에게 "(방문진 이사 선임에) 김성태 원내대표의 압박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효성 위원장이 "(보도에) '사실상 시인'이라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과 , EBS , 경기방송 , MBC 가 이달의 PD상을 받는다.한국PD연합회(회장 류지열)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1일 심사를 거쳐 총 다섯 편을 제22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남진현·박상욱·이승문, 작가: 이주희·최현경·이창희)은 세 명의 여성 진행자가 이슈의 현장에 찾아가 현장 당사자와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문화 다양성을 위해 이주민·외국인 출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사와 제작진의 인식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방송학회와 이주민방송 MWTV가 21일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방송의 이주민과 다문화 공동체 재현 방식의 문제와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정의철 상지대 교수는 “이주민과 외국인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이 이들을 이국적 혹은 시혜적으로 바라보는 ‘타자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정의철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서 MWTV가 실시한 이주민·외국인 출연 프로그램 자
[PD저널=이미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이하 방통위)가 EBS 이사 후보 공모에 지원한 42명의 주요 이력 등을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받는다. 20일 방통위 홈페이지에 공개된 42명의 후보자 명단을 보면 박강호·선동규 등 현 6기 EBS 이사 2명이 연임에 도전했다. EBS 출신으로는 김동수 전 EBS 심의위원, 김혁조 전 EBS PD, 신영숙 전 EBS 라디오제작국장, 이상범 전 EBS TV제작본부장, 이정옥 EBS 제작위원, 차만순 전 EBS 부사장, 최영일 전 아리랑TV미디어 대표이사, 최준근 전 EBS 감사
PD저널=이미나 기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이 소속된 연구모임인 국회 언론공정성실현모임이 24일 오전 통합방송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국회언론공정성실현모임은 그동안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고 있지만 현행 방송법제는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방송의 개념을 재획정하는 통합방송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이날 공청회에서는 지상파와 유료방송 등이 서로 공정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방송 생태계를 마련하는 방안을 비롯해, 시청자 권리 등 방송의 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통합방송법의 필요성과 제정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