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파면을 선고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대선 정국이다. 5월 9일 대선이 끝나면, 새 정부가 들어설 것이다. 그런데 통상 대선 이후 꾸려지는 인수위원회에서 차기 정부조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는데 반해,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대선이 실시되는 올해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게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에 대한 논의와 준비가 대선 이전부터 시작될 필요가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차기 정부에서 폐지될 조직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올해 초부터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방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명쾌함이라든가 언어 구사 능력, 수사 조작 능력, 이게 월등히 문재인 씨보다 높아요. 문재인 씨가 3학년이라면 안희정 씨는 한 5학년 정도는 나는 되는 것 같아요.” (2월 3일, TV조선 에 출연한 류근일 전 주필의 발언 중 일부)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TV조선이 2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실시간 방송심의제도 ‘바로 옴부즈맨’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시행 이틀 만에 출연자가 방송 중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안희정 충남지사를 두고 초등학교 3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웃음지었다. 그리고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앞에서 촛불이 4개월이 넘게 타오른 후에도, 헌재의 탄핵 선고 후에도 그의 태도는 변한 게 없었다.박근혜 정권에 부역했던 MBC는 변할까. 감히 예상하건데 그렇게 쉽게, 그리고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빠른 시일 내에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급박했던 지난 130여일 간, MBC는 누구보다 바빴다.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 보도하기에 급급했기 때문이다. 등떠밀리듯 조직했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TF’는 그 어떤 언론사보다 빠르게 해체됐다. 그리고 JT
민주언론시민연합(공동대표 이완기‧박석운, 이하 민언련)이 TV조선의 실시간 방송 모니터링 제도인 ‘바로 옴부즈맨’에 대해 “TV조선이 3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면피용으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적했다.민언련은 2월 1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TV조선의 11개 시사 토론 프로그램을 모니터한 뒤 발표한 이 보고서를 통해 “TV조선은 3월 종편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막말‧편파 방송’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바로 옴부즈맨 제도를 면죄부처럼 사용하고 있다”며 “실컷
“방송법 개정으로 언론 부역자 청산하자!”“총파업 투쟁으로 공영방송 되살리자!”“공정방송 쟁취! 투쟁! 결사! 투쟁!”“국민이 요구한다! KBS 개혁하자!”2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로비에는 “공정방송 쟁취”를 외치는 KBS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가득 울려퍼졌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28일 하루 파업에 돌입했으며, 오후 2시에는 KBS 신관 로비에서 전국 조합원 비상총회 1부를 열었다. 광주전남, 제주, 부산울산, 대구경북, 전북 등 전국 지부에서도 참석한 전국 조합원 비상총
SBS가 12일 방송된 ‘문재인 편’으로 7.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앞서 대선주자 검증 프로그램을 방송했던 MBC를 두 배 가까운 수치로 제쳤다(MBC ‘문재인 편’ 시청률 4.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에서는 4.4%을 기록한 JTBC 문재인 편보다도 높은 5.3%가 나왔다.높은 시청률이 반증하듯이 SBS 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상당했다. 특히 5부작 시리즈의 첫 주자가 현재 대선주자
MBC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다. 지난 1월 21일 방송된 ‘너의 이름은’ 편에서 출연자들이 탄 차가 도로 역주행을 한 사실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3조(법령준수)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방심위는 8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1월 21일 방송된 ‘너의 이름은’ 편에서 나온 ‘도로 역주행 장면’을 방송한 결과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의 가능성이 있을 때 사전에 행하는 절차다.방심위는 해당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후보들이 정책과 공약을 제시하면 언론이 검증과 비판을 하고, 그 과정에서 자격이 없는 후보는 ‘중도 탈락’한다. 남은 후보들은 선거 직전까지 끊임없이 검증과 비판에 직면하며 자신이 왜 대통령에 적합한 사람인지 입증해 내야 한다. 유권자인 국민은 그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마침내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적합한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한다. 이 중 가장 많은 국민에게 지지를 받은 자가 마침내 대통령이 된다.‘대통령이 어떻게 탄생하냐’고? 지난 5일 방영된 ‘대통령의 탄생’ 편은
“어떻게 버텼을까. 나 참 장하다. 서른에 시작해서 이제 마흔이다. 결혼하기 전에 시작했는데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애도 둘이나 낳고, 그 애들이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30대를 고스란히 ‘뉴스쇼’에 바친 거다”어느덧 햇수로 10년째다. CBS (제작:손근필 박 철 권민철 유창수 문효선 민경남, 진행:김현정, 작가:이선주 정다솜, 이하 ) 진행자 김현정 앵커 겸 PD가 첫걸음을 내딛은 지 10년이 다 돼간다. 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김현정 앵커를 만나 이번에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김 앵커는
KBS PD협회(협회장 류지열)가 “KBS 황교익 출연 논란에 대한 사측의 강변이 도가 지나치다”며 해당 사태와 관련한 KBS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KBS PD협회는 성명을 통해 “사측이 반복적으로 주장하는 근거들이 설득력 없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사태를 확산시키고 있다”며 “이는 결국, KBS PD들의 명예와 KBS 전체의 이미지에 심대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여 이 사태의 전후 과정과 본질을 명명백백 밝힌다”고 1일 말했다.앞서 지난 1월 18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본인의 SNS
“박근혜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 중 누가 더 좋으세요?”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민 여러분이 탄핵을 소추하신 분(박근혜 대통령)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택하겠습니다”라며 어렵사리 답했다. 진행자 양세형은 여기서 물러나지 않았다. 안 지사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향해 ‘정치에 기웃거리지 마십시오’라고 일침을 가한 일을 언급하며, “반기문 VS. 이명박 중 누가 더 좋으세요”라고 되물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안 지사는 ‘손키스’를 날리거나, ‘쌈 먹방’을 찍는 등 망가진 모습을 보여줬다. SBS 모바일 콘텐츠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가 간판 뉴스프로그램 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대선 주자 토론 프로그램 출연 거부 보도'에 대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며 비난했다고 지적했다. (▷관련링크 ‘文, ‘대담’ 출연 거부…“공정성 준칙 따른 조치”‘) KBS본부는 “어느 언론사보다 정치적 중립과 공정한 선거 보도에 앞장서야 할 공영방송 KBS가 공정 보도는 고사하고 아예 선거판에 뛰어들어 특정 대선주자 죽이기에 나섰다”며 “문 대표 측이 불참을 결정하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과 관련한 특검 수사에 대해 ‘특검이 흥신소냐’고 하거나 박 대통령 비판 여론에 대해 ‘박정희․육영수 여사의 따님이면 과오가 있어도 봐 줘야 되는 거 아니냐’고 한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의 발언을 방송한 TV조선 (이하 ‘뉴스를 쏘다’)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를 결정했다.방심위는 25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뉴스를 쏘다’ 2016년 12월 2일 방송분의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5일 출연 예정이었던 KBS 신년기획 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KBS가 문 전 대표를 지지한다는 이유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출연을 금지했다는 의혹에 따른 결정이다. 황 씨는 지난 18일 특정 정치인을 지지한다는 이유 때문에 KBS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금지를 통보 받았다며 “KBS에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황 씨는 문재인 전 대표와 함께하는 문화예술계 인사 모임인 ‘더불어포럼’의 공동대표 2
▲ EBS / 1월 24일 오후 9시 50분# 전쟁을 일으킨 물고기, 대구‘대구’라는 물고기를 지키기 위해 생사를 걸고 전쟁을 일으킨 나라가 있다. 우리에게 신비로운 얼음과 불의 나라, 아이슬란드가 그 주인공이다. 195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영국과 세 차례 ‘대구 전쟁(The cod war)’ 을 치룬 아이슬란드를 찾아가 그들이 왜 대구를 지켜야 했는지 파헤쳐 본다.# 대항해 시대의 빛과 그림자, 대구한편 대구의 길을 개척하고도 500년간 비밀에 부친 민족이 있다. 스페인 북부와 프랑스 남부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KBS 제작진으로부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출연 거부를 당했다고 주장해, ‘KBS 블랙리스트’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언론노조 KBS본부(위원장 성재호, 이하 KBS본부)는 20일 오후 성명을 내고 “KBS 해명은 기초적인 사실관계가 틀려, 논란만 더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블랙리스트 존재하나? '아침마당', 황교익 출연 금지 논란’)황교익 씨는 제작진의 출연 거부 요청에 대해 ‘헌법에 보장되어있는 표현의 자유를 빼앗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태극기 집회에서 MBC가 절대적으로 환영받는다”며 “여러 매체가 왜곡 조작 방송을 하니 애국시민들이 미흡하지만 MBC만 보고 있다”고 주장해 이사회 내부에서 논란이 일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발언은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19일 오후 가진 임시 이사회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김장겸 MBC 보도본부장이 참석해 업무보고를 가졌다.회의는 모두발언을 제외하고 비공개로 이뤄졌지만 이사회 자리에 참석했던 한 이사에 따르면 고 이사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