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76회 ‘이달의 PD상’ TV 지역 부문 수상작에 지난 3월 8일 KBS 1TV에서 방송된 대구 지하철 참사 20주기 추모 다큐멘터리 가 선정되었다. 독일 언론인인 안톤 숄츠 기자를 프리젠터로 내세운 다큐멘터리 는 대구 지하철 참사 유가족을 통해 참사의 현재적 의미를 조명했다.는 어떻게 기획된 프로그램인지 궁금해 지난 15일 다큐를 연출한 이채영 KBS대구총국 PD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이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지난 3월 8일 KBS 1TV에서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지난해 12월 YTN 라디오에서 방송된 ‘의사자 임세원 추모 다큐멘터리’ 2부작이 제274회 이달의 PD상과 35회 한국PD대상 라디오 시사·교양·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의사자 임세원 추모 다큐멘터리’는 2018년 환자의 피습으로 사망한 임세원 교수의 삶을 되돌아 보고 그가 꿈꾸었던 세상이 어떤 것인지 담았다.수상 소감과 함께 제작 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12일 서울 상암 YTN 사옥에서 다큐를 연출한 김혜민 PD를 만났다. 다음은 김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의사자 임세원 추모 다큐
[PD저널=박정욱 MBC PD] 힌두교의 이미지가 강력한 인도이지만, 사실 인도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의외로 이슬람 왕조의 자취가 강하게 남아 있다. 이슬람 세력은 13세기 초 맘루크왕조 이후 3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델리를 중심으로 인도 북부를 지배해왔다. 이후 들어선 무굴제국은 한때 인도아대륙 대부분을 정복해 여러 국가로 쪼개져 있던 인도를 짧게나마 하나의 왕조 아래 통합하기도 했다.델리 술탄국이나 무굴제국은 모두 지배세력이 무슬림인 이슬람 왕조이다. 인도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타지마할 역시 이슬람 왕조인 무굴제국 시기에 지어진
[PD저널=박수선 기자] 17일 아침신문은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생존자와 유가족의 목소리를 통해 참사의 의미를 되짚었다.은 16일 선상추모식이 열린 목포에서 유가족들을 만났다. 1면 에서 故 한정무 군의 아버지 한상철 씨는 “매년 내려가며 마음을 다잡고 희생된 아이들에게 한 약속을 되새긴다”며 “흩어져 있는 아이들이 한곳에 모여서 잠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故 김빛나라양의 어미니이자 4‧16단원고협의회 위원장인 김정화씨는 추도사에서 “꿈을 피워보지도 못하고 안타깝게
[PD저널=임경호 기자]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문을 닫았지만, 대체 사이트 운영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도미니카 공화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진 ‘누누티비’가 13일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14일 0시를 기점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힌 누누티비는 13일 공지를 통해 “걷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전방위 압박"을 원인으로 꼽았다.하지만 대체 사이트 개설 가능성이 상존하고, 최소 5곳 이상의 유사 누누티비가 성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1년 전 갑자기 하늘 위를 가득 덮은 수상한 구체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은 그런 구체가 점점 익숙해지고 둔감해져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보내는 고3 학생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 평온해보이던 일상은 구체 하나가 땅에 떨어지면서 깨져버린다. 거기서 튀어나온 괴생명체들이 사람들을 무차별 학살하고 먹어치우는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학교, 학생 그리고 괴물. 언젠가부터 우리네 학원물에는 괴물들이 등장해 순식간에 학교를 초토화시키는 판타지들이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
[PD저널=임경호 기자] 2017년 MBC 파업 당시 일부 직원들을 부당하게 업무에서 배제한 혐의로 기소된 최승호·박성제 전 사장이 검찰의 기소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법정에서 진실을 하나하나 가려내겠다”고 밝혔다.서울서부지검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12일 불구속 기소한 최 전 사장과 정형일 전 보도본부장, 한정우 전 보도국장, 박성제 전 취재센터장 등 4명은 검찰 기소에 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7년 MBC 파업 당시 비노조원, 보수성향 제3노조원,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기자
[PD저널=엄재희 기자] KBS가 대통령실이 주도한 수신료 분리징수 논의와 관련해 "수신료 분리징수를 하면 KBS가 감당했던 공익사업 자체가 위축되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KBS는 대통령실이 제안한 ‘TV수신료 징수방식 개선’ 국민참여토론 결과와 관련해 13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9일 마감한 '수신료 징수방식 개선' 국민제안은 추천 5만 6226건, 비추천 2025건으로 집계됐고, 대통령실은 후속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수신료 분리 징수가 시행되면 수입이 크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언론은 권력의 장악 대상이 아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이 제4부로 불리는 것은 입법·사법·행정부를 국민의 눈으로 감시, 견제한다는 사명 때문이다. 윤석렬 정부에서 무시, 협박, 소송을 당하고 있는 언론은 존중은커녕 그 역할까지 부정당하고 있다.대통령실은 지난해 동남아 순방 출국을 앞두고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거부했다. 외신은 일제히 “대통령실이 비판적 언론의 전용기 탑승을 막아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주요 뉴스로 다뤘다. 외신은 보도
[PD저널=임경호 기자] ‘누누티비’가 정부 단속을 피해 시장을 교란하는 사이 유사한 불법 콘텐츠 사이트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서비스가 막힌 운영진과 이용자들이 다른 불법 사이트로 옮겨가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에 서버를 둔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방송‧영화‧OTT 콘텐츠를 무단 제공하며 콘텐츠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혀왔다. ‘누누티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영상콘텐츠사업자들이 공동으로 발족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에 따르면 지난 2월 기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76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상은 넷플릭스 연출한 장호기 PD에게 돌아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은 100명 중 가장 완벽한 몸을 찾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았던 프로그램이다.수상 소감과 기획의도, 제작 뒷이야기가 궁금해 장호기 PD와 전화로 인터뷰했다. 인터뷰는 장 PD가 MBC를 퇴사하기 전인 지난 3일 이뤄졌다.다음은 장 PD와 나눈 일문일답.-화제를 모았던 넷플릭스 9부작으로 한국P
[PD저널=박재철 CBS PD] 최근 한 정치인의 말이 이목을 끌었다. 지난 10일, 국회 전원 위원회에서 1호 토론자로 나선 민주당 이탄희 의원의 이야기다.7분 남짓한 연설에서 그는, 정치의 본질적인 역할과 기능이 무엇이고, 우리의 정치가 왜 이 지경이 됐는지, 그리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탁월하게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사태의 본질을 장악한 사람만이 구사할 수 있는 쉽고 명료한 정치적(?) 언어로, 듣는 이의 마음에 막대를 깊숙이 넣어 휘저었다. 그의 말은 “대한민국 정치는 암흑기입니다”로 시작했다. 이런 단언
[PD저널=엄재희 기자]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을 제작한 전국언론노동조합 성평등위원회가 가이드라인의 의미와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는 방법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11일 열었다.성평등 보도를 위해 취재부터 보도 시까지 점검해야 할 55개 항목으로 구성된 '젠더보도 가이드라인'은 △ 언론보도와 성평등 △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보도 △ 이미지 활용 가이드라인 △ 스포츠 보도 가이드라인 등 네 가지 주제로 고민과 실천 방안을 담았다. 특히, 젠더 기반 폭력 보도에 대해선 38개 문항을 집중 배치하며 피해자 보호 등을 강조했다. 젠더
[PD저널=임경호 기자] 넷플릭스 으로 인기몰이를 한 장호기 PD가 결국 MBC를 떠났다. MBC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장 PD는 사직서를 제출했고, 지난 10일 퇴직 처리가 완료됐다. 장호기 PD는 퇴사 결정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며 "조금 더 자유롭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보는 중"이라고 말했다.장 PD는 2011년 채널A에 PD로 입사한 뒤 등을 제작했다. 2015년 MBC로 경력 이직한 뒤에는 를 제작한 바 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특정 출연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MBN 에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1일 제작사 대표인 서혜진 대표의 의견진술을 들은 뒤 다수 의견으로 '권고'를 내렸다. 행정지도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때 감점 사유가 되지 않는 경징계다.앞서 MBN 은 참가자들이 경연 무대에서 가사를 틀린 경우 빨간색 자막으로 부각해 심사점수에 반영하도록 했으나, 황영웅 또는 황영웅 팀의 출연자가 가사를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한때 넷플릭스의 급성장을 보면서 OTT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었다. 그래서 디즈니나 NBC유니버설 등 막대한 콘텐츠를 소유한 미디어 기업들이 OTT 서비스로 눈을 돌렸다. 2019년부터 디즈니+, 애플TV+, 피콕, HBO 맥스가 론칭하면서 본격적인 OTT 전쟁이 시작됐다. 이제 어느 정도 그 전쟁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최근 경영 실적을 보면 넷플릭스를 제외한 나머지 OTT 서비스들은 안정적인 비즈니스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트쉐드(LIGHTSHED)에 따르면 20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연거푸 실패해온 한국마사회가 세 번째 공고에서 참가자격을 완화하고 또 다시 업체 모집에 나섰다.마사회는 지난 6일 마사회 온라인 전자입찰 게시판을 통해 ‘한국마사회 보유 (주)YTN 주식 매각 주관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고 오는 18일까지 주관사 입찰 신청을 받는다. YTN 주주인 한전KDN과 마사회는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계획에 따라 YTN 지분 21.43%와 9.52%에 대한 매각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두 차례 주관사 입찰이 유찰된 마사회는 이번에 참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