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WP)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을 가지고 무조건 무릎 꿇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발언을 두고 비판이 거세다. 국민의힘이 제기한 오역 논란에 인터뷰한 기자가 원문을 공개하자 26일 아침신문에선 무슨 망신이냐는 성토가 쏟아져 나왔다. 윤 대통령의 방미 출국날인 24일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비판 여론이 일자 국민의힘은 ‘무릎 꿇어라는 것에 받아들일수 없다’ 문장에서 생략된 주어는 일본이라는 취지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생략된 주어’ 자리에 ‘저는’ 이라고 적힌
[PD저널=박수선 기자] 35회 올해의 PD상은 교육현장에 머물러있던 '문해력' 문제를 공론장에 올려놓은 EBS 민정홍·김지원 PD에게 돌아갔다. 문해력 열풍을 낳은 여정의 시작은 ‘아이들의 읽고 쓰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2020년 ‘교과서를 읽지 못하는 아이들’ 편이었다. ‘문해력 저하’ 현상을 목격한 민정홍·김지원 PD는 2021년 , 2022년 을 연달아 내놓으며 해결책을 찾아나섰다. 그 사이 ‘심심한 사과’ 논란 등이 불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된 허위 정보와 선동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국민의 의사 결정을 왜곡시킴으로써 선거와 같은 민주주의 본질적인 시스템까지 와해시킨다”며 “신문이 정확한 정보의 생산으로 독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때 우리 민주주의는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6일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67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 이 같은 축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방대한 정보의 확산이 온라인을 타고 빠르게 이
[PD저널=임경호 기자] 정부가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투명성 제고’를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권성동‧홍석준 의원이 ‘인터넷 포털과 언론 상생 협력 발전'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6일 국회에서 열었다. 권성동 의원은 “포털사는 언론사를 취사 선택하고 뉴스 기사 배치를 임의적으로 재배열하는 등 사실상의 편집권 행사를 통해 여론을 조작하거나 양극화하는 행태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고 토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포털사의 확증편향 문제와 철저한 수익에만 매몰된 기사 노출로 인해 자극적이고 반사회적인 가짜뉴스
[PD저널=박수선 기자] TBS를 떠난 김어준씨가 유튜브에 새롭게 차린 첫 방송에서 "나쁜 권력을 구축하는 카르텔에 편파적으로 균열을 내겠다"고 밝혔다. 방송 시작 전부터 구독자가 급증한 는 방송 도중에 구독자 53만명을 돌파했고, 동시접속자 18만명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여권의 출연금 삭감, 지원 폐지 압박 속에 지난 연말 TBS 라디오에서 하차한 뒤 김어준 씨가 문을 연 는 과 동일한 오전 7시~9시에 공개됐다. 의 스튜디오와 출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창사 61주년 기념사에서 “합리적인 비판은 수용하되 부당한 간섭과 외풍은 철저히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 여당이 '가짜뉴스' '노영방송' 공세를 펼치며 MBC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박성제 사장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박성제 사장은 1일 MBC 창사 61주년 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겪었던 미디어 환경의 물살과는 다른, 또 하나의 거센 파도와 마주하고 있다”며 “이 파도는 오직 국민만을 주인으로 섬기는 우리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에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실이 출입기자들과 윤석열 대통령이 약식회견을 하는 대통령실 1층에 벽을 세우는 공사를 시작했다. 21일 조간에선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비속어 논란’ 보도 등에서 드러낸 ‘적대적 언론관’, ‘선택적 소통’이 도어스테핑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게 “악의적 행태”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한 MBC 기자와 비서
[PD저널=임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기자들과 마주한 첫 도어스테핑 현장에서 MBC 출입기자와 대통령비서실 직원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MBC 취재진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 조치를 두고 MBC와 대통령실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된 모양새다. 18일 오전 열린 도어스테핑에서 ‘선택적 언론관’에 대한 비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윤 대통령의 답변이 도화선이 됐다. 윤 대통령은 “자유롭게 비판하길 바란다”면서도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 배제는 국가 안보의 핵심 축인 동맹관계를 가짜뉴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이태원 참사 발생 3일이 지나서야 당국의 사과가 나왔다. 10월 31일까지 ‘주최자가 없는 행사를 통제할 법적 책임도 권한도 없다’던 정부는, 지난 1일 “주최자 여부를 따지지 말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시작으로 행정안전부 장관부터 경찰청장까지 일사분란하게 머리를 조아렸다. 갑작스럽고 어색한 태도 변화의 배경엔 언론 보도가 있었다. 당국의 사과 전후로 참사 직전의 정황을 추측할 수 있는 112 신고 녹취록 내용이 잇따라 보도됐다.
[PD저널=장세인 기자] MBC 이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정조준했다. 윤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 이후 MBC를 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여당은 ‘재연 미고지’ 등을 문제 삼아 발끈하고 나섰다. 은 11일 방송된 ‘논문저자 김건희’ 편에서 국민대의 ‘표절 아님‘ 결론 이후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검건희 여사 논문 표절 논란을 심층취재했다. 지난 8월 국민대는 김 여사 박사학위 논문을 재조사한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 세 편은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고 학술지에 게재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에 대한 여당의 강경 대응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업언론인들이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을 위한 국민동의청원 운동을 전개한다.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 4개 단체는 5일 오전 국회 앞에서 ‘언론 자유 보장과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긴급제안’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 5개 정당에 간담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집권만 하면 옥석 가리지 않고 비판 언론을 모조리 싸잡아 ‘가짜뉴스’로 매도하며 언론의 자유를
[PD저널=장세인 기자] MBC가 MBC노동조합(제3노조)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의 성명서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30일 MBC는 사내에 “MBC노동조합(제3노조)의 사실과 다른 성명서가 회사와 직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MBC노동조합이 지금까지의 잘못된 주장을 정정하고 더 이상의 허위사실 생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응분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공지했다.대통령 ‘비속어
[PD저널=장세인 임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보도를 '자막조작방송'이라고 규정한 여당이 28일 MBC를 항의방문했지만, 사옥에 들어가지 못하고 30분 만에 발길을 돌렸다.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TF'를 구성한 국민의힘 의원 10여명은 28일 오전 11시 15분경 전세버스를 타고 서울 상암동 MBC본사를 찾았다. TF 위원장을 맡은 박대출 의원과 권성동 전 원내대표, 박성중 간사 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자막조작 사과하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PD저널=임경호 기자]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자들은 성적 콘텐츠나 혐오 표현 등은 제한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메타버스 생태계 이용자 보호 정책 추진단’ 전체회의를 열고 메타버스 생태계 참여자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회의에는 정책 분야를 담당하는 1분과와 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2분과가 모두 참석했고, ‘메타버스 디지털 공동체 발전방안’ 방향에 대한 네이버, 카카오, SKT, 메타 등 관련 사업자들의 의견 수렴도 이뤄졌다.인식조사는 메타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이용자 정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한 책임을 언론에 떠넘긴 대통령실과 여당의 대응에 언론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6일 ‘비속어 논란’에 대해 처음 입을 연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언론에 책임을 돌리자 언론계는 “적반하장 태도”라며 일제히 성토했다. 27일 방송기자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 등 6개 언론현업단체들은 27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PD저널=박수선 기자] ‘빈손 외교’ ‘막말 파문’으로 얼룩진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혹평 일색이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제2의 광우병 선동’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메신저 공격으로 전환했지만, 26일 조간을 보면 외교라인 문책과 윤 대통령의 해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다. 윤 대통령이 미‧일‧독 정상과 협의를 통해 주요 현안 해결 및 신뢰 구축을 도모했다는 대통령실의 자평과 달리 ‘48초 환담’, ‘굴욕 외교’에 이어 비속어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이번 순방의 의미는 크게 퇴색됐다. 순방의 성과가 기대에 미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 TBS 등 7편이 제268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7편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에선 우크라이나에 직접 들어가 전쟁의 참상을 전한 KBS (연출 유희원, 작가 조정화·김문수·최현서·김혜리)이 선정됐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00일에 맞춰 제작한 특집 프로그램 은 한국인 PD의 시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