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에 대한 방송을 제작 중이던 담당 PD에 대해 인사발령 조치를 내리며 제작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언론노조 EBS본부(본부장 한송희, 이하 EBS본부)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8월 방송예정인 ‘나는 독립유공자의 후손입니다’편의 제작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알렸다. EBS본부는 &ld
대선을 보름(12월 4일 기준) 앞두고 처음으로 열린 여야 대선후보들의 첫 번째 TV토론이 당초의 예측대로 ‘맞선’ 토론으로 끝났다. ‘반박’과 ‘이의제기’가 제거된 토론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는 평가로, 언론·시민단체들은 주요 대선 후보 간 충분한 토론을 보장하는 형식의 양자
“언론 환경이 참 나빴던 선거였다.” 초반만 하더라도 야권에 있어 “절대로 질 수 없는” 선거였던 4·11 총선은 당초 예상을 뒤엎고 새누리당에게 19대 국회의 원내 1당이란 위치를 안겨주는 결과로 끝났다. 야권이 질 수 없는 선거에서 진 배경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92년 MBC 파업의 주역 손석희 교수는 김재철 사장의 행태를 어떻게 볼까”김용민(이하 김): 다음 주에 KBS도 파업하는 거야? 민동기(이하 민): 응. 새노조. 김: 한 달 전부터 MBC가 파업을 진행하고 있잖아. 그런데 오늘(2월 29일) 박성호 기자회장은 해고되고 양동삼 영상기자회장도 징계 받았다며? 김재철 사장이 평정심을 잃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가 MBC와 KBS 파업 사태를 두고 “사장 선임부터 불신이 싹텄다”며 이명박 정부의 언론 정책 문제를 제기했다. 여당 쇄신파 의원들도 모임을 갖고 MBC 파업을 지지하는 의견을 모았으며, 정두언 의원은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1면 기사다.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김
언론법 저지 투쟁과 방송사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 등으로 이명박 정부 초기 3년 간 징계를 받은 언론인은 180명. 1980년 언론통폐합 이후 최대수준이다.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객관성·공공성을 주장하던 언론인들이 사측의 징계와 제작 자율성 침해로 정상적 취재활동이 어렵게 되자 언론사 바깥 공간에서 언론 활동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해직
한국 사회의 이념지형도를 바꾼 386세대, 그리고 청년실업 세대의 우울한 초상 88만원세대, 사회적 성취를 이룬 세대와 극한의 패배감을 맛본 세대, 이 두 세대 중간에 298세대가 있다. 두 세대 사이의 낀 세대(386에서 88을 빼면 298이다)이지만 이제 3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인 이들을 주목할 때가 되었다(1970년대생 90년대 학번). 386세대
‘지식의 권유’ (김진혁 저 / 토네이도) 이 시대의 정직한 감성 콘텐츠 로 잘 알려진 김진혁 EBS PD가 청춘을 위한 책을 펴냈다. 이 책은 방황하는 청춘들이 ‘고스펙’을 쌓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는 처세술은 아니다. 저자는 청춘에게 틀에 박힌 ‘성공’이란 공식에 의문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채널)이 개국한 지 이미 열흘을 넘어섰지만 곤두박질치는 시청률의 참패를 맛보고 있다. 신문·방송계 및 시민단체 등은 종편채널 개국 때부터 벌어진 각종 특혜와 편법에 대해 이견이 없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왔으나 종편채널 출연여부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진보진영의 종편채널 출연과 관련해 사전에 어떤
문화연대와 언론개혁시민연대의 공동주최로 진보진영의 종편참여에 대해 논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종합편성채널의 개국에 따라 진보진영의 참여에 대해 짚어보고 종편채널 참여거부에 대한 사회적 쟁점을 논하는 자리로 오는 14일 저녁 시 신촌 위지안에서 열린다. ‘진보진영, 종편참여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전규찬 언론연
제작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문화된 편성규약을 현실에 맞게 되살리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작 현장과 언론단체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번 정부 들어 제작 자율성은 계속 뒷걸음질쳤다. 시사프로그램 폐지, 정부 비판적인 프로그램의 불방, 보복 인사, 쇼셜테이너 퇴출 논란 등을 겪으면서 현장은 피폐해지고 시청자들의 불만은 커져갔다. 방송법과 평성규약, 공정
언론은 정권을 비판해야 한다. 그게 상식이고 그게 상식임을 모르는 이는 없다. 설사 정권에 속해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자체를 부인하진 않는다. 다만 비판의 정도가 얼마나 적절하냐를 가지고 서로 의견을 달리할 뿐이다. 당연히 이 정권의 대표적 정책이라 할 수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해 언론이 비판하는 것 역시 상식이다. 아니 대표
얼마전 신재민 문광부 전 차관이 한 기업인에게 10억을 받았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사실 여부야 법적 판단을 통해 최종적으로 가려지겠지만 기사로 보도 된 여러 정황에 비춰볼 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신재민 차관 뒤에 더 많은 실세가 금품 수수를 했는지의 여부 등 사건은 일파만파 번져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고민에 빠지게 되는 건 그보
사실 따지고 보면 조선일보 혼자 EBS 역사 강의를 왜곡했다고만은 할 수 없다.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EBS 역사 강의가 좌편향적이라고 왜곡한 1차 당사자는 ‘공정언론시민연대’라는 단체기 때문이다. 이들이 1차로 작성한 모니터 내용을 조선일보가 강사 본인이나 EBS에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그대로 인용해 버렸고, 결국 그게 문제가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열풍이 가히 태풍급이다. 거의 모든 언론들이 앞다투어 ‘나가수’ 관련 가십들을 쏟아 낸다. 그렇게 쏟아 낸 기사들엔 어김없이 폭발적인 댓글들이 달린다. 그야말로 제대로 ‘먹잇감’을 물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질세라 지상파 채널들은 다양한 형태의 서바이벌 오디션
지난 3년간,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은 위축됐다. KBS 탐사보도팀은 해체되고, 의 PD들은 타 부서로 강제발령 받았다. YTN 은 특유의 정치풍자기능을 잃었고, 시사프로그램이 아닌 EBS 는 아이템이 정치적이라는 이유로 불방사태를 겪어야 했다. ‘낙하산’ 사장과 경영진은
카이스트와 관련해 할 말은 많지만 이미 많은 언론에서 수없이 많이 언급이 되었으니 그 부분은 제외하고 비교적 언급이 적었던 부분인 ‘영어수업’에 대해서 한 마디 해야겠다. 어떤 면에서 영어수업의 경우 카이스트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많은 대학들이 그것을 올바른 것이라고 확신하고 시행 중에 있기에 어쩌면 더 중요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