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기자+쓰레기 합성어)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방송사 기자들과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방송기자연합회(회장 전동건) 저널리즘특별위원회가 방송의 관행화된 문제 보도 일곱 가지를 추려낸 책 (컬처룩, 2만원)를 28일 발간했다.이 책은 권력과 자본에 대한 감시가 언론의 사명이지만 정작 정치권력에 의
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보도국 기자로 전직할 것으로 보인다. MBC 관계자는 24일 “인사 발령이 공식적으로 나지 않았다. 아직 기자로의 전직을)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 아나운서는 최근 사내직종 전환공모에 보도국 기자로 전직을 신청했고, 인사발령을 앞둔 상태다.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가 오는 4월 1일부터 매일 밤 데일리 뉴스를 선보인다.제도 언론에서 벗어나 인터넷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방송을 1년여 동안 모색해 온 국민TV는 10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TV개국 설명회를 열고 뉴스의 편집 방향과 준비 상황 등을 공개했다.이 자리에서 노종면 국민TV 개국TF단장은 “국민과 함께 하는 뉴스를 지향하는
검찰이 조수경 기자를 벌금형(100만원) 기소한 사건을 두고 언론노조(위원장 강성남)가 13일 “심대한 언론 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 조 기자는 지난해 6월 24일 취재차 MBC 보도국장실을 방문했다가 현주건조물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했는데, 검찰이 이와 관련해선 무혐의 판단을 했으면서도, 고소
‘골리앗과 다윗’ 어린 다윗은 돌멩이 하나로 거인 골리앗을 넘어뜨린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승부였다. 성경의 일화처럼 언론계에도 거인 앞에 선 다윗의 활약이 눈에 띈다. 공영방송과 거대자본이 투입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사이에서 종횡무진인 최경영 기자, 노종면 개국TF 단장, 2012년
지구가 멸망해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하나만 남는다면? 어느 언론인은 그것이 MBC 이라고 과장되게 말했다. 이 말에 동의하건 하지 않건, 이 한국의 PD저널리즘의 씨앗을 뿌렸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게다가 시대를 흔들만한 특종을 통해 한국 사회를 고발해온 대담성과 용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한때
20일 파업을 접은 지 한 달 만에 언론노조 OBS지부가 조만간 관할 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 고소장을 접수한다. OBS지부는 사측이 지난 12일 임금·단체협상을 위한 실무교섭을 전면 무효화한다고 입장을 통보받은 데다 방송 정상화의 첫 단추인 파업 참여자들을 업무에서 배제시키고 있다며 2차 법정 투쟁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OBS노조가 ‘20일 파업’을 접었지만 파업의 여파는 만만치 않다. 프로그램 등 방송 정상화는 물론 파업 참여자 가운데 일부를 제외하고선 대다수가 업무에 복귀하지 못한데다가 파업의 발단이 된 임금·단체협상까지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OBS는 전국언론노동조합 OBS지부(위원장 김용주, 이하 OBS노조)가 지난달
지난 20일 KBS·MBC·YTN 등 방송사와 신한은행·농협 등 일부 금융사 전상망이 일제히 마비되자 정부는 민·관·군 합동대응팀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아직 이번 사건의 실체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21일 일부 신문에서는 이번 사태를 북한의 소행이라는 데 무게를 두며 관련 내용을 보도
“법무부장관이 법을 안 지키네. 여기 80km 구간인데 120km 넘었다. 속도 겁나게 내내. 너무 바짝 붙이지 말고 따라가.” 오전 6시가 조금 넘은 이른 시각, 올림픽 대로에서 추격전이 벌어졌다. 제작진 3명이 탄 차가 권재진 법무부장관의 차에 따라 붙었다. 이 도로는 시속 80km 제한 구간 이지만 제작팀의
이명박 정부에서 이뤄진 방송장악은 곧 PD저널리즘을 부정한 역사였다. PD저널리즘의 장점으로 꼽히는 출입처에 얽매이지 않는 문제의식과 의제설정 기능은 폐해와 색깔논리로 둔갑했다. PD저널리즘이 위력을 보여준 프로그램은 어김없이 십자포화를 맞았다. 이들 방송을 두고 검열과 불방, 보복징계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PD저널리즘에 대한 탄압은 현재 진행형이다. M
낙하산 사장 퇴진과 공정보도 회복 등을 요구하며 방송·언론사 구성원들이 유례없는 동시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4·11 총선은 방송·언론의 자유와 관련한 과제를 안고 있다. 여당과 야당, 어느 쪽에서 더 많은 민심의 무게를 떠안을 것인가를 떠나 길게는 100일을 넘긴 방송·언론인들의 파업과 이
MBC·KBS·YTN 등 방송 3사의 PD·기자 등 구성원들이 친(親)정부 성향의 낙하산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연쇄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과 언론·시민단체, 학계 안팎에선 공영방송을 중심으로 한 방송 지배구조 개선 논의에 한창이다. 현재의 낙하산 사장 문제를 해결한다 하더라도 정치권의 입김에
총·대선을 앞두고 방송·언론계 안팎에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후퇴한 언론자유를 되돌리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적 청산과 법·제도의 개선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신문방송학)는 14일 언론인들의 자기반성을 먼저 주문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주최로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라디오21 회
공영방송의 쟁취와 낙하산 사장 퇴진을 내건 MBC‧KBS‧YTN 등 방송 3사의 유례없는 연대파업을 두고 언론계 안팎에서는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향후 공영방송 체제의 재구축 위해서 중장기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 됐다. 언론광장‧새언론포럼은 ‘이명박 정부의 언론탄압과 공영방송의 몰락’
뉴스타파. ‘나꼼수’이래 팟캐스트의 홍수시대가 도래했다는 요즈음, 저를 포함한 몇몇의 해직자, 언론노조 파견자, 그리고 현직언론인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해서 만든 뉴스프로젝트입니다. 이제 단지 네 차례의 주간단위 방송을 했을 뿐이니 스스로 무어라 말하기도 어렵지만, 매회 수 십만의 시청자가 몰려드는 현상을 보면서, 이러한 대안언론이 일시
MBC기자회 소속 취재기자들과 MBC영상기자회 소속 카메라기자들이 25일 오전 6시부터 불공정보도 간부 쇄신을 위한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취재기자의 경우 차장급 이하 149명 중 139명이 제작거부에 참여했으며, 대체인력은 없는 상황이다. 당장 오늘(25일)부터 MBC보도는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20여명의 기자들은 25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본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