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이재명 청문회’, ‘대장동 국감’으로 흘렀지만, 야당의 ‘한 방’은 없었다. 이재명 지사는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며 대장동 사업 배임 의혹과 관련해 적극 반박한 반면, 국민의힘은 기존에 나온 의혹을 재탕하는 데 그쳐 결과적으로 이 지사의 해명장을 만들어 준 꼴이 됐다. 19일 아침신문은 대체적으로 야당의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는 관전평을 내놨지만, 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조폭연루설에 초점을 맞췄다. 는 4면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하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아침신문은 이 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관계, 대장동 사업 인허가 과정의 특혜 여부, 이 지사의 배임 의혹 등을 국감 쟁점으로 꼽으면서 ‘이재명 청문회’ ‘이재명의 대선 오디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사직 사퇴를 미룬 이재명 지사는 17일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도
[PD저널=손지인 기자] 김의철 KBS비즈니스 사장, 서재석 전 KBS 이사, 임병걸 KBS 부사장(가나다 순)이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받은 KBS 사장 후보 3인에 뽑혔다. KBS 이사회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25대 사장에 지원한 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중간 면접을 실시한 결과 3명을 비전 발표회와 최종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후보 선정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면접을 진행한 뒤 이사별로 KBS 사장에 적합한 후보 한 명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의철 후보자는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해 탐사보도팀장, 보도본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 배우자인 정모 전 MBC 기자의 퇴사 경위와 겸직금지 위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14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 변호사 배우자인 정 전 기자의 퇴직금 지급 여부와 MBC의 겸직 위반 사전 인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고 들었다. 2013년 MBC 기자로 있으면서 위례자
[PD저널=김승혁 기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2022년 MBC 경영지침’ 심의 과정에서 일부 이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언급된 MBC '김웅 녹취록' 보도를 문제 삼으며 '교차 검증' 문구를 넣자고 주장해 이사들간에 언쟁이 오갔다.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은 12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MBC 경영진에 전달할 '경영지침' 을 심의·의결했다.박근혜 정부 시절 MBC 편성제작본부장 등을 지내다 사퇴한 뒤 11기에 이어 12기 방문진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도인 이사는 별다른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MBC 김웅 녹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KBS 국정감사에서 KBS의 신뢰성 확보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양승동 KBS 사장은 야당의 편파성 공세에는 "과한 지적"이라고 반박하면서 BBC 스튜디오 모델을 참고해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했다. 12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KBS 보도의 편파성을 주장하면서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피력했다. 주호영 의원은 “1년 동안 KBS의 공정하지 못한 사례를 추려봤는데, 지난해 보수단체
[PD저널=박수선 기자] 이강택 TBS 대표가 국정감사장에 다시 불려나왔다. 지난 2019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이강택 TBS 대표는 5일 열린 방통위 국정감사에선 증인으로 섰다. 국민의힘은 편파성과 김어준씨의 과다한 출연료 문제를 재탕하면서 공세를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방송사 대표 증인 출석 요구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김어준 때리기'에 집중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TBS는 출연료 제작비 지급 기준을 초과할 경
[PD저널=이재형 기자] MBC 이 천안함이 침몰한 지 11년 만에 생존자 증언을 통해 사건의 진상에 다가갔다. MBC는 지난 15일 방송된 편에서 당시 정부와 군 지휘부가 천안함 사건을 은폐·왜곡하기 위해 천안함 대원들의 '어뢰 피격' 보고와 반격 요청을 묵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비롯한 천안함 사건 생존자들과 유가족, 군 관계자들이 출연해 밝힌 증언과 비망록, 정부기구 문건이 토대가 됐다. 최원일 함장은 “46명 부하를 잃은 함장이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게 변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유니온)가 서울지방노동청에 지상파 3사에 대한 근로감독을 신청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15일 "오늘 서울지방노동청에 주요 방송사를 대상으로 프리랜서·비정규직 특별근로감독 청원을 제출했다"며 "고용노동부가 신속하고 과감한 특별근로감독 집행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최근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하는 사례가 늘면서 방송사 전반의 방송작가 노동 실태를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난 3월 19일 중앙노동위원회는 MBC 에서
[PD저널=이재형 기자] “돌아와요 99.9” “방통위, 사업자 공모 서둘러라." 지난 24일 정부과천청사 앞. 각 부처 공무원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사이로 지난해 폐업한 경기방송 노조 조합원 10여명이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경기방송지부(이하 경기방송지부) 조합원들은 지난해 3월 30일 경영진이 자진 폐업한 이후 매주 수요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앞에서 정기적으로 출근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방송의 후속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해달라는 목소리를 방통위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날 정부과천청사
[PD저널=박수선 기자] 미디어재단 TBS 출범 1년을 맞아 개최된 특집 대담에서 이강택 대표는 TBS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시청자의 관점이 아니라 특정한 의도를 가진 분들에 의해 (편향성 논란이) 주도되는 건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택 대표와 홍경수 TBS 시청자위원장,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는 법인 전환 1주년인 17일 방송된 TBS 에서 TBS 1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정준희 교수는 편향성 논란에 대해 “편향성
[PD저널=박수선 기자] '세계 최초' 타이틀을 달고 시작한 지상파 UHD 방송 정책이 5년만에 대폭 수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9일 ‘지상파 UHD방송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미디어 시장 변화와 방송사 경영 악화 등을 반영해 시‧군 지역 지상파 UHD 방송 도입 일정과 콘텐츠 확대 계획 등을 수정·보완했다고 밝혔다.지상파 UHD 방송의 시군 지역 도입 계획은 2021년에서 2023년으로 2년가량 미뤄졌고, 방송사의 UHD 콘텐츠 의무 편성 비율도 25%(2023년), 35%(2024년) 단계적으로 확
[PD저널=박수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부적절한 만남 등을 사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직무정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가 “권력의 횡포가 경악스럽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추미애 장관은 24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운석열 총장에 대한 감찰 결과 중대한 비위가 확인됐다며 징계 요구와 직무집행정지를 전격적으로 명했다. 윤 총장은 “부당한 처분에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징계 사유는 크게 6가지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PD저널=안정호 기자] OBS와 유선방송사업자 간의 재송신료 협상이 2년 넘게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옛 티브로드), 현대HCN, 딜라이브 측은 OBS의 재송신 대가(CPS) 요구에 난색을 표하면서 '재송신 중단'까지 언급하고 있다. 지상파 가운데 유일하게 재송신료를 받지 못했던 OBS는 2018년 유료방송사를 대상으로 재송신료 협상에 나섰고, 협상이 타결된 위성방송과 IPTV로부터는 재송신료를 받고 있다. 케이블TV 측은 가입자 감소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이 크고, OBS를 '역외 재송신'으
[PD저널=박수선 기자] 최근 3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힌 넷플릭스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망 무임승차', 조세 회피 의혹 등으로 집중 질타를 받았다. 23일 과방위 종합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넷플릭스 본사의 위임을 받고 출석한 연주환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팀장에게 트래픽 유발에 대한 책임과 한국 이용자 차별 문제 등을 따졌다. 레지날드 숀 톰슨 넷플릭스서비시스 대표는 미국에 거주 중이라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를 대면서 불출석했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넷플
[PD저널=박수선 기자] TBS가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이 제기한 편향성에 대해 따져보자며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TBS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과 여의도연구원이 공동 발표한 2020 TBS 패널 및 주제 전수조사 분석 보고서‘ 내용에 대해 21일 여의도연구원에 공개적인 토론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앞서 권영세·김춘식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15일 열린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보고서를 근거로
[PD저널=박수선 기자] 19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국정감사에선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 문제와 MBC 경영위기·편향성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여당은 KBS와 MBC 등의 광고판매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대행하는 공영미디어렙 체제의 존립에 회의적인 시선을 던지면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상파 방송과 코바코는 바늘과 실의 관계인데, 바늘이 역할을 못하니까 (코바코도) 위기 상황을 맞았다. 광고매출 수입 비중이 2016년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