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김혜인 기자] 'SBS 소유 경영 분리'를 약속한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전 SBS 미디어홀딩스 부회장)이 여전히 SBS 자회사 경영에 손을 뻗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SBS 지주회사의 최대주주인 태영건설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태영그룹 회장에 오른 윤 회장이 아직까지도 SBS 자회사 이사회 구성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논란은 지난 22일 열린 SBS콘텐츠허브 이사회 결과가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SBS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가 809억원을 받고 SBS콘텐츠허브를 SBS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의 '푹'(POOQ)과 SK텔레콤의 '옥수수'를 통합한 OTT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4월 본 계약을 앞두고 최근 4사는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이사회 구성 등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업계에 따르면 통합법인의 이사회는 총 5명으로,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에서 각각 한명씩 이사를 보내기로 했다. 통합법인 초대 대표이사는 이번 통합 논의에 참여해온 이태현 KBS 콘텐츠사업국장이 맡는다. 통합법인 이사회 구성이 지상파 4: SKT 1의 비율로 정해진 셈이다. 지상파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가 ‘푹’(POOQ)과 SK텔레콤 OTT 서비스인 ‘옥수수’의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상파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시청자의 이탈을 실감하면서 ‘디지털 혁신’을 외쳤던 지상파의 행보에 물음표가 붙는다.지상파는 SK텔레콤과 동영상 플랫폼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SKT측에 푹과 옥수수를 합병한 법인 지분을 50%까지 넘기는 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유료가입자 400만명 확보를 조건으로 달았지만, 사실상 통합 OTT의 주도권을 통신사에 내주기로 한 것이다. 내부에선 2012년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손잡고 국내 최대 OTT 설립에 나선다.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넷플릭스에 방어전선을 구축하는 동시에 해외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지상파 3사와 SKT는 OTT 통합법인인 '코리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연합군'(가칭)을 만드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푹과 옥수수의 가입자를 더하면 13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의 탄생이다. 마케팅력을 갖춘 SKT와 한류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방송사의 강점이 지상파와 통신사간의 이례적
[PD저널=김혜인 기자] SBS가 2019년 경영 목표의 하나로 ‘수익구조 혁신’을 내세웠지만, 노조가 요구하고 있는 수익구조 개편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어 새해에도 노사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박정훈 SBS 사장은 경영목표설명회에서 2019년 SBS의 경영목표로 상반기까지 드라마 스튜디오 출범, 수익구조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디지털 리더십 확보를 제시했다. 박 사장은 콘텐츠 경쟁력을 이유로 드라마본부 분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3년 연속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예능, 보도, 교양에 비해 드라마는 작년에
[PD저널=이미나 기자]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서 본방송을 시작한 지상파 초고화질 UHD 방송을 둘러싸고 제작 현장에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 당장 내년부터 UHD 프로그램 편성 비율을 15%까지 늘려야 하지만 경영 악화로 투자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데다 제작 여건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지난 9월 산별협약을 체결한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조는 '지상파 의무 편성 유예'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요구했다가 비판 여론에 슬그머니 접었다. '세계 최초' UHD 방송을 내걸고 정책을 무리하게
[PD저널=이미나·김혜인 기자] 올해 '마이너스 성적표'가 예상되는 지상파 3사가 대대적인 조직 쇄신과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새 사장의 취임 이후 과거 청산에 주안점을 뒀던 MBC와 KBS는 내년을 기점으로 조직 재건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BS도 한 차례 논의됐다 무산된 드라마본부 분사를 추진 중이다. 지상파의 이같은 행보에는 광고 수익 감소로 인한 경영 악화, 경쟁력 약화에 따른 입지 추락 등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6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7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에 따르면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방송에도 중간광고를 허용해 달라고 오랫동안 요구해온 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가 중간광고로 늘어나는 재원을 모두 프로그램 제작비와 상생을 위한 제작환경 개선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40개 지상파 방송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한국방송협회는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에 발맞춰 ‘방송의 공익성 강화와 상생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방송협회는 “그동안 유료방송과 종편에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하고 지상파방송은 차별적 규제로 손발을 묶어 국민에게 제공해야 할 최소한의 ‘방송복지 시스템’을
[PD저널=김혜인 기자]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SBS 드라마본부 분사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졌다.SBS 드라마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원칙에 공감해 드라마조직 분사를 결정했지만, 막상 논의에 들어가자 분사 회사의 방향과 고용 안정성 등을 두고 내부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박정훈 SBS 사장이 지난 10일 기자에게 "(드라마 분사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한 것과 달리 내부 사정은 복잡하다. 드라마본부 분사 추진을 위해 꾸려진 추진단은 현재 네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별다른 진전은 없는 상태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5회 방송의 날을 맞아 “지난 10년 동안 국민은 우리 방송의 공공성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참담하게 바라봐야 했다”며 “정부도 방송의 독립성과 공영성을 철저히 보장하겠다.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흔들림없이 바로 세워 달라”고 방송인들에게 당부했다.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3일 저녁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관계·방송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방송의 날 축하연을 열었다.취임 이후 방송의 날 행사에 처음으로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방송
[PD저널=김혜인 기자] 지상파 4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정방송’을 핵심 노동조건으로 명시하고, 공정방송기구 의무화를 골자로 한 산별협약을 체결했다. 언론사노조가 2000년 산별노조로 전환한 뒤 18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진 산별교섭으로, 양측은 55회 방송의 날인 오는 3일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상파 산별 노사는 지난 6월 ‘공정방송’ ‘제작환경 개선’ ‘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진흥’을 주요 의제로 정하고 두달에 걸쳐 교섭을 벌여왔다. 이번 산별협약은 방송사 노사가 정치적 환경 변화와 경영진의 성향에 따라 방송의 공정성이 침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라돈 침대’ 보도, SBS , tbs , KBS 등이 제45회 한국방송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방송협회(회장 박정훈 SBS 사장)는 각 방송사의 내부 경쟁을 거쳐 출품된 201개 작품 중 23편의 작품과 22명의 방송인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뉴스보도 작품상으로는 SBS '음이온 나온다는 대진침대서 라돈 검출‘이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최초 보도 후 정부 조사 및 리콜 조치를 이끌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연루설을 다룬 SBS (이하 )와 이재명 지사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진실 공방을 조명했다.지난 12일 는 이재명 지사 측의 해명이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이 방송에서 제시한 근거로 이 지사와 조폭을 결부짓는 건 지나쳤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첫 방송을 시작한 가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을 비평 대상으로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는 이
[PD저널=김혜인 기자] 박정훈 SBS 사장이 8월부터 제23대 한국방송협회 회장직을 겸임한다.방송협회는 지난 4월 20일 한국방송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박정훈 SBS 사장을 선출했다. 박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아날로그 시대에 만들어진 낡은 규제로 인해 유료방송과 글로벌 미디어와의 경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합리한 매체간 차별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박 신임 회장은 1991년 SBS PD로 입사해 편성실장, 제작본부장, 드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가 방송 6개월만에 폐지설에 휘말렸다.SBS 복수의 관계자는 진행자 김어준의 계약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연장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SBS 교양본부 관계자는 “8월경에 예정된 SBS 프로그램 일부 조정과 관련해 여러 방안이 논의 되고 있는데 ( 폐지설도) 그 중 하나"라며 "(김어준 씨와) 처음에 6개월 정도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종료를 앞두고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SBS 내부에선 프로그램 폐지 쪽으로 기우는
[PD저널=김혜인 기자] 지상파 방송사 4사와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2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근무시간 단축’, '지상파 비대칭 규제‘ 등의 현안을 놓고 산별교섭에 들어간다.양측은 오는 9월 3일 ‘방송의 날’ 전후로 교섭을 마무리 짓고 산별협약을 체결하겠다는 계획이다.이날 언론노조에서 열린 상견례에는 KBS‧MBC‧SBS‧EBS의 사장과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산별협약의 필요성에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일정 등을 논의했다.지상파방송사와 언론노조는 이날 산별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방송공정성 분과,
[PD저널=김혜인 기자] SBS 노사가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법정 노동시간 단축’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노사 공동 TF는 자체 노동 실태 조사를 거쳐 내달 중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SBS를 비롯한 300인 이상의 방송사들은 지난 3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2019년 7월부터 ‘주당 52시간’의 법정 노동시간 규제를 받는다. 지난 18일 열린 SBS 노사협의회에서 박정훈 SBS 사장은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시행하면서 (2019년) 7월부터는 완벽하게 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