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이재명 청문회’, ‘대장동 국감’으로 흘렀지만, 야당의 ‘한 방’은 없었다. 이재명 지사는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며 대장동 사업 배임 의혹과 관련해 적극 반박한 반면, 국민의힘은 기존에 나온 의혹을 재탕하는 데 그쳐 결과적으로 이 지사의 해명장을 만들어 준 꼴이 됐다. 19일 아침신문은 대체적으로 야당의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는 관전평을 내놨지만, 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조폭연루설에 초점을 맞췄다. 는 4면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출석하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아침신문은 이 지사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관계, 대장동 사업 인허가 과정의 특혜 여부, 이 지사의 배임 의혹 등을 국감 쟁점으로 꼽으면서 ‘이재명 청문회’ ‘이재명의 대선 오디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사직 사퇴를 미룬 이재명 지사는 17일 “국정감사를 통해 경기도정의 책임자로 겸손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도
[PD저널=손지인 기자] 가 야권 유력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입체적으로 해부한 을 펴냈다.공교롭게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30일에 출간된 은 2019년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 때부터 윤 전 총장을 검증해온 한상진 심인보 최윤원 기자와 30년 동안 법조기자로 활약한 조성식 전 기자가 집필한 책이다.은 최근 ‘윤석열 현상’에 편승해 쏟아진 책과는 결이 다르다. 저자들은 이 책을 ‘검찰권력 비판서이자 검찰총장 출신 대선후보 윤석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회고록 출간으로 정치권이 ‘조국 공방'에 다시 빠져들고 있다. 31일 아침신문은 조국 사태로 곤욕을 치른 민주당의 반응에 주목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책은 제가 정치활동을 하기 위함도 아니고 현재의 정치 과정에 개입하기 위함도 아니다”라며 “2019년 8월 9일 법무부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확히 기록함과 동시에, 그동안 하지 못한 최소한의 해명과 소명을 한 것”이라고 회고록 출간의 의도를 설명했다. 조 전 장관의 회고록 발간
[PD저널=손지인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공영방송 3사(KBS·MBC·EBS) 사장 선임에 시민평가단이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전국 거주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영방송 사장 선출 방식 관련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공영방송 사장 선임에 시민평가단이 참여하는 것에 89.5%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공영방송 이사 추천 과정에서 시민사회 참여가 필요하다고 본 응답자는 80.2%,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갈렸다. 경향‧한겨레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민생에 주력하겠다는 국정운영 방향에 강조점을 둔 반면 보수신문은 ‘마이웨이’ ‘자화자찬 연설’이라고 깎아내렸다. 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부동산 정책 실패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야당이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무안주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 “할 말이 없는 상황”,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몸을 낮췄다. 반면 야당이 임명에 반대하고 있는 장관 후보자 3명의 인사는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무안주기식 청문회로는 좋은 인재를 발탁할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열린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남은 1년이 지난 4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느낀다”며 “빠른 경제 회복이 민생 회복으로 이어지게 하
[PD저널=안정호 기자] 올해 창간 100주년을 맞아 ‘진실의 수호자’, ‘더 나은 100년’을 외쳤던 와 . 31일 온라인 개봉한 영화 는 각각 일등신문과 민족정론지라고 주장하는 두 신문의 100년 역사를 해부한다. 가 기획제작한 는 168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에 두 신문이 일제 앞잡이 노릇을 했던 행적과 1987년 이후 스스로 권력이 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낸다. 1988년 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방우영 당시 사장이 당당하게 소리친 “어떻게
[PD저널=안정호 기자] MBN 재승인 여부 결정을 앞두고 MBN 노조가 '대주주의 제왕적 권력 제한을 위해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전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는 18일 열린 'MBN 정상화를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주요 임원의 임명동의제 도입' '시청자위원회 개편 및 시청자 추천 사외이사 도입' '시청자 참여형 사장 공모제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의견서를 지난 13일 방통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아들인
[PD저널=안정호 기자] 출입기자로 등록하고 국회를 자유자재로 드나든 삼성전자 임원이 논란이 일자 결국 퇴사했다. 국회 사무처가 유감을 표명하고 삼성전자도 사과했지만, 삼성이 국회를 상대로 벌인 로비 관행이 드러났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거세다. 삼성전자 상무 A씨의 국회 출입 문제는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삼성전자 부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한 뒤에 불거졌다. 류 의원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실의 확인 없이 삼성전자 간부 한 사람이 매일 같이 찾아왔다"면서 A씨가 인터넷매체 출입기자증으로 국회를 출입한 사실을 밝혔다. 국
[PD저널=오학준 SBS PD] 9월 18일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연방대법관이 세상을 떠나자마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대법관으로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를 후임으로 지명했다.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에선 지명 이전부터 인준 청문회와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 선언한 상태였다. 민주당은 2016년 오바마 대통령이 같은 상황일 때 공화당이 인준을 거부하고 내세운 논리를 들어 후임 대통령에게 지명권을 넘겨야 한다고 항의하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을 것 같다.트럼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규칙을 존중하지 않는 언사들을 남발해왔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MBC '검언유착’ 보도를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한상혁 방통위원장 사전 인지설'의 근거가 된 글을 작성한 권경애 변호사도 글의 오류를 인정하면서 와 의 무책임한 의혹 보도에 대한 비판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6일 한상혁 위원장은 MBC의 ‘채널A 검언유착’ 보도 전에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조선‧중앙 보도와 관련해 통화내역까지 공개하면서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조선‧중앙은 민변 출신의 권경애 변
[PD저널=박수선 기자] 여야가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업무보고를 받는 전체회의에서 KBS‧MBC 사장 출석 문제를 놓고 옥신각신했다. 미래통합당은 방송법 개정안 등 33개 법안 상정과 방통위 업무보고 등이 예정된 28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KBS‧MBC 조작방송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며 공세를 펼쳤다. 이날 노트북에 ‘KBS‧MBC 조작방송 진상규명’이라고 적힌 종이를 붙인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최근 '검언유착' 보도 등과 관련해 KBS‧MBC 사장이 출석해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UHD 정책 재검토 방안 발표를 앞두고 지역방송사들이 UHD 방송 도입 연기를 요구하고 나섰다. 내년에 예정대로 지역방송사까지 UHD 방송을 확대할 경우 1600억원 이상 소요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생존을 위협받을 것이라는 게 지역방송사들의 주장이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015년 지상파 UHD 정책을 수립한 이후 방송통신 환경과 국내외 기술 여건이 급변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지상파 UHD 활성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2021년 시‧군 지역에 지상파 UHD를 도입하려는 일정도 일단
[PD저널=김윤정 기자] KBS가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정황이 의심되는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가 하루 만에 사과한 것을 두고 안팎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KBS는 지난 19일 사과 방송 이후 보도 경위에 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지난 18일 KBS 은 에서 이동재 전 기자의 한동훈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을 근거로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총장에게 힘이 실린다는 등
[PD저널=김윤정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지상파 생존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필요하다는 여당 의원들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야당 의원들은 공영방송의 편향성을 주장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한상혁 후보자는 전임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임기를 1년가량 앞두고 사퇴한 뒤 후임 위원장으로 임명돼 직책을 수행해 왔다. 잔여 임기는 이달 말까지로, 오늘 청문회를 거쳐 다시 임명되면 새로운 임기 3년을 시작하게 된다.이날 방통위원장 후보자
[PD저널=박수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조국 일가 의혹’를 다룬 허위‧과장 보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론‧정정보도,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20일 SNS에 올린 글에서 “작년 하반기 저와 제 가족 관련해 엄청난 양의 허위 과장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청문회 준비, 장관 업무 수행, 수사 대응 등으로 도저히 대응할 여력이 없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반론보도 및 정정보도를 적극적으로 청구하고, 기사 작성 기자 개인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