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경남 밀양 초고압 송전탑 공사를 재개한 지 보름째가 됐다. 언론사들이 한전과 주민 간의 대립을 부각시키고, ‘외부 세력론’을 동원한 ‘편가르기식’ 보도로 일관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처럼 국책사업이 실시될 때마다 논란이 빚어지는 만큼 사회 갈등 이슈에 대한 보도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역민영방송(이하 지역민방)이 사유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방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유와 경영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역민방 노조 등으로 구성된 지역방송협의회와 국회 지역살리기 포럼의 공동주최로 지난 10일 열린 지역민영방송 정책토론회에서 최우정 계명대 법경대학 교수는 “방송을 산업적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일 정부의 세법개정안이 서민, 중산층 세 부담 논란으로 번지자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정부 주요 정책이 발표 나흘 만에 원점 재검토에 들어가자 일각에서는 세제 개편을 졸속으로 진행한 게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부자 감세 기조의 전면적 철회와 근로소득자의 형평 과세가 보장돼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이하 예결위)가 2013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예산을 0원으로 책정한 것과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 소속 배재정 민주통합당 의원은 9일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신문의 현실과 여론다양성 보장을 외면한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에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다.배 의원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
MBC의 민영화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MBC경영진이 지난 8일 만나 MBC 민영화 및 정수장학회 지분 매각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무엇보다 임기제 사장인 김재철 사장이 ‘MBC 민영화’ 카드를
방송광고시장이 경쟁체제로 본격화되면서 중소방송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 대책과 함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구책도 함께 나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민영 미디어렙이 중소방송사의 광고 물량을 일부 결합 판매로 보장해주되 중소방송사는 자생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재원 마련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중소방송사들은 1공
민주통합당이 방송·언론의 정치적 독립을 위해 대통령 특보 출신 등 친(親)정부 성향의 ‘낙하산 사장’ 임명을 원천 봉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낙하산 사장’ 등에 반대하다 해직 등의 징계를 받은 방송·언론인들의 복직과 함께 이들에게 징계를 행한 방송사 사장 등에 대한 청문회를
언론 관련 단체들이 나서 19대 총선을 위한 디딤돌을 마련했다. 전국언론노조와 언론개혁시민연대는 공동주최로 ‘미디어를 시민의 품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19대총선미디어연대(이하 총선미디어연대) 발족식을 13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었다. 총선미디어연대는 발족문을 통해 “총선을 앞둔 시점 전
이근행 PD(전 MBC노조위원장)가 멕시코에서 열린 UNI-MEI(국제사무직노조연합 미디어연예노련)에 참석해 한국의 언론자유위기 상황을 알렸다. UNI-MEI 총회는 세계 60만 명 조합원이 소속된 UNI 산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사자들이 4년마다 여는 총회로,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30여국 이상에서
, , , 이 12월 1일자 1면 하단에 백지광고를 냈다. 는 1면에서 “우리는 조중동방송의 특혜에 반대하며, 조중동방송의 광고 직접영업으로 위기를 맞은 저널리즘을 지키기 위해, 광고를 싣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채널)이 개국을 이틀 앞둔 가운데 채널 배정이 속속 드러나면서 OBS는 되려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는 형국이다.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조봉기, 이하 OBS노조)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의 종편채널에 대한 과도한 특혜가 유리한 채널까지 배정하면서 지역 방송을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는 주장을 29일 성
야비하고 무능한 정치꾼, 그 주위를 맴도는 하이에나 같은 사이비 언론, 약자를 밟아 뱃속을 채우는 재벌권력. 이들에게 지역과 서민은 원래 없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제1조를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이다’로 바꿔도 무방할 정도다. 이러한 서울 쏠림 현상의 주범
“저질 축구 쇼를 보는 것 같다.”, “심각한 직무유기다.” 미디어렙법 제정 요구에 대해 한나라당이 보이고 있는 태도를 언론·시민단체들은 이렇게 표현했다. 민주당과 한국PD협회, 한국기자협회, 언론노조, 미디어행동연대 등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과 정부가 ‘종편을 감싸
거대언론 눈치보기…미디어렙법 2년째 표류 는 10면에서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관련 법안이 8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미디어렙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핵심 쟁점에서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임시국회 막바지에 가서야 “온몸을 던져서 처리하겠다&rd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선거 당시 자신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사퇴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2억원을 건넨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 를 포함한 대부분의 언론은 곽 교육감이 사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진보 아이콘’ 돈 거래 의혹에 타격 2면 기사에 따르면 곽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패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열흘가량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자 1면 기사다. 동아에 따르면 오 시장은 24일에 이어 25일에도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임태희 대통령실장 등 여권 수뇌부와 잇따라 접촉해 “투표 결과에 시장
23일 시작된 언론인 총파업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지역의 신문과 방송, 종교방송 등의 결합이다. 정희찬 전국언론노조 사무처장은 “총파업에 참여한 70개 사업장 중 50여개가 지역의 신문·방송, 종교방송 등으로, 모두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다”며 “유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형식적인 참여도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