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욱한 포항MBC PD] 될까...안될까?우주에 단 하나뿐인 방송을 만들고 싶은 욕망은 모든 피디들의 로망이거나 목표 중 하나일 것이다. 새로움에 대한 갈망은 이런 욕망의 자양분으로 작용했을 터이고.지역방송에서 피디의 새로운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기획을 마음대로 하는 것은 그야말로 꿈같은 바람일 뿐이다. 빠듯하다 못해 팍팍하기까지 한 제작 여건 속에서 1시간짜리 프로그램 하나를 겨우 건사라도 하는 게 고마울 정도이니 말이다. 하지만 여기 그 불가능한 꿈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피디들이 있다. 낯 뜨겁지만 필자인 나를 포함한
▲ SBS / 4월 22일 오후 11시 5분# 범인은 섬 안에 있다? - 평일도 살인사건 미스터리평화로운 섬마을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전라남도 완도에서 배로 30분 거리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섬, 평일도. 평화로운 이 섬이 살인의 현장이 된 것은 작년 봄이었다. 2016년 5월 16일, 몇 해 전 아내와 사별한 후 홀로 지내던 마을 주민 김 씨(가명)가 자신의 집 안방에서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다.“방문이 한 이 정도나 열려 있었어. 형님 그러고 밀고 들어가려고 보니까 방바닥에 피가 막 범벅이 되어 있더라고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공감토크쇼, , 그 희로애락의 역사를 기록합니다!”“한 사람의 이야기가 만드는 오늘의 역사, 지금 또 하나의 히스토리를 시작합니다.”(전주 MBC 오프닝 코멘트 발췌)2010년,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상실의 시대’가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소설책이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아마 이 세상에 상실된 것이 많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여기서 상실의 객체는 각자의 입장에 따라 여러 가지가 될 수 있겠지만 특히 ‘공감’의 상실은 남녀노소
종교 방송 PD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이들이 귀를 기울이는 신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그래도 종교 방송이 추구하는 가치는 같습니다. 종교가 아름다운 세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 마음을 가지고 오늘도 종교 방송을 이끄는 PD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세 번째 만남은 WBS 원음방송 연출자 겸 진행자인 조은형 PD입니다. 방송 1~2회 만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프로그램이 많은데, 무려 20년 가까이 장수하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에 청취자
종교 방송 PD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이들이 귀를 기울이는 신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그래도 종교 방송이 추구하는 가치는 같습니다. 종교가 아름다운 세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 마음을 가지고 오늘도 종교방송을 이끄는 PD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두 번째 만남은 가톨릭 평화방송 김성일 PD입니다. 가톨릭 평화방송 은 천주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삶을 고스란히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의미는 이중적이다. 천주교에서 신자 공동체를 본당
종교 방송 PD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이들이 귀를 기울이는 신의 목소리는 다릅니다. 그래도 종교방송이 추구하는 가치는 같습니다. 종교가 아름다운 세상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 마음을 가지고 오늘도 종교방송을 이끄는 PD들의 이야기를 담습니다. 첫 번째 만남은 BBS 불교방송 문재식 PD입니다. “만약에 투명인간이 된다면?” “전 여자 목욕탕에 들어가고 싶어요. 남자라면 나이 상관 없는 공통의 소원일 걸요? 궁금하잖아요. 하하하” BBS 불교방송이라고 근엄한 이야기만
▴KBS 2TV / 1월 17일 오후 10시2편 - 차가운 기계, 뜨거운 사랑 신년 기획 ‘마지막 진화(進化)- 2편 차가운 기계, 뜨거운 사랑’은 인간과감성형 로봇이 공존하는 현장을 조명한다. 은 인류가 꿈에 그려온 최후의 기계, ‘휴머노이드’의 기술적 현주소와 미래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이를 통해 곧 마주하게 될 윤리와 도덕, 사회적 가치 문제를 성찰하고, 인간이란 무엇인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EBS / 29일 오후 9시 50분댄스스포츠의 베테랑 박지우, 가수 현미를 제자로 받아들인 사연?지금껏 가르친 제자 중 최고령 제자를 만나 박지우가 크게 당황했다. 그 주인공은 EBS ‘인생수업 ‘베테랑’으로 댄스스포츠의 꿈을 이뤄달라며 요청한 원로 가수 현미. 젊은 연예인을 예상한 박지우는 현미를 마주하고 나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금세 살갑게 현미를 대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평소 박지우의 팬이었다는 현미는 스스로 다져진 박지우의 근육을 기습으로 터치하며 아들 삼았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몹시
▲ SBS / 7월 29일 오전 11시이번 주 '딱 좋은 나이' 에서는 ‘야구장의 꽃’이 된 세 할머니의 뜨거운 도전기와 함께 트로트 가수의 꿈을 이룬 박상봉(62) 씨의 사연이 함께 소개된다.# 첫 번째 이야기 35년 간 경찰로 살아온 박상봉(62)씨에게는 제복 속에 감춰둔 비밀스러운 꿈이 있다. 그건 바로 가수가 되는 것!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해 기회만 있다 하면 노래 실력을 뽐내기 바빴던 상봉 씨. 은퇴 후, ‘트로트 가수’라는 꿈을 이룬 그는 이제 노래는 물론 작사,
방송 연출 경력은 중견인데 '막내'라는 어색한 수식어를 달고 있는 비운의 지역PD들이 있다. 5년은 우습고 7년, 8년, 10년 심지어 13년 동안 막내 생활을 한 이들이다. 취업사이트에서 지역방송의 신입 PD 채용 공고를 찾기란 하늘의 별 따기라니 후배 PD를 기다리는 막내 PD의 애환이 눈물겹다.오랜 기다림 끝에 13년 막내 생활을 청산한 서현 안동 MBC PD와 입사 10년 만에 막내 딱지를 뗀 김영수 충주 MBC PD를 지난 3일 충주MBC에서 만났다. 이들은 막내라는 공통의 수식어 이외에 ‘지역방송 PD’라는
“임이여 그 강을 건너지 마오”로 시작하는 고조선 시대의 가요로 알려진 ‘공무도하가’에서부터 우리 민족의 절창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 정서와 맥은 고구려를 거쳐 신랑의 향가와 고려가요로 이어지고 근대 이후에는 서양 음악의 외피를 수용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가요’라는 말이 사라져가고 있다. 가요는 ‘뮤직’이라는 영어 단어에 그 자리를 내주고 한물간 표현의 단어로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댄스뮤직, 힙합뮤직, 인디뮤직, K팝 등의 이름으로 대중가요의 시장은 재편되었고, 가요는 ‘성인가요’라는 단어 속에서 겨우
▲2016년 3월 31일 밤 0시 10분 / EBS '김수희'편 시대를 초월해 사랑 받는 음악과 뮤지션을 만나는 무대. 기획 시리즈 《다시, 공감》은 누군가에겐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는 자리이자, 누군가에겐 옛 기억속의 뮤지션을 재조명하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 대중음악의 중요한 역할을 한 뮤지션을 통해 음악의 영향력과 가치를 되새긴다.track 1. 멍에음악을 사랑하던 소녀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노래하는 것이 좋았고, 그것이 용기를 주었다. 이후 서울로 올라갈
▲ MBC / 11월 27일 금요일 오후11시‘나 혼자 산다’에 ‘그녀는 예뻤다’의 반전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안세하가 리얼한 싱글 라이프를 최초로 공개한다.‘그녀는 예뻤다’, SBS ‘용팔이’ 등에 출연하며 떠오르는 씬 스틸러로 주목 받고 있는 안세하의 보금자리는 약수동 언덕 위에 위치한 투룸으로, 싱크대를 옷장으로 활용하고 화장실에서 설거지를 하는 등 100% 리얼한 혼자남의 일상을 보여줬다.안세하는 과거 공황장애 극복을 위해 창원에서 서울로 상경, 배우가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공개, 특히 본명 안재욱으
미디어 판도는 이미 뒤집혔다. ‘지상파 방송의 몰락’ ‘공영방송의 위기’라는 수식어도 진부할 정도다. 인터넷의 발달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확장 속에서 방송은 ‘올드 미디어’로 전락한 상황이다. ‘본방 사수’라는 개념도 점점 사라져 ‘지상파 프리미엄’은 옛말이 됐다. 케이블이나 종편은 20~40대 사이를 타깃으로 한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제작과 편성으로 화제성과 시청률까지도 지상파를 앞지르고 있다. 지상파 방송의 고민은 날로 깊어져만 가고 있다.이 같은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지상파 3사는 도달률, N스크린, 원소스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드라마 (이하 )은 1988년을 배경으로 한 골목을 두고 살아가는 다섯 가족과 주인공 덕선(이혜리 분)을 중심으로 한 쌍문동 5인방을 둘러싼 좌충우돌 가족 코믹극이다.은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또다시 손을 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신 PD와 이 작가는 전작 시리즈를 통해 ‘복고’를 대중문화의 트렌드로 부상시킨 바 있다. 시청자들은 이번 시리즈 역시 과거 아날로그 식의 생활상과 소시민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MBC 는 과거형의 제목을 달고 있다. 가 아니라는 것. 즉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김혜진(황정음)은 과거에는 예쁜 얼굴이었지만 갑자기 유전적인 주근깨가 창궐(?)하며 역변했다. 비만 맞으면 마치 폭탄을 맞은 듯 뻗는 곱슬머리에, 어디 아무렇게나 주워 입은 듯한 옷 스타일까지 더해지고, 게다가 변변한 스펙도 없고 집안도 몰락해 시험을 봤다 하면 낙방하는 인물. 그러니 그녀가 취업시험을 가까스로 넘어 얻은 인턴 직원증을 마치 부적처럼 소중히 여기는 게 이해될 법하다.그녀의 이런 외적인 조건들은 그녀가 들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 제작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카메라 뒤에서 얼굴을 잘 비추지 않던 PD, 작가 등 제작진이 예능에 출연해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제작진의 능청을 떠는 혹은 허술한 리액션이 ‘예능의 고수’를 넘어설 때가 많다. 제작진은 게임 혹은 미션을 소재로 한 예능에선 중재자로 긴장감을 조성하고, 자칫 지루해지기 십상인 리얼 버라이어티에선 연예인 같은 자연스러운 출연으로 시청자의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다. 예능의 묘를 세우고 있는 제작진의 활약들을 살펴본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제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