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후보들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주요 대선후보들이 최근 출연한 유튜브 채널을 보면 미디어 지형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 '삼프로'를 비롯해 예능, 어린이 등을 망라한다. 지난달 31일 방송인 홍진경이 진행하는 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오는 7일부터 차례대로 수학 선생님으로 등장한다고 예고해 주목을 받았다. 예고편에서 홍진경은 '보좌관들이 순서에 예민하더라'며 주사위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이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후보자 초청 토론회 주관과 선거운동 광고 송출 등을 허용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신문과 방송이라는 양 날개를 달고 여론집중도 독과점을 심화시키고 있는 종편에 무소불위한 영향력을 선물하려는 것"이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지상파 방송사들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는 7일 성명을 내어 “5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과한 공직선거법안이 의결된다면 향후 민주주의의 핵심이 되는 선거를 앞두고 종편을 중심으로 한국사회의 심각해지고 있는 의견 양극화를 더 부추기게 될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내년 방송평가부터 오보 벌점과 시청자위원회 운영 항목 등의 배점을 상향한다. 방통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의 공적책임 제고와 시청자 피해 예방을 위해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송평가 규칙 개정은 방송의 공적책임 강화와 매체별 특성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한 5기 방통위 비전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시청자위원회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 평가 항목의 배점을 25점(지상파·종합편성채널)에서 50점으로 늘렸다. 방송평가 총점이 500
[PD저널=박수선 기자] 2020년 방송평가에서 KBS1이 지상파 1위를, JTBC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1위를 차지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5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 방송평가를 방송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8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했다. 방송평가 결과는 방송법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반영된다. 700점 만점인 지상파TV 평가에선 KBS1이 608점으로 가장 높았고, MBC 573점, SBS 543점, KBS2 522점 순이었다. KBS는 자체심의와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편성 강화로,
[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시청점유율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TV조선만 점유율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7일 294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산정결과를 발표했다. 시청점유율은 ‘전체 텔레비전 방송에 대한 시청자의 총시청시간 중 특정 방송채널에 대한 시청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을 가리킨다. 방송법은 정부나 지방자체단체가 전액을 출자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한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이 3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채널A가 '협찬 고지' 재승인 조건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게 됐다. TV조선은 ‘오보·막말·편파방송 등으로 받은 법정제재 건수를 매년 5건 이하로 유지하라'는 재승인 조건을 받고 지난해 6건의 법정제재 건수를 기록했지만,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수법으로 조건 위반을 피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2020년도 재승인 조건·권고사항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채널A는 협찬 고지 재승인 조건을 위반했다. 채널A는 지난해 방통위로부터 △협찬
[PD저널=박수선 기자]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상품을 인접 시간대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연계편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7일 지상파‧종합편성채널 건강정보프로그램과 홈쇼핑 간 연계편성 점검결과를 발표하고, 시청자 피해 방지를 위해 협찬고지 제도개선과 모니터링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한달간 지상파 5개 채널과 종편 4개 채널, TV홈쇼핑 7개 채널, 데이터홈쇼핑 10개 채널을 상대로 연계편성 현황을 점검한 결과 45개 건강정보프로그램에서 520회 방송한 상품이 홈쇼핑 채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보험상담 프로그램의 방송법 위반 여부에 대한 사실조사에 착수한다. 방통위는 보험대리점 협찬을 받고 상담 정보를 업체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폐지된 EBS 을 계기로 보험상담 프로그램 편성 실태를 점검한 데 방송법 위반 여부 사실조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지난 4월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지역민방 10개사, 경제전문PP 9개사의 보험상담 프로그램 편성 실태를 점검한 결과, 19개사에서 20개의 보험상담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니
[PD저널=박수선 기자] 이규연 JTBC 대표이사가 개국 10주년을 맞아 열린 세미나에서 "종편 같지 않은 종편"으로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의제 설정과 어젠다 키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9일 JTBC가 후원하고 한국언론학회가 주최한 ‘JTBC 10년의 성과와 가치: 종합편성채널과 한국미디어 산업’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이규연 대표이사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면서 '종편 같지 않은 종편, 방송사'의 길을 걸어왔다고 자부했다. 이 대표는 “JTBC는 막말이나 선정성으로 징계를 받은 예가 적은 방송사로, 생태계에서는 역할을 했다고 본
[PD저널=박수선 기자] 24시간 재난정보를 전달하는 KBS 재난전문채널이 빠르면 연내에 문을 연다. 재난방송 정보 공유 플랫폼 ‘재난방송 종합정보센터’는 내년을 목표로 추진된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31일 이런 내용의 '재난방송 강화 종합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방통위는 2019년 고성 산불을 계기로 수립한 재난방송 대책이 있지만, 일상이 된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고 재난방송에 대한 국민 눈높이도 상승한 만큼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2020년 방통위 업무보고를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광주방송 최대주주를 호반건설에서 제이디투자(유)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방통위는 18일 전체회의에서 심사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해 제이디투자를 광주방송 최대주주로 변경승인하는 안을 의결했다. 제이디투자에는 광주방송에 대한 소유와 경영 분리 원칙 준수, 방송의 사적이용 금지, 광주방송 지원을 위한 세부계획 제출 등의 승인 조건이 부과됐다. 심사위원회는 제이디투자의 방송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고, 지역지상파 활성화 의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사진과 경영진 구성시 독립적인 인사
[PD저널=박수선 기자] OBS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현대HCN과 재송신료 갈등을 조정해달라고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OBS는 “2008년 2월부터 서울지역 케이블 방송사인 HCN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지만, HCN은 현재까지 콘텐츠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면서 “수도권 MSO 가운데 유일하게 재송신료 지급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HCN을 상대로 방통위에 분쟁조정 신청을 제기했다”고 12일 밝혔다. OBS는 신청서에서 "현대HCN에 무료로 재송신하는 채널은 의무재송신이 규정되어 있는 KBS1과 EBS뿐이고, 종합편성채널까
[PD저널=김승혁 기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전성시대가 다시 돌아왔다.카카오TV 를 시작으로 티빙 , 왓챠 등 OTT 중심으로 젊은층을 겨냥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붐을 이루고 있다. 오는 14일에는 '극사실 데이팅 프로그램'을 표방한 SBS플러스 가 방송을 시작하고, 넷플릭스도 한국판 으로 불리는 제작에 들어갔다. '짝짓기' 프로그램은 꾸준하게 시청자들과 만나왔지만 최근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마라맛'을 내세운 특징이다. 는 이별
[PD저널=박수선 기자] 7월부터 지상파에도 중간광고가 허용됐지만, 즉각적인 매출 상승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상파 안팎에선 나온다. 1973년부터 지상파에 금지해온 중간광고를 매체 구분 없이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1일부터 지상파 프로그램에서도 ‘잠시 후 계속됩니다’ 문구의 중간광고 고지가 등장했다. KBS MBC SBS 은 지난달까지 2,3부로 쪼개 분리편성광고(PCM)을 끼워넣은 프로그램이었지만, 1일 방송에선 PCM 없이
[PD저널=김승혁 기자] K팝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 교차편집’ 영상에 방송사들은 대응을 안 하고 있는 걸까, 못하는 걸까. 여러 음악방송 영상을 짜깁기해 유튜브에 올리는 콘텐츠는 원칙적으로 저작권법 위반이지만, 구글과 방송사들의 저작권 단속을 피해 성행하고 있다. '아이돌 교차편집' 영상은 아이돌의 여러 음악방송 무대를 5초 이내로 번갈아가며 보여주는 콘텐츠다. 주로 아이돌 팬들이 제작하는데, 다른 음악방송 영상이지만 이음새가 매끄러워 한 무대 영상으로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2~3년 전에 등장한 '아이돌 교차편
[PD저널=손지인 기자] 우리 국가대표팀과 투르크메니스탄이 맞붙은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전을 단독 중계한 TV조선이 첫골 중계를 놓쳐 축구팬들의 원성을 샀다. 지난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H조 2차 예선전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5대 0으로 승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TV조선이 단독 생중계한 이날 경기 시청률은 8.549%(유료가구 기준)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국가대표팀은 투르크메니스탄을 상대로 대승을 거
[PD저널=박수선 기자] '콘텐츠 강자'로 자리매김한 CJ ENM이 ‘글로벌 토탈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히면서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 등 콘텐츠 유통구조 개선을 요구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이사는 31일 열린 ‘CJ ENM 비전 스트림’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영세한 SO들도 콘텐츠 제공사업자들에게 수입의 절반을 주고 있는데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IPTV는 조금 인색한 것 같다”며 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을 요구한 이유를 밝혔다. CJ ENM은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