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손지인 기자] 언론인 감시를 내세워 기자 신상을 무단 공개한 ‘마이기레기닷컴’에 한국기자협회가 법적 대응에 들어간다. 지난 1일 한국기자협회 관계자는 통화에서 “기자들로부터 ‘마이기레기닷컴’에 자신의 개인 정보, 사진 등이 떠돌고 있다는 피해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 현재 피해를 입은 기자들에게 고소할 의사가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다"며 "이들의 피해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모은 후 고소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는 해당 사이트 폐쇄 요청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달 ‘마이기레기닷컴’에는 현상금을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9월 27일로 미루고 8인 협의체를 구성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1일자 조간은 여야 언론중재법 논의의 ‘험로’를 예상하면서 8인 협의체가 ‘들러리’ ‘명분쌓기용'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언론중재법 합의안 도출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고, 언론중재법은 9월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8인 협의체는 양당 의원 각 2명과 언론계 및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되는 4대 4구조다. 파국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신중론이 확산하면서 30일 국회 본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조간은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나서기로 한 만큼 8월 처리가 무산됐다는 관측이 많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께서 주신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행 처리 방침을 밝혔지만, 다수 조간은 당내 신중론에 초점을 맞췄다. 는 1면 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30일 국회 본회의에 언론중재법 개정안
[PD저널=김승혁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에 앞장서다 2019년 세상을 떠난 故 이용마 MBC 기자 2주기를 맞아 언론계 동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용마 기자 2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과 최성혁 언론노조 MBC본부장 등은 고인이 잠든 분당 메모리얼파크를 찾아 이용마 기자를 추모했다. 2011년 MBC본부 홍보국장을 지내며 '공정방송 사수' 파업을 이끌다가 해고된 이용마 기자는 암투병 중에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이 언론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연구와 저술활동을 이어왔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에서 단독 의결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오는 25일 본회의 처리만 남겨 두고 있다. 20일자 1면에 야당 의원들의 항의 속에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하는 사진을 올린 조간은 ‘입법 폭주’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당이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단독 의결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허위‧조작보도에 최대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허용하는 제도 도입이 핵심이다.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 대상에 고위공직자와 기업 임원 등을 배제했지만 모호한 개념으로 악용 우려가 제기된 ‘고의‧중과실 추정
[PD저널=손지인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7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심의를 재개한 가운데 정의당과 언론단체들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훗날 한국 언론사에 유례없는 언론 자유 침해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며 법안 폐기를 거듭 촉구했다. 정의당과 언론현업4단체(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기자협회)는 17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개정안 폐기와 국회 언론개혁특위 설치를 요구했다. 언론 보도에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적용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를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이 강행처리될 경우 강도 높은 대여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는 12일 열린 11대 4차 긴급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언론중재법 개악’ 대응 투쟁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언론노조 중앙집행위원회는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 “일반 시민 피해 구제보다는 권력과 재벌이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악용할 소지가 농후하다”며 “언론개혁의 탈을 쓴 ‘언론 통제’이자 ‘언론 유린’”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이 8월까지 처리하겠다고 밝힌 언론중재법 개
[PD저널=박수선 김승혁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차기 이사진이 확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임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방문진 이사에 지원한 면접대상자 22명 가운데 9명을 이사로 선임했다. 방문진 감사는 상임위원간 협의를 거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낙점됐다. 이번에 선임된 방문진 이사는 △강중묵 전 부산MBC 사장 △권태선 리영희재단 이사장 △김기중 법무법인 동서양재 변호사 △김도인 현 방문진 이사 △김석환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박선아
[PD저널=박수선 기자] “언론의 권력 견제 기능의 현저한 약화는 명약관화다.” “계속 법안이 바뀌고 조항이 졸속적으로 추가되는데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시민단체들이 5일 개최한 언론중재법 긴급 토론회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안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토론에 참석한 언론인, 언론학자,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모두 법안에 우려를 표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법안소위에서 강행처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이달 중에는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언론사가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PD저널=손지인 기자]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안산 선수를 향한 일부 남초 커뮤니티의 여성 혐오 공격에 언론이 ‘젠더갈등 보도’로 힘을 싣고 있다. '숏커트를 한 여성은 페미니스트'라는 억지 주장을 논란‧논쟁거리로 키워 여성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지난 24일부터 남초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전에 이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안산 선수의 짧은 헤어스타일과 광주여대 소속이라는 점 등을 들어 비방이 시작됐다. 페미니스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깔려있는 소수의 목소리는 금세 언론 보도
[PD저널=김승혁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N지부(이하 MBN지부)가 차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 후보에 지원한 지성우 MBN 시청자위원(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 22일 공개한 방문진 이사 후보 지원자 지원서를 보면 MBN 시청자위원으로 활동 중인 지성우 성균관대 교수 이름도 올라가 있다. 지성우 교수는 한국헌법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점은 지원서에 적었지만, MBN 시청자위원 활동 이력은 경력란에 기재하지 않았다. MBN지부는 27일 성명을 내고 “이사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의 면담 자리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불개입 선언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언론노조가 밝혔다. 언론노조는 21일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윤 원내대표와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김승원 당 미디어혁신특위 부원원장 등과 함께 언론개혁 입법과 관련해 긴급 협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언론노조는 지난 14일 윤호중 원내대표의 지역구사무실에서 진행한 항의농성을 풀면서 “민주당이 전향적인 태도로 대통령 공약 사항인 국민참여 방송법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오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장, 조승래 과방위 간사와 4자 협의를 갖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처리를 위한 담판을 짓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윤호중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항의농성에 들어간 언론노조는 “민주당 측에서 지지부진했던 공영방송 입법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농성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했다. 언론노조는 항의 농성을 시작하며 국민 참여를 보장하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PD저널=손지인 기자] (한국경제), (동아일보), (매일경제) 최저임금 인상 여부를 놓고 노사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언론의 최저임금 보도는 재계 편들기 일색이다. 기업 편향적 보도는 ‘불평등 심화’라는 본질적 문제를 은폐하고, 저임금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라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5월 12일부터 7월 4일까지 나온 최저임금 보도를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들을 향해 “21대 대통령 선거를 8개월 앞둔 마당에 공영방송 시민참여 법안을 대선 공약이나 대통령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언급하는 것은 8월로 다가온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와 KBS 이사 추천을 현행대로 하겠다는 말과 다름없다”며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언론노조와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 3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토론회 참석을 위해 KBS를 찾은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들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6월에 못한
[PD저널=이재형 기자] 고사 위기에 처한 지역방송은 어디서 활로를 찾아야 할까. 경영악화 장기화에 재원 의존도가 높았던 결합판매제도까지 폐지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역 민영방송 10곳과 지역MBC 16곳의 2020년 사업보고서를 종합하면, 지난해 26개 방송사 중 18곳이 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지역MBC는 목포MBC와 여수MBC를 제외한 14곳에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들 방송사는 2018·2019년에도 당기순손실을 봤는데, 3년
[PD저널=김승혁 기자] 언론현업 4단체가 기득권을 내려놓고 6월 임시국회 내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등을 우선 처리하라고 여야에 거듭 촉구했다.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PD연합회‧방송기자연합회‧한국기자협회는 17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언론개혁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는 기득권을 포기하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혁을 통해 한국 언론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길 바란다”고 촉구했다.언론현업 4단체는 먼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지지부진한 여당의 ‘언행불일치’ 태도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16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