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채널A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수사를 촉구한 항고이유서에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려는 일말의 의지도 없는 의도적인 수사미진으로 인한 사실오인, 공범 성립 여부에 관한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민언련은 ‘채널A 검언유착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재수사를 요구하며 검찰에 제출한 항고이유서를 10일 공개했다.민언련은 2020년 4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장관이 공모해 수감 중이던 신라젠 대주주 이철 전 대
[PD저널=엄재희 기자] '주52시간 근로 준수'를 요구한 뒤 재계약을 거부당한 기술팀 스태프와 시민단체들이 편성사인 KBS에 드라마 방송을 재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7일 오전 ‘드라마 방송제작 현장의 불법적 계약근절 및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을 위한 시민단체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태프 재계약 거부와 관련 KBS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와 조합원들에 따르면 스태프는 하루 평균 11~12시간씩 주 4일씩
[PD저널=엄재희 기자] 내달 KBS를 통해 방송 예정인 제작사가 노동시간 단축을 요구한 스태프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반발이 일고 있다. 오는 6월 27일 첫 방송을 앞둔 은 전직 프로파일러인 박수무당을 주인공으로 한 코믹 수사극으로, 서인국과 오연서가 주연을 맡았다. KBS 자회사인 몬스터유니온과 피플스토리컴퍼니가 제작사다. 회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에 따르면 6월 재계약을 앞두고 지난 30일 제작사와 노사 상견례를 갖은 뒤 ‘1주에 12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근로시간을 연장하라’는
[PD저널=엄재희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로부터 근로자성과 부당해고를 인정받은 KBS전주방송총국 A 방송작가와 연대단체들이 KBS에 판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KBS가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말고 A 방송작가를 원직에 복귀시키라는 요구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는 27일 KBS 여의도 본사 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KBS는 부당해고 방송작가 중노위 판정을 수용하라’ ‘김의철 KBS 사장은 후보 시절 약속, 즉각 이행하라’고 외쳤다. 지난달 12일, 중노위는 KBS전주방송총국에서 6년 넘게 일하다 지
[PD저널=엄재희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채널A 검언유착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재수사해 달라며 서울고등검찰청에 항고장을 제출했다.민언련은 "20일 오후 서울고검에 한 후보자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하는 항고장을 제출한다"며 "항고이유서는 준비를 마치는 대로 조속한 시일 내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언련은 2020년 4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 후보자가 공모해 수감 중이던 신라젠 대주주 이철 전 대표를 상대로 당시 여권 유력 인사와 관련한 비리 폭로를 강요했다고 보
[PD저널=박수선 기자] 47년 전 박정희 유신독재 시절 ‘자유언론 실천‘을 위해 싸우다 에서 해고된 해직언론인들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언론실천선언일인 10월 24일을 ‘자유언론의 날’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와 자유언론실천재단은 이날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언론실천선언은 지난 군사독재 시대에는 독재 권력에, 1987년 이후에는 자본권력에게 짓밟히거나 위협당하면서 자유언론을 지켜내려는 언론인들에게 언제나 돌이켜봐야 하는 ‘대한민국 언론의 권리장
[PD저널=박수선 기자] 대선이 끝나자마자 ‘공영방송 흔들기’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과거 정권 교체기에 ‘낙하산 사장’으로 극심한 갈등을 빚고, 언론 탄압에 신음했던 언론계에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확실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보수 성향을 띠는 KBS 노동조합은 대선 다음날 낸 노보 특집호에서 ‘인적 청산’ 필요성을 주장하며 김의철 KBS 사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18년 양승동 전 사장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적폐 인사를 청산하기 위해 만든
[PD저널=손지인 기자]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 발표 한달 전에 계약종료를 통보받은 MBC 작가들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냈다. 근로감독을 통해 근로자성을 인정받고도 노동위원회에서 또 다시 근로자성을 다퉈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낸 작가 2명은 지난해 말 계약이 종료됐다. 공교롭게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30일 KBS·MBC·SBS의 보도·시사교양 부문 방송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근로감독 결과
[PD저널=장세인 기자]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자행된 MBC 장악의 실체를 폭로한 '국정원과 언론장악' 편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 본부)가 "다시는 재현되어선 안 될 국가의 추악한 범죄"라는 평가와 함께 정치권에 "국정원을 동원한 과거의 끔찍한 방송장악과 언론인 사찰은 결코 또 다시 재현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요구했다. 지난 8일 은 '국정원과 언론장악' 편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원이 제작진을 비롯해 MBC 출연진까지 언급한 불법사찰 문건 152건을 확보해 방
[PD저널=손지인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유니온)가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전북지노위)의 KBS전주 방송작가 '부당해고' 판정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KBS전주에 즉각 복직을 촉구했다. 전북지방노동위원회(이하 전북지노위)가 KBS전주 방송작가가 사용자의 상당한 지휘 감독 하에 근로를 제공했다는 ‘근로 실질’을 고려해 계약 형식과 상관없이 부당해고를 인정한다는 판결문을 내놓았다. 전북지노위는 지난해 12월 9일 KBS전주에서 7년 동안 일하다가 일방적인 계약만료를 통보받은 방송작가 A씨의 부당해고 구제
[PD저널=손지인 기자] 지상파 3사가 근로자성을 인정받은 뉴스·시사교양 작가 152명과 근로계약을 체결하라는 시정지시서를 받아들었다. 고용노동부가 근로자로 판단한 작가 중에 2년 이상 일한 경우 정규직 고용 길이 열리지만, 벌써부터 무기계약직 등이 거론되고 있어 또 다른 차별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4월부터 KBS·MBC·SBS의 보도·시사교양 부문 방송작가를 대상으로 근로감독을 진행한 고용노동부는 작가 363명 중 152명(약 42%)의 근로자성이 인정된다는 결과를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위탁계약을 벗어난 업무
[PD저널=김승혁 기자] MBC가 에 등장한 스피커를 두고 박성제 사장의 '방송 사유화'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순수한 기증을 놓고 PPL 특혜나 방송 사유화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도를 지나친 비판"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MBC노동조합(3노조)은 지난 28일 성명을 통해 “박성제 사장은 해직기자 시절 ‘쿠르베 오디오’라는 개인 사업체를 차려 수제 스피커 업체를 운영해왔다. 이 스피커들 가운데 가장 비싸다는 ‘트리니티’ 스피커가 지난 12월 18일 에 무려 십여 분이나 노출됐다”며 “광고비로 추산하면 1억 원
[PD저널=손지인 기자] MBC와 광주MBC에서 일하는 프리랜서 노동자 3명이 계약 만료, 프로그램 하차 통보를 받고 근로자지위확인 진정을 냈다.지난달 30일 MBC 에서 일하던 작가 2명은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 결과발표를 앞두고 담당 팀장으로부터 재계약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구두로 통보받았다.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 인정 판정 등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 4월부터 KBS·MBC·SBS를 상대로 방송작가 근로감독을 진행하고 있다. 1년 기간의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PD저널=오학준 SBS PD] “다른 사람이라면 발표하지 않을 만한 도발적인 글을 써 둔 게 혹시 없나요?” 2012년 11월에 창간한 영국의 잡지사 의 편집자는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에게 기고문을 의뢰하면서 이렇게 물었다.정치적 목소리를 활발하게 낸 여파로 재직하던 대학에서 해고당한 후 “학술적 망명” 상태였던 그는 이 청탁에 “어떤 직감”을 바탕으로 한 편의 글을 답으로 써 보냈다. 그 글은 신생 잡지사의 홈페이지를 마비시켰고, 순식간에 수많은 언어들로 번역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의 씨앗이
[PD저널=손지인 기자] 작가 2명의 부당해고를 다투는 첫 재판에서 MBC 측이 '작가들이 근무시간에 부업이나 대학원 수업을 들었는지 확인하겠다'며 과세정보를 증거로 신청해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 대리인과 설전을 벌였다. 16일 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MBC가 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재심 판정 취소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지난 3월 중노위는 작가들의 근로자성을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고, MBC는 판정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MBC 측은 작가들이 근무시간 중 부업 및 대학원 재학
[PD저널=손지인 기자] 보도·시사교양 작가의 근로자성을 따지는 지상파 근로감독 결과발표를 앞두고 MBC에서 일하던 작가 4명이 계약 종료 통보를 받아 "부당한 계약 해지"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故 이재학 PD 사망사건과 MBC 방송작가의 근로자성 인정 판정 등 방송계 비정규직 문제가 공론화되자 지난 4월부터 KBS·MBC·SBS를 상대로 방송작가 노동자성 여부를 가리기 위해 근로감독을 진행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결과는 연내 나올 예정이다. 감독 결과로 작가들의 근로자성이 인정받을 수 있을지 방송계의 이목이
[PD저널=박수선 기자] MBC가 창사 60주년 기념일인 오는 12월 2일 故 이용마 기자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MBC는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를 오는 12월 2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할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앞서 에선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를 통해 창사 60주년을 기념했다면, 60년 동안 MBC에서 가장 의미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고민하다가 이용마 기자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9년 세상을 떠난 이용마 기자는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