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생중계된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노동개혁을 이뤄내지 못하면 정치도 경제도 망한다”며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6일 아침신문에서는 ‘개혁 속도전’을 주문하는 긍정적인 반응과 ‘일방적 소통’에 불과했다는 상반된 평가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16일 각 부처가 추천한 국민 패널의 질문에 대통령과 장관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첫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연금‧노동‧교육 관련 국정과제를 두고 “개혁은 인기가 없지만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동 유연성, 노동시장의 공정성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문재인 정부 최고위급 안보 책임자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기소된 가운데, 지난 13일엔 노영민 전 비서실장, 14일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잇따라 소환됐다. 주요 혐의는 2020년 9월 23일 관계장관회의에서 고 이대준 씨의 피격 사실을 은폐하고 ‘자진 월북’으로 몰아가기 위해 첩보 삭제를 지시했다는 것이다.윤석열 정부 검찰의 대대적인 사정 사건들은 감사원과 검찰을 거쳐 야권 거물급들이 구속 또는 기소되는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언론도 사정당국의
[PD저널=박수선 기자] '포기 없는 추적 저널리즘'을 표방한 MBC 가 제21회 송건호언론상을 받는다. 청암언론문화재단은 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가 를 21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송건호언론상은 청암언론문화재단과 한겨레신문사가 故 청암 송건호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송건호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해 그 진실을 용기 있게 보도하지 못하는 것은 언론의 본질적 위기이고, 이는 언론인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며 “진실 보도를 위
[PD저널=박수선 기자] 이태원 참사 43일 만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1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은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의원 183명 중 182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윤석열 정부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로, 윤 대통령이 건의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여당이 해임건의안 통과에 반발하면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예산안 처리에도 난항이 예상된다.는 3면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12일째 접어든 화물연대 파업에 화물운송 자격 취소 카드를 꺼내며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가 기본협약 위반을 우려하는 서한을 보냈지만, 정부는 초강경 대응을 꺾지 않는 모습이다. 정부는 4일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한 관계 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 운송거부자에 대한 종사자격 취소, 재취득 제한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조직적으로 불법과 폭력을 행사하는 세력과는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며 조직적 불법, 폭력행위에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안전운임제를 요구하는 화물연대 파업에 정부는 대화 없이 ‘업무개시명령’이라는 행정명령으로 답했고 급기야 손해배상 청구와 유류 보조금 제외 등 행정부가 가할 수 있는 모든 강제력 동원을 공언하고 있다. 화주와 직접 계약 당사자가 아니므로 ‘노조’도 ‘파업’도 아니라면서, ‘안전운임제는 정부 아닌 국회 권한’이라면서도 ‘파업 분쇄’를 위해서는 ‘노동자로서의 책임’을 요구하며 따르지 않으면 ‘행정부의 권한’을 휘두르겠다는 태도다. 정부의 이러한 ‘노조 척결 기조’는 언론 지형에 만연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들어간 화물연대 파업이 닷새째 접어든 28일 노조와 정부가 대화에 나선다. 강대강 대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28일 조간신문은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는 업무개시명령에 대한 입장이 엇갈린다. 국토교통부와 화물연대는 28일 오후 2시 안전운임제 연장과 적용 대상 품목 확대를 놓고 교섭을 진행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7일 기준 화물연대 조합원 4000명(18.2%)이 13개 지역에서 파업에 참여했다. 보수신문은 지난 26일 운행 중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실의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에 대한 22일자 아침신문의 논조는 비판 일색이다. MBC 보도를 이유로 국민과의 소통 창구를 닫는 조치는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대통령실은 21일 전격적으로 도어스테핑 중단 입장을 밝히면서 MBC 기자 탓을 했다. MBC 출입기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한 답변에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목소리를 높여 다시 묻고, 이후 홍보수석비서관과 설전을 벌인 일을 ‘불미스러운 사태“라고 지칭했다. 대통령실은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PD저널=박수선 기자] 대통령실이 출입기자들과 윤석열 대통령이 약식회견을 하는 대통령실 1층에 벽을 세우는 공사를 시작했다. 21일 조간에선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비속어 논란’ 보도 등에서 드러낸 ‘적대적 언론관’, ‘선택적 소통’이 도어스테핑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에게 “악의적 행태”에 대한 추가 질문을 한 MBC 기자와 비서
[PD저널=임경호 기자] 현업언론단체가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배제한 대통령실의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 14일 오후 고발장 접수를 위해 서울 종로 서울지방경찰청를 방문한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대표단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은 MBC 보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공재 이용과 공적 공간에 대한 취재할 권리를 일방적으로 박탈했다”며 “헌법상 언론자유와 취재할 권리, 공영방송을 통한 국민의 알 권리 행사를 직접적으로 방해한 행위”라고 규탄했다. 언론단체들의 고발은
[PD저널=임경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일정에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끝내 불허한 대통령실의 결정에 현업언론단체들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전국언론노동조합 등 8개 언론단체는 11일 공동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아 캄보디아에서 인도네시아로 이동하는 여정, 인도네시아에서 서울로 귀국하는 여정에 원래 전용기에 동승하려 했던 모든 언론사들의 기자들을 탑승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이틀 앞두고 MBC취재진의 전
[PD저널=임경호 기자]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배제’ 결정에 출입기자단이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할 수 있는 일체의 언론 취재에 대한 제약은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기자단과 사전 협의를 해야 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과 는 항의의 뜻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 동행 취재에 전용기를 탑승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이틀 앞둔 9일 오후 9시경 MBC 출입기자에게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다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PD저널=박수선 기자] 이태원 참사 애도기간이 끝난 뒤 언론의 관심은 책임자 문책과 국정조사 실시 여부로 이동하고 있다. 7일 조간은 국민적 불안감을 재우고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도기간에 합동분향소를 매일 찾은 윤 대통령은 종교계 추모행사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경찰서가 핼러윈 안전사고를 우려하는 내부보고서를 삭제하는 등 부실대
[PD저널=박수선 기자] 이태원 참사 발생 전 경찰이 ‘압사’ 등을 언급하며 도움을 요청한 112신고를 11건이나 받고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정부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2일 아침신문들은 1면에 녹취 내용을 전하면서 철저한 책임 규명을 촉구했는데, 는 진보단체들의 애도 집회를 두고 "반정부 선동"이라며 경계하고 나섰다. 경찰청이 1일 공개한 112 신고 녹취록 11건을 보면 29일 오후 6시 34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는 표현이 나온다. 도움을 요청한 신고를 접수 받고 경찰이 현장 출동에 나선 건
[PD저널=임경호 기자] 이태원 참사 보도에서 선정적 추측성 보도 관행이 재발하면서 언론계의 자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5개 언론단체가 ‘재난보도준칙’을 재정한 지 8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다는 우려들과 함께다.이번 참사는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인파들이 이태원을 방문하면서 발생했다. 폭 5미터 내외의 경사로에 수많은 인원이 밀집하면서 통행에 어려움이 생겼고,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사람들이 군중 사이에 끼이거나 인파 속에 깔리면서 154명이 죽고 149명이 다치는 인명피해(31일
[PD저널=박수선 기자] 3년 만의 ‘노 마스크’ 핼러윈 행사에서 154명이 죽고, 132명이 다치는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다. 31일 아침신문은 ‘이태원 압사 사고’ 원인과 관련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됐는데도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가 대책 마련에 소홀했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압사 참사는 핼러윈데이를 앞둔 지난 28일 이태원 해밀턴 호텔 옆 골목길에 인파가 갑자기 몰리면서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10시 20분쯤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통행 방해 등으로 도착 시간이 지연돼 ‘골든타임’을 놓친 것으로 보인
[PD저널=박수선 기자] ‘비상’과 ‘민생’이 보이지 않은 비상경제민생회의였다. 28일 조간은 전날 생중계된 윤석열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보다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27일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각 부처는 ‘무주택자‧1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50%까지 허용’(금융위원회), ‘중도금 대출 기준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조정’(국토교통부), ‘30인 미만 영세업체 연장근로제 일몰 2년 연장’(고용노동부) 등의 경제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