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하수영 기자] OBS 경인TV(이하 OBS)가 자택 대기발령자들을 11월 1일자로 복직시키겠다고 밝힌 가운데 OBS 직능단체들이 ‘원직 복귀가 아니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현업 복귀를 사측에 요구했다.OBS PD협회‧아나운서협회‧카메라감독협회‧촬영감독협회‧방송기술인협회 등 OBS 직능단체들은 최근 성명을 내고 “백성학 회장이 ‘자택대기자 14명 전원에 대한 11월 1일 업무 복귀’를 천명했지만 이것은 원직 복귀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회사는 더 이상 소모적인 갈등을 생산하지
[PD저널=유건식 KBS America 사장] 지난 주말 제69회 프라임 타임 에미상(Emmy Awards 2017) 시상식이 로스 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CBS의 간판 토크쇼 의 사회를 맡고 있는 코미디언 스테판 콜버트(Stephen Colbert)의 사회로 열렸다. 에미상은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가 1949년부터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관련된 업적을 평가하여 수여하는 방송계 최대의 상이다. 그런 만큼 이날 만큼은 거의 모든 배우, 감독, 작가들이 수상에 관계없이 이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이번 에미상
언제부터인가 TV 시청이 큰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예전에는 집에 돌아오면 어머니가 켜둔 TV를 끄거나 볼륨을 줄이는 게 일과였는데, 요즘엔 퇴근하자마자 TV 앞으로 달려가서 채널을 선정하고 다음 일을 진행하곤 한다. 빨래를 개키거나 물걸레질을 할 때는 굳이 스토리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토크쇼나 오락프로그램을 틀어두곤 한다. 샤워를 마친 후, 잘 정돈된 거실에서 소파에 왼쪽으로 누워 오른손으로 리모컨을 쥐고는 TV를 저격하듯 한 채널 한 채널 돌리며 탐색을 하는데 이때는 집중할 수 있는 교양 프로나 영화 채널을 오르내린다. 상영 시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MBC 정상화를 위해 방송출연 거부와 업무거부에 나선 MBC 아나운서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업무거부에 들어가는 심경과 지난 2012년 이후 있었던 출연 방해‧제지 등 업무 관련 부당 침해 사례를 직접 밝혔다. 동시에 김장겸 사장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MBC 아나운서협회(회장 김범도)는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2년 파업 이후 대한민국 방송역사상 유례없는 비극과 고통을 겪은 MBC 아나운서들이 그 동안 김 사장 등
KBS가 22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1TV를 통해 ‘중계방송 2017 규제개혁 토론회’를 생중계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00여명의 토론 참석자들로부터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 건의를 받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사실상 황교안 원맨쇼라 할 정도다.우선 규제개혁 토론회가 과연 1시간 동안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생중계로 방송할 만큼 중대한 행사인가 묻고 싶다. KBS는 지난해 12월 28일에도 같은 자리에서 황교안 대행 주재로 연 규제개혁 관계장관 회의를 한 시간 반에 걸쳐 생중계하는 등 박근혜 정부 들어 5차례 열린 관련 회의를
지난 1월 8일 제74회 골든 글로브(Golden Globe Awards) 시상식이 지난 50년 동안 열린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NBC에서 중계한 시상식은 미국 서부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시작하여 8시 조금 지나 끝났다.골든 글로브 시상식에 대한 국내 뉴스는 온통 영화에 치중되어 보도 되고 있다. 그러나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영화와 TV 드라마를 망라하여 시상하고 있다.이 상은 1944년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에서 기금 조성을 위해 시작되었고,
회사는 늘 조용했다. 2011년 입사 후 한 차례의 파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그랬다. 바깥에서 어떤 바람이 불어와도 KBS PD 사회만큼은 세상과 동떨어진 견고한 성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듯 했다. “위기다”, “비상경영체제다” 하는 지긋지긋한 말들 속에서 PD들은 누가 보든 안 보든 정해진 프로그램을 만들어냈고, 제작비만 계속해서 줄여대는 환경 아래 누군가는 그만큼 더 아무 것도 하지 않았고, 누군가는 그 공백을 열정 페이로 꾸역꾸역 채워 넣었다. 그러면 위기가 극복되기라도 하는 것 마냥 다들 그렇게 조용히 살았다.하지
▶참석자 : 조나은 KBS PD ○○○ MBC PD 이윤민 SBS PD ▶사회 : 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일시 : 2016년 11월 21일(월) 오후 2시▶장소 : 한국PD연합회 회의실 사회자 바쁜데 와 줘서 고맙다. 모든 PD가 현 시국에 대한 프로그램을 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압도적인 국민이 알고 싶어 하는 걸 충분히 다뤄야 한다는 당위는 부인할 수 없다. 이 시청률 20% 나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편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다.
리우올림픽 당시 성차별 발언들을 포함한 중계방송들에 대한 논란이 컸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단 두 건의 관련 사안만 심의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단 한 건의 제재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달 말 예정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방심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12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 기간 중 성차별 등의 발언을 포함해 논란이 된 중계방송 중 KBS 1TV의 비치발리볼 중계(8월 7일)와 SBS 유도‧수영 중계(8월 6일) 두 건만이
‘새로운 세상(New World)’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6 리우 하계 올림픽이 22일(한국시간 오전 7시)에 막을 내렸다. 무더웠던 여름, 치열하게 경기가 이어져왔던 17일의 올림픽 기간 동안 지상파 방송 3사의 중계는 어떤 모습이었을까.우선 각 방송사에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최근 몇 년 사이 많이 늘어난 모바일 시청층을 공략하기 위해서 TV 중계 외에도 ‘리우 올림픽’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다시보기, 하이라이트 영상, VR(Virtual Reality) 등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제공했다. 특히 눈길을 끌었던 건
한국 올림픽 축구 선수단의 기분 좋은 승리로 축제가 시작됐다. 이번 제 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은 IOC 출범 122년 만에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열린다.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올림픽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206개국 선수들이 28개 종목에 참가한다.이와 함께 KBS‧SBS‧MBC 등 지상파 3사 역시 열띤 올림픽 중계 경쟁에 돌입했다. TV중계방송에서부터 모바일까지, 리우올림픽을 즐길 수 있는 N가지 팁을 공개한다,# 3사3색 중계 정보KBS는 ‘리우, 우리’를 슬로건으로 리우올림픽
8월 개막하는 브라질 리우올림픽 방송 중계에선 여러 방송사가 하나의 경기를 동시 중계하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방송통신위위원회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위원장 고삼석 상임위원)는 29일 지상파 방송 3사에 내달 5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리우올림픽 중계방송의 순차 편성을 권고했다. 과다한 중복 편성으로 시청권을 침해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위원회는 이날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리우올림픽 중계방송을 채널별‧매체별로 순차 편성하는 권고안을 심의했다. 이어 방송법 제76조의5에 따라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권고안
찰나의 순간, 나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또 다른 이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응원하는 팀이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승패를 떠나 춤을 추고 즐기며 응원하는 관중, 엄마아빠 손을 잡고 야구장에 놀러온 어린 아이들, 서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함께 야구를 즐기는 커플 등 스포츠 중계 화면에서 보여주는 각양각색 관중들의 모습은 스포츠 경기의 또 다른 재밋거리가 된다. 또 현장감을 전달하는 데에도 훌륭한 역할을 해낸다.중계 화면에 잡힌 주인공들에게도 TV에 나온 경험은 색다른 추억이 된다. 지인들이 중계 화면을 캡
‘하루가 지나가는 게 아깝다’. VR 관련업자들이 요즘 하는 말이다. VR 콘텐츠 시장이 말 그대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상파 방송사를 포함한 여러 콘텐츠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VR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은 이미 한발자국 뒤에서 쫓아가고 있다는 조급한 목소리도 들린다. 전 세계 콘텐츠 사업자들은 VR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해외 VR 콘텐츠 제작 사례를 살펴봤다.#1. 관중석보다 더 실감나게, ‘360 VR 생중계’중계 기술 '전쟁'이 벌어지는 스포츠 업계에서 ‘360
오는 7월 말부터 외주제작사도 간접광고를 직접 판매할 수 있게 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의 방송법 개정안을 27일 공포하고 오는 7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 방송법은 외주제작사의 정의를 신설하고 간접광고를 외주제작사가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이전의 방송법은 방송광고의 주체를 방송사업자로 규정해 외주제작 프로그램의 경우 방송사업자만이 미디어렙(광고판매대행사) 위탁 등을 통해 간접광고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앞서 국회 논의 과정에선 외주제작사에 간접광고 직접 판매를 허용
지상파 방송 3사는 또 세월호 참사를 외면했다.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세월호 특조위)가 참사 608일째인 14일 처음으로 정부대응의 적정성 등을 밝히기 위해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지상파 3사 어디에서도 이를 중계하지 않고 있다. 현재 팩트TV,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서만 청문회가 생중계되고 있을 뿐이다. 세월호 특조위는 14일부터 서울 명동 YMCA 4층 대강당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제1차 청문회’를 시작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8월부터
KBS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서 정치중립적인 사장을 뽑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어온 사장추천위원회 도입과 시민 토론회 개최가 불발됐다.KBS이사회는 7일 오후 4시 KBS 본관에서 제828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후임 사장 임명 제청을 위한 절차와 방법에 관한 건’을 안건으로 논의했다. 그 과정에서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토론회를 열자는 제안이 제시됐지만 여당 이사들의 반대로 무산됐다.사장추천위원회의 경우 “시간이 부족하고 그 구성이 이사회와 크게 다르리란 보장이 없다”라는 이유로 반대 의견이 제시됐으며, 사장 선임과 관련해 시청자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