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공금유용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인호 KBS 이사장이 새 이사회 이사장으로 유임됐다.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이 이사장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며 야권 이사들이 거세게 반발했지만 여권 이사들의 단독 처리로 이사장이 선출됐다.KBS 이사회는 2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이사장 선출 안건을 놓고 825차 임시이사회를 열었다. 이번 이사회는 새로 구성된 KBS 10기 이사회가 모인 첫 이사회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이사회에서 야권이사들은 최근 이 이사장에 제기된 공금유용 및 방송개입 의혹에 대한 감사를 거친 이후에 이사
KBS 이사회의 조우석 신임 이사가 이사 응모 과정에서 “KBS는 반정부 선동 방송”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일고 있다.새정치민주연합이 2일 오후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조우석 신임 이사가 KBS이사에 지원하면서 사유에 “KBS는 방만한 경영 속에 이념 투쟁에 몰입하는 진원지”이므로 “저널리즘 원칙에서 벗어난 선동방송의 반정부, 반 대한민국 기조를 바꾸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우석 이사는 기자 출신의 문화평론가로 뉴라이트 계열 언론인, 친박·극우 인사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는
KBS가 이인호 KBS 이사장의 개인용무에 회사 돈 1170만원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논란은 KBS 새 이사회의 이사장 선출을 하루 앞두고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언론노조 KBS본부(본부장 권오훈, 이하 KBS본부)는 1일 노보를 통해 사측이 이 이사장의 개인용무 해외여행을 KBS 이사장으로서의 공식적인 출장으로 둔갑시켜 경비를 지원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이 이사장은 한국전쟁 유업재단의 초청을 받고 지난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조대현 사장을 대신해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KBS는 행사에 참석한
KBS 구성원들이 조대현 KBS 사장 체제에 또 한 번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지난 27일 조대현 사장 체제 1년을 평가하는 본부장 신임 평가 결과가 나왔다. 편성, 보도, 제작, 기술, 시청자 등 본부장 5명에 대한 이번 평가 결과, 각 본부장에 대한 재적대비 불신임률은 △ 이응진 TV본부장 45.3% △ 김석두 기술본부장 65.6% △ 김성오 시청자본부장 50.0% △ 강선규 보도본부장 49.9% △ 권순우 편성본부장 54.1%를 기록했다. 본부장 5명 중 3명이 50% 이상의 불신임을 받은 것이다. 노조는 단체협약에 따라 재적
조대현 KBS 사장 체제 1년을 평가하는 본부장 신임투표 결과 본부장 5명 중 3명이 50% 이상의 불신임을 받았다.KBS 양대노조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부재자 투표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편성, 보도, 제작, 기술, 시청자 등 본부장 5명에 대한 신임 평가를 실시한 결과 김석두 기술본부장(재적대비 불신임율 65.6%), 권순우 편성본부장(54.1%), 김성오 시청자본부장(50%)이 불신임을 받았다. 이응진 TV본부장(45.3%)과 강선규 보도본부장(49.9%)도 턱걸이 수준으로 겨우 신임을 받았다.이번 신임 평가는
KBS가 극우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음영 이미지를 사용한 사실이 밝혀졌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일베 이미지를 사용한 KBS 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은 지난 19일 ‘연예수첩’ 코너에서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모 스포츠신문 기자를 상대로 소송을 건 사실을 보도하면서 피소당한 기자의 이미지로 고 노무현
욕설 논란, 하차 논란, 폭행 논란···. 바람 잘 날 없는 예능 프로그램, 가 또 한 번 도마에 올랐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고 출연자 간 비하발언을 방송한 KBS 2TV (7월 24일, 7월 31일, 8월 7일 방송)에 대해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결정했다. 방송소위에서는 해당 방송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5호를 적용했다.■일시: 2015년 8월 26일 오후 3시■참석자: 방송심의소위원회 소속 위원
KBS 촬영 중 외주PD 폭행논란을 빚은 배우 최민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됐다.지난 24일 저녁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출연 중인 최민수가 자진 하차 의사를 전해왔음을 알린다”라고 밝히며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제작진은 최민수가 “지켜봐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죄송하다. 프로그램에 누를 끼친 것도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른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에게 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9일 는 출연배우 최민수가 외주제작 소속
MBC(사장 안광한)가 해고 무효 확정판결을 받고 2년 6개월 만에 복직한 이상호 MBC 기자에게 정직 6개월의 재징계를 확정했다.MBC는 지난 19일 이상호 기자에 대한 재징계 인사위원회 재심을 연 데 이어 지난 21일 정직 6개월의 징계를 확정 통보했다. 지난 3일 1심에서와 동일한 결과다.앞서 이상호 기자는 지난 2012년 12월 트위터에 MBC가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 씨의 인터뷰를 추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바 있다. 이후 지난 7월 9일 대법원이 해고무효 판결을 내
한국독립PD협회(협회장 이동기, 이하 독립PD협회)가 KBS 의 외주PD 폭행 사건에 대한 대책 마련을 KBS에 요구하고 나섰다.독립PD협회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스태프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한 출연자를 계속 출연시킨다는 점은 폭행을 묵인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단순히 우발적 폭행이 아닌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9일 에 출연 중인 배우 최민수가 외주제작 소속의 담당 PD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번 사건은 MBN의 독립PD 폭행사건이 발생한지
위기에 놓인 탐사 저널리즘의 미래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탐사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한국PD연합회와 한국언론정보학회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는 SBS 방송 1000회와 MBC ‘줄기세포 연구사기’ 보도 10주년을 앞두고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박건식 한국PD연합회장은 “저널리즘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공영방송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이 문제를 한 번 다루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앞으로 우리 저널리즘이 어떤 길로 가야할지 모
“제보자들이 입을 열 수 있도록 언론인들이 강한 버팀목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영화 ‘제보자’의 실제인물이자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의 제보자인 류영준 강원대 의과대학 교수가 제보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국 언론 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류 교수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탐사저널리즘의 현재와 미래’ 토론회에 참석해 “진실이 드러나기 힘든 상황”이라고 한국 언론의 상태를 진단했다.류 교수는 지난 2005년 MBC 에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사건을 최초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