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 한류를 금지하는 이른바 ‘한한령’이 중국 광전 총국에 의해 공식화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과 그로 인한 한류 제재가 심화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2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에 출연한 박신희 이오에스엔터테인먼트 대표(대중문화평론가)는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방영 비준이 막히고 중국 내 광고 모델이 한국 연예인에서 중국 연예인으로 교체되는 등 중국 내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한령은 지난 7월, 한국 내 사드 배치가 발표된 후
‘코미디보다 코미디 같은 현실’ 속에서 개그 프로그램들이 오랜만에 현실 풍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말 tvN , KBS 등에서는 배우 김민교와 개그우먼 이수지가 최순실로 분장해 국정농단 사태를 풍자했다.이에 과거 ‘YS는 못말려’, ‘회장님 우리 회장님’ 등의 개그 코너를 썼던 장덕균 개그작가는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풍자적인 요소가 많이 억제돼 있다가 국민들이 답답한 이런 상황을 표출하는 게 아닌가”라며 “그걸 방송에서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했다.하지만 그럼에도 풍자 개그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기간, 라디오가 생방송으로 함께한다. 이와 함께 준비한 다채로운 특집 코너들은 귀경길, 귀성길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줄 것이다. 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미리 사연과 신청곡을 남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추석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KBS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KBS Cool FM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BGM특집-5일 간의 음악여행’을 준비했다. 각 프로그램 별로 주제를 정해 음악여행을 떠난다. 오전 7시 에서는 ‘한국인이 무조건 따라하게 되는 노래’, 오전 9시
한국PD연합회와 나의 첫 만남은 10cm짜리 작은 수첩, 2001년 신입PD가 되어 처음 받아든 ‘PD수첩’을 통해서다. 이제야 비로소 진짜 PD가 된 듯 뿌듯해진 나는, 어느 곳에 취재를 가든 그 조그마한 수첩을 꼭 챙겨들고는 순간순간을 깨알같이 기록했다. PD수첩을 들고 있노라면 희한하게도 힘이 났다. 그 기록이 하도 아쉬워 사진첩을 모아두듯 하나도 버리지 못했고, 그렇게 모아둔 수첩들은 이사를 갈 때마다 고이 모셔가는 나의 국보급 애장품이 되었다.어느덧 세월이 흘러 손에 든 스마트 기기에 ‘슥슥’ 기록이 가능해진 그 무렵, P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하는 중국 정부가 한류 콘텐츠 제재에 나섰다는 얘기가 방송계 주변에 파다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이오에스엔터테인먼트 박신희 대표는 2일 “광전총국에서 7월 26일 (한류) 관련 회의를 한 걸로 알고 있다”며 “국제정세를 반영해 외국 연예인들의 출연 자제와 방송 자제 등을 얘기한 것 같고, 한국을 타깃으로 한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광전총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중국 방송사들에 대한 최상급 심의기관으로 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해당한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이화여대가 오는 9월 2학기부터 운영 예정인 고졸 직장인 대상 단과대학 운영을 놓고 학생들이 반대 점거 농성을 벌이고 경찰이 학교에 진입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재학생 A씨는 “여학생 200명 때문에 경찰 1600명을 투입해 과잉 진압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재학생 A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측에선 (학생들이 교수들을 감금했다고 하지만) 감금이 아닌 대치 상황”이라며 “7월 28일 학생들이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단과대학 운영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
등 일부 언론이 황교안 국무총리의 경북 사드 배치 설명회 당시 벌어진 사태와 관련해 ‘성주 사드 배치 저지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 공동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외부 세력 개입”을 비판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발언의 당사자는 물론 다른 공동위원장들도 언론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와전됐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18일자 신문 1면에서 이재복 투쟁위 공동위원장(전 성주군의회 의장)의 말을 인용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주를 방문한 날 폭력 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폭력사태엔 외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인 가운데, 같은 자리에 있었던 송현숙 정책사회부장은 11일 CBS 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나 기획관이) 과음으로 실언할 정도의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앞서 나 기획관은 기자들과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민중은 개, 돼지며 먹고 살게만 해 주면 된다. 미국에서는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고위직에 진출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사회 상층부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게 해 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개봉 이틀 만에 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의 박찬욱 감독은 3일 “(의 주인공이) 두 여성이라고 하지만 좀 더 넓게 약자라고 생각하고 싶다”며 “어떤 억압과 폭력 속에서 성장하거나 그런 상황에 놓인 두 약자가 힘을 합쳐 공포를 극복하면서 억압을 깨고 탈주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박찬욱 감독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와 등 작품에서 주체적인 여성을 자주 주인공으로 삼는 의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모(19)군이 스크린도어 수리작업을 하다 사고로 숨진 사건 이후, 사고 현장인 구의역 승강장에는 추모글이 적힌 수많은 포스트잇(접착식 메모지)들로 가득하다. ‘강남 여성 살해 사건’ 이후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시작된 추모 풍경에 대해 2일 CBS 와의 인터뷰에서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단순히 그냥 애도나 추모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이처럼 포스트잇을 통한 추모가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곽 교수는 “이제는 우리 국민들
류용재 작가가 자신의 작품 tvN 드라마 ‘피리 부는 사나이’(이하 ‘피부사’)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이미 표절 작가인 것처럼 (자신을) 낙인찍는 상황이 안타깝고 화난다”는 심정을 밝혔다.류용재 작가는 13일 CBS 라디오 (이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피부사’의 표절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고동동 작가는 ‘뉴스쇼’에 출연하여 류 작가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데 이번 인터뷰는 그에 대한 반론 차원에서 진행됐다. 류 작가는 먼저 “고동동 작가의 ‘피리 부는 남
표절 의혹이 일고 있는 tvN 드라마 에 대해 만화 관련 단체들까지 성명을 내고 해당 드라마의 작가와 제작사, 방송사 등에 사과를 요구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표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웹툰작가 고동동씨는 “는 10년 동안 인생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만든 시나리오”라며 작가의 시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류용재 작가가 쓴 tvN 드라마 가 자신의 시나리오 를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고동동 작가는 10일 CBS라디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와 재경경우회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은 정황과 함께 청와대의 배후 조종을 받았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CBS 의 김현정 앵커와 권민철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어버이연합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권민철 기자와 김현정 앵커가 “고소인 단체 회원들을 불륜 관계, 더 나아가 양 단체(어버이연합과 탈북어머니회) 간 성매매가 이뤄진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방송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방송의 여러 부분들이 어느 한 쪽의 일방 주장을 담아, 고소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이 탈북인단체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고발한 CBS 방송에 반발, CBS 앞에서 항의를 하고 있다. 어버이연합 회원 60여명은 15일 오후 2시 현재 서울 목동 CBS 사옥 앞으로 몰려와 "보도국장 나오라"를 외치며 강하게 항의를 하고 있다. CBS 정문 앞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찰병력이 대기 중이다. 어버이연합이 문제 삼은 보도는 가 15일 2부 ‘훅!뉴스’ 코너에서 ‘어버이연합과 탈북女, 위험한 커넥션’이라는 제목으로 탈북자들과 어버이연합 간의
전국언론노조(이하 언론노조, 위원장 김환균)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3월 30일 발표)에서 언론인들의 통신자료가 수사기관에 제공된 사실을 드러났다. 지난 1년간 17개 언론사, 2개의 언론단체에 속한 97명의 통신자료가 총 194차례나 제공됐다. 이 중 현장에서 취재하는 언론인들이 총 88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돼 취재원 보호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이번 조사에는 법인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는 KBS, MBC, SBS 등은 제외돼 전수조사가 시행될 경우 더 많은 언론인의 피해 사례가 밝혀질 거라 전망된다. 취재
더 이상 최소한의 관심조차 없다. 지난 21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21일 앞두고 새누리당이 발표한 정책 공약집엔 방송 등 미디어 관련 공약을 위한 자리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EBS 다채널방송(MMS) 실시와 지역시청자미디어센터 확충과 관련한 공약이 각각 ‘희망사다리’, ‘문화융성’을 위한 실천과제의 세부 내용으로 담겨 있을 뿐, 박근혜 대통령 집권 4년차인 현재도 실현하지 못한 대선 공약인 ‘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자취조차 없었다.새누리당의 총선 정책 공약집은 △활기찬 대한민국 △행복한 대한민국 △안전한 대한민국 △반듯한 대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별관 공개홀에서 열린 제28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은 오랜 기간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해 온 사람들이 빛나는 자리였지만,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한 9명의 세월호 실종자와 언로가 보장되지 않은 언론의 현실 앞에 시상식장의 분위기는 한때 숙연해지기도 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하듯 공로상을 수상한 정찬형 tbs 대표(전 MBC 라디오 PD)는 방청석에 자리한 후배 방송인을 향해 "힘내세요"라고 외쳤다. “세월호 발생 2년이 지나서도 무엇 하나 이뤄진 게 없어 마음이 무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