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도쿄올림픽 중계방송 논란과 관련해 “전세계적인 코로나 재난상황에서 지구인의 우정과 연대, 화합이라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방송을 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성제 사장은 26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쓰인 경위와 후속 조치 계획 등을 직접 밝혔다. MBC는 지난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를 하면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하는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진을 넣고,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시위대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
[PD저널=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최근 자사 기자의 ‘경찰 사칭’에 대해서는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라고 고개를 숙인 반면, 채널A ‘검언유착’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22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 출석한 박성제 사장은 MBC 보도 공정성‧취재윤리와 관련한 김도인 이사의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김도인 이사는 박 사장을 향해 “경찰 사칭 문제는 기자의 개인적인 돌발 행동이라기보다는 전체의 편집 방향이지 않나”라는 의구심을 제
[PD저널=이재형 기자]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에 맞춰 언론사들이 세종사옥 설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EBS는 7일 세종특별자치시와 ‘EBS 세종센터(가칭)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명중 EBS 사장은 “EBS 세종센터 건립은 지역문화 발전과 미디어 산업발전의 중심이 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고품격 교육콘텐츠 제작과 미래형 첨단교육서비스를 널리 제공할 수 있는 성공적인 EBS 세종센터 건립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정치권에서 세종시에 ‘국회 세종의사당’을 설치하고 11개 상임위와
[PD저널=손지인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MBC 작가 2명이 낸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에서 처음으로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한 판정을 내린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가 MBC에 해고 작가들의 조속한 복직을 촉구했다. 중노위는 지난 19일 일방적으로 계약해지 통보를 받은 작가 2명이 낸 구제신청 사건을 최종심문한 뒤 지노위의 ‘각하’ 판정을 취소하는 ‘초심 취소’ 결정을 내렸다. 앞서 지노위는 프리랜서인 방송작가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니라며 ‘각하’ 판정을 내렸
[PD저널=이재형 기자] 14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 본부장에 단독 출마한 최성혁 후보는 “조합원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걷어내고 MBC가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활기차고 희망찬 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MBC본부는 3일 발행한 노보에 14대 본부장·수석부본부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최성혁 후보와 제승권 후보의 출마의 변을 게재했다. 최성혁 후보는 “최근 몇 년간 미디어 시장에서 지상파의 위기가 심화되고 회사의 경영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은 노동조건에 관해 상당한 희생과 양보를 감내해왔다”
[PD저널=이재형 기자] MBC가 29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공영미디어국과 메가MBC 추진단을 신설했다. MBC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상생 발전의 미디어 생태계 구축과 비대칭규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이와 더불어 시청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조직개편의 배경을 설명했다. 공영미디어국은 기존에 MBC사장 직속 기구로 있던 시청자소통센터 등을 통합해 국으로 승격시킨 조직이다. 메가MBC추진단도 국 단위 조직으로 신설된다. 메가MBC추진단에는 MBC 지역계열사 소속 10년차 안팎의 직원들이 파견될 예정이다
[PD저널=안정호 기자] 부산MBC를 제외한 지역MBC 15개사의 사장 공모가 15일부터 시작된다.강지웅 MBC 기획조정본부장은 14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 출석해 “지역MBC 사장 선임은 2018년 1월 체결한 노사합의에 따라 노사 각 3인씩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라며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 후보자를 2배수로 추천한 뒤 본사 사장 면접 후 오는 29일에 지역MBC 사장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지역MBC 사장 선임은 오는 22일까지 공모를 받은 뒤 노사 각 3인으
[PD저널=안정호 기자] 신축년(庚丑年) 새해를 맞은 지상파 방송사 수장들이 공적책무 실현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수신료 현실화는 우리의 오랜 숙원이자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수신료 현실화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 양 사장은 “이번 달에 공적책무 강화 및 수신료 현실화 방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겠다”며 “올해도 외부여건이 매우 험난하지만 KBS가 이 과정을 거쳐가야만 질적으로 큰 변화와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양승동 사장은 의견 수렴 절차에
[PD저널=박수선 기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MBC가 주말 예능 프로그램을 무더기 결방하기로 했다. MBC는 “18일 오전 직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등 오는 19일 20일 편성된 6개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한다고 밝혔다. 박성제 MBC 사장은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회사의 손실보다는 출연진, 제작진과 구성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코로
[PD저널=안정호 기자] MBC가 조직 개편을 통해 드라마 기획과 연출 등의 업무를 맡았던 드라마 PD의 권한을 축소했다. 올해 선보인 드라마 성적이 저조했던 MBC는 앞으로 드라마 제작 기능을 축소하고 기획 위주로 드라마 조직을 재편하겠다는 계획이다. MBC는 10일 드라마 부문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드라마본부장 밑에 드라마 스튜디오를 둔다. 드라마 스튜디오는 강미영 편성국장이 대표(국장)를 맡고, 드라마전략부와 EP3팀제로 구성된다. 부장급인 EP는 非연출 출신으로 그동안 기획‧제작 업무를 담당했던 PD들이 맡는다. 각 EP팀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7회 방송의 날을 맞아 방송인들에게 “우리 방송은 코로나에 맞선 제2의 방역당국이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을 안내했고, 감염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렸다. 온정의 손길을 곳곳에 전하며 연대와 협력을 확산시켰고,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께 좋은 프로그램으로 마음의 위로를 드리기도 했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한국방송협회에 보낸 영상 축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매년 개최되던 방송의날 축하연 대신 방송대상 시상식 영상을 통해 여러분을 뵙게 됐다. 행사는 축소됐지만 방송의
[PD저널=이준엽 기자]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의혹을 밝히지 못하고 '검언유착' 의혹 사건이 재판에 넘어가자마자 채널A는 “부당한 공격과 흠집내기에 대해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 모드로 전환했다. '검언유착'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MBC는 한동훈 검사장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수사를 통한 의혹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5일 이동재 전 기자와 채널A 백 아무개 기자를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제보하라'고 강요한 혐의로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최근 지상파 방송사의 드라마 라인업을 보면 공모전 당선작이 부쩍 늘었다.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협업을 시도한 작품도 눈에 띈다.방송사들은 드라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대중적으로 영향력이 큰 작가, PD 및 스타 배우의 출연을 흥행 요소로 고려해왔지만, 다매체 다채널 시대가 된 만큼 신선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즉, ‘새로움’이 절실해진 것이다.특히 지상파 방송사의 경우 드라마 왕국의 자리를 종합편성채널과 tvN에 내주면서 제작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게 현실이다.
[PD저널=김윤정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MBC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에서 "드라마 몇개 성공시키는 것보다 (공영방송) 제도 개선이 훨씬 중요하다"며 공적 재원 확보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박성제 사장은 10일 오전 열린 ‘MBC의 미래를 말하다, 사원과의 대화’에서 △지속가능한 공영방송을 위한 제도 개선 △콘텐츠 경쟁력 강화 △미래를 위한 투자 △조직문화 개선 등을 MBC 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내놨다. 적자경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가능한 MBC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박 사장은 “올해는 적자를 지난
[PD저널=박수선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줄줄이 수신료 인상과 배분을 주장하면서 수신료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다. KBS는 수신료 현실화 추진에 나섰고, EBS는 수신료 배분 몫 확대를 요구하며 여론전에 들어갔다. EBS 후원으로 지난 8일 열린 ‘변화하는 미디어 지형에서의 공영방송 가치 확립’ 심포지엄은 공영방송 재원구조의 방향과 수신료 제도 개선을 주제로 했다.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강명현 한림대 교수는 수신료와 같은 공적재원을 근간으로 공영방송이 운영되어
[PD저널=박수선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제24대 한국방송협회장에 선임됐다. 한국방송협회는 3일 여의도63컨벤션센터에서 2020년도 2차 이사회를 열어 차기 협회장을 포함한 회장단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성제 차기 방송협회장은 수락사를 통해 “지상파의 위기가 너무나 심각하다”며 “방송협회가 지상파의 이익을 분명히 대변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1993년에 MBC에 입사, 보도국장 등을 거친 박성제 신임 방송협회장은 지난 3월 MBC 사장에 취임했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서면으로 개최한 방송협회 정기총회에서는 구
[PD저널=김윤정 기자] 양승동 KBS 사장과 박성제 MBC 사장이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에 참석해 코로나19 등으로 급변한 미디어 환경에 공영 미디어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차별적 규제 해소를 요구했다. 두 공영방송 사장은 19일 부산에서 '뉴 노멀 2.0과 패러다임 전환: 컨택트와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린 방송학회 학술대회에 특별연설자로 무대에 올랐다. 양승동 KBS 사장은 강연에서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와 지속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양승동 사장은 “요즘 KBS 내부에서는 미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