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다. 지난 1월 21일 방송된 ‘너의 이름은’ 편에서 출연자들이 탄 차가 도로 역주행을 한 사실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33조(법령준수)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방심위는 8일 오후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를 열고 1월 21일 방송된 ‘너의 이름은’ 편에서 나온 ‘도로 역주행 장면’을 방송한 결과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법정제재의 가능성이 있을 때 사전에 행하는 절차다.방심위는 해당
한국PD연합회 전북PD협회(회장 김현찬)가 주관하는 ‘제16회 전북PD상’ 수상작으로 KBS전주의 등 총 6편이 선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TV정규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KBS전주 (연출 이준화‧조애진)은 개그맨 정범균과 변기수 등 네 명의 MC가 전북의 역사가 남아있는 김제 벽골제, 아리랑 문학마을 등을 여행하며 퀴즈와 미션을 통해 역사정보를 흥미롭게 전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11월 2일에 방영했다. TV특집부문 수상작 전주MBC
“어떻게 버텼을까. 나 참 장하다. 서른에 시작해서 이제 마흔이다. 결혼하기 전에 시작했는데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애도 둘이나 낳고, 그 애들이 지금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30대를 고스란히 ‘뉴스쇼’에 바친 거다”어느덧 햇수로 10년째다. CBS (제작:손근필 박 철 권민철 유창수 문효선 민경남, 진행:김현정, 작가:이선주 정다솜, 이하 ) 진행자 김현정 앵커 겸 PD가 첫걸음을 내딛은 지 10년이 다 돼간다. 늘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김현정 앵커를 만나 이번에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김 앵커는
어느 날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었다. ‘왜 여자 이름은 다양하지 않지?’ 내 친구들만 꼽아 봐도 대개 미, 선, 은, 정, 지, 현 이런 글자들이 하나 혹은 둘씩 들어 있다. 내가 아는 나와 동갑인 김선미만 3명이고 선미를 거꾸로 한 미선 또한 여러 명을 안다. 김현정은 우리 과에 학번 별로 한 명씩 있었다. 그중에서도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성들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이름은 ‘지영’이다. 앞의 성은 김이박 순서대로 많으니 김지영, 이지영, 박지영이 가장 흔한 이름 되겠다. 실제로 대학 시절 나와 가장 친했던 동기 이름이 김지영
매일 상상 그 이상의 뉴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어떤 게 잘못됐는지, 진실이 무엇인지조차 따라가기 버거운 날들이었다. TV 시사프로그램들이 미처 매일의 이슈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을 때, 시사라디오의 역할이 빛났다. 매일 중심에 선 이슈와 그 당사자를 비출 뿐 아니라, 한편으론 이슈가 너무 많아 자칫 놓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담아냈다.그 뒤에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국을 포착해내는 시사라디오PD들이 있었다. 은 지난 23일 오후 CBS에서 오랜 기간 정통 시사라디오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CBS (연
2011년 가 본격적인 ‘팟캐스트 열풍’을 몰고 온지도 햇수로 6년. 다양한 팟캐스트가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올해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자체 팟캐스트 채널을 개설하기에 나섰다. 기존 라디오 방송 문법을 탈피한 신선한 오디오 콘텐츠로 새로운 청취층을 끌어오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이다.가장 먼저 MBC 라디오는 지난해 12월 28일 팟캐스트 채널 ‘팟캐스트M’을 출시해 2016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청취자에게 선보였다. 배순탁 작가와 생선 작가가 함께 만드는 , 여행작가로서 라디오에서 ‘음
중국 내에서 한류를 금지하는 이른바 ‘한한령’이 중국 광전 총국에 의해 공식화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과 그로 인한 한류 제재가 심화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2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에 출연한 박신희 이오에스엔터테인먼트 대표(대중문화평론가)는 “중국에서 한국 드라마의 방영 비준이 막히고 중국 내 광고 모델이 한국 연예인에서 중국 연예인으로 교체되는 등 중국 내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한한령은 지난 7월, 한국 내 사드 배치가 발표된 후
한국언론학회, 한국방송학회, 한국언론정보학회 등 언론3학회가 17일 공동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언론3학회는 대통령이 헌법적 가치와 민주적 질서를 파괴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언론을 바로 세워야 나라가 산다”며 현 시국에 책임이 있는 언론을 질타하고 방송의 왜곡된 지배구조를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이들은 “우리 언론·방송학자들 역시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파괴를 가져온 현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한다"며 “대다수의 국민과 같은 마음으로 철저한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이어 “언론·방송학자들은 한국 언론
‘코미디보다 코미디 같은 현실’ 속에서 개그 프로그램들이 오랜만에 현실 풍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말 tvN , KBS 등에서는 배우 김민교와 개그우먼 이수지가 최순실로 분장해 국정농단 사태를 풍자했다.이에 과거 ‘YS는 못말려’, ‘회장님 우리 회장님’ 등의 개그 코너를 썼던 장덕균 개그작가는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풍자적인 요소가 많이 억제돼 있다가 국민들이 답답한 이런 상황을 표출하는 게 아닌가”라며 “그걸 방송에서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했다.하지만 그럼에도 풍자 개그
14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 기간, 라디오가 생방송으로 함께한다. 이와 함께 준비한 다채로운 특집 코너들은 귀경길, 귀성길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줄 것이다. 각 프로그램 홈페이지에서 미리 사연과 신청곡을 남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추석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KBS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KBS Cool FM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BGM특집-5일 간의 음악여행’을 준비했다. 각 프로그램 별로 주제를 정해 음악여행을 떠난다. 오전 7시 에서는 ‘한국인이 무조건 따라하게 되는 노래’, 오전 9시
한국PD연합회와 나의 첫 만남은 10cm짜리 작은 수첩, 2001년 신입PD가 되어 처음 받아든 ‘PD수첩’을 통해서다. 이제야 비로소 진짜 PD가 된 듯 뿌듯해진 나는, 어느 곳에 취재를 가든 그 조그마한 수첩을 꼭 챙겨들고는 순간순간을 깨알같이 기록했다. PD수첩을 들고 있노라면 희한하게도 힘이 났다. 그 기록이 하도 아쉬워 사진첩을 모아두듯 하나도 버리지 못했고, 그렇게 모아둔 수첩들은 이사를 갈 때마다 고이 모셔가는 나의 국보급 애장품이 되었다.어느덧 세월이 흘러 손에 든 스마트 기기에 ‘슥슥’ 기록이 가능해진 그 무렵, P
사드 배치 결정에 반발하는 중국 정부가 한류 콘텐츠 제재에 나섰다는 얘기가 방송계 주변에 파다하다. 이런 가운데 중국 이오에스엔터테인먼트 박신희 대표는 2일 “광전총국에서 7월 26일 (한류) 관련 회의를 한 걸로 알고 있다”며 “국제정세를 반영해 외국 연예인들의 출연 자제와 방송 자제 등을 얘기한 것 같고, 한국을 타깃으로 한 게 아니냐는 얘기들이 나온다”고 말했다. 광전총국(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은 중국 방송사들에 대한 최상급 심의기관으로 한국의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해당한다.박 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이화여대가 오는 9월 2학기부터 운영 예정인 고졸 직장인 대상 단과대학 운영을 놓고 학생들이 반대 점거 농성을 벌이고 경찰이 학교에 진입하는 등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일 재학생 A씨는 “여학생 200명 때문에 경찰 1600명을 투입해 과잉 진압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재학생 A씨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측에선 (학생들이 교수들을 감금했다고 하지만) 감금이 아닌 대치 상황”이라며 “7월 28일 학생들이 교수들과 교직원들에게 (단과대학 운영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
등 일부 언론이 황교안 국무총리의 경북 사드 배치 설명회 당시 벌어진 사태와 관련해 ‘성주 사드 배치 저지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 공동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외부 세력 개입”을 비판하는 보도를 하고 있다. 하지만 발언의 당사자는 물론 다른 공동위원장들도 언론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와전됐다”고 지적하고 있다.는 18일자 신문 1면에서 이재복 투쟁위 공동위원장(전 성주군의회 의장)의 말을 인용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주를 방문한 날 폭력 사태가 발생한 점에 대해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폭력사태엔 외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인 가운데, 같은 자리에 있었던 송현숙 정책사회부장은 11일 CBS 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나 기획관이) 과음으로 실언할 정도의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앞서 나 기획관은 기자들과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민중은 개, 돼지며 먹고 살게만 해 주면 된다. 미국에서는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고위직에 진출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사회 상층부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게 해 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개봉 이틀 만에 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의 박찬욱 감독은 3일 “(의 주인공이) 두 여성이라고 하지만 좀 더 넓게 약자라고 생각하고 싶다”며 “어떤 억압과 폭력 속에서 성장하거나 그런 상황에 놓인 두 약자가 힘을 합쳐 공포를 극복하면서 억압을 깨고 탈주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박찬욱 감독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와의 인터뷰에서 와 등 작품에서 주체적인 여성을 자주 주인공으로 삼는 의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모(19)군이 스크린도어 수리작업을 하다 사고로 숨진 사건 이후, 사고 현장인 구의역 승강장에는 추모글이 적힌 수많은 포스트잇(접착식 메모지)들로 가득하다. ‘강남 여성 살해 사건’ 이후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시작된 추모 풍경에 대해 2일 CBS 와의 인터뷰에서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더 이상 단순히 그냥 애도나 추모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이처럼 포스트잇을 통한 추모가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곽 교수는 “이제는 우리 국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