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도쿄=구보라 기자] 제17회 한중일 PD포럼이 ‘전원생활–도시와 지방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다’를 주제로 일본 도쿄에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한국PD연합회, 중국TV예술가협회, 일본방송인회 주최로 열리는 한중일 PD포럼은 각국의 방송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각국의 대표방송 프로그램 시사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방송인 교류 행사다. 이번 포럼에는 한중일 3국의 방송 기획, 연출자 등 방송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한중일 PD포럼 대표들은 이번 포럼 주제인 ‘
[PD저널=하수영 기자] 최근 언론노조 KNN 지부(지부장 진기식, 이하 KNN지부)가 방송사유화 저지 투쟁에 나선 것과 관련해,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KNN의 강병중 회장과 이성림 사장에게 즉각 방송사유화를 중단하고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언론노조는 22일 성명을 내고 “KNN지부가 공정방송실현과 제작 자율성 확보를 위한 투쟁에 나섰다”며 “강 회장과 이 사장은 원칙 없는 승진‧징계제도, 비정규직에 대한 비용 삭감, 그리고 기자‧PD 부당전보까지, 지역방송의 공적 책무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에 두 편의 드라마를 방영하기 위해 방송업계 스태프들은 일주일을 쏟아 붓는다. 끝이 없는 즐거움 뒤엔 디졸브 되는 스태프들이 있다. 생방송 촬영, 쪽 대본에 지친 배우들의 이야기는 언론을 통해 회자되지만 카메라 뒤에서 그들을 기록하고, 제작을 도맡는 스태프들의 노동은 기억되지 않는다. 누군가의 죽음이 있을 때만, 사고가 있을 때만 ‘안타까움’으로 소환될 뿐이다. 이제는 좀 달라져야 하지 않겠는가?”[PD저널=구보라 기자] 故 이한빛 PD의 1주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지난 20일 국회에서는 드라마 산업 제도개선을 위한 국회 토
[PD저널=이혜승 기자] 매일 감시받았다. 라디오 PD들의 전화기는 새벽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울렸다. “그 아이템, 그 사람은 안 된다”는 전화였다. 작가들은 국장, 본부장으로부터 PD를 거치지도 않고 통제받았다. ‘사장님이 라디오를 즐겨들으신다’는 문자는, 단순한 전언이 아니었다.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손석희, 김미화로 대표되는 인물들이 줄줄이 MBC 라디오에서 하차했다. MBC 라디오 PD들은 당시 김미화 진행자의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으며, 손석희 앵커는 ‘피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들 진행자들은 “나가라”는 직접적
[PD저널=구보라 기자] 故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죽음을 계기로 방송사 불공정 계약 관행을 청산하고 바람직한 방송생태계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한국PD연합회와 한국독립PD협회는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특별 심포지엄 ‘건강한 방송생태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지상파와 독립PD(제작사)의 관계를 중심으로’를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언론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한국여성민우회, 추혜선 의원실, 노웅래 의원실도
‘제작비가 최소한 3억은 되어야하는데, 지원금(1억 2천만원 가량)을 받았다니 잘 하셨다. 그러면 총 제작비가 2억 6천이 되니까 그에 맞게 지분과 수익을 나누자. 혹시 제작비가 더 필요하다면 더 가져와달라. 우리도 그에 맞춰 조정하겠다’(부족한 제작비로 작품을 만들던) 박환성 PD가 정부기관으로부터 제작지원을 받게 됐을 때, EBS가 이랬으면 좋았을 거다. 이랬다면 많은 운명들이 달라졌을텐데...비극적인 사태지만 이로부터 더 나아가야한다” (박봉남 독립 PD)[PD저널=구보라 기자] 다시는 고 박환성 PD와 김광일 PD의 죽음과
[PD저널=구보라 기자] 독립 PD들이 방송사의 독립 PD들과 외주 제작사에 대한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방송사의 이른바 '갑질'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국회와 언론시민사회단체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한국독립PD협회가 마련한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최영기, 이하 방불특위)는 지난 16일 오후 5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기자회견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행동 선언’을
[PD저널=이혜승 기자] 외주제작 독립PD들에 대한 처우 개선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독립PD협회와 한국PD연합회, 언론노조, 추혜선 정의당 국회의원실 등은 오는 16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외주제작 생태계 복원을 위한 공동 행동 선언’을 공표한다.같은 날 오후 6시 독립PD협회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제도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에서 ‘고 박환성 독립PD, 김광일 독립PD 추모와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이어 한국방송학회는 오는
[PD저널=구보라 기자] 한국독립PD협회(회장 송규학)가 방송사의 불공정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특별위원회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EBS도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독립PD협회,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해당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생전에 박환성 PD가 제기했던 'EBS의 제작지원금 간접비 환수'에 대해 제대로 된 사실관계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앞서 박환성 PD와 김광일 PD는 지난 달 19일 EBS 다큐프라임 촬영을 위해 남아프
[PD저널=이홍기 전 한국독립PD협회장] 고 박환성, 고 김광일 두 PD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유능한 자연 다큐멘터리 전문 PD들이다. 이들의 취재 지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고 깊다.두 PD는 올해 10월에 EBS에서 방송될 예정인 를 촬영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떠났다가, 지난 14일(현지시각) 저녁 숙소로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다.호랑이, 사자, 코끼리, 말, 원숭이 등 동물들을 다루어내는 능숙한 솜씨 또한 일품이다 보니 일본 NHK를 비롯 세계 유수의 방송사와 다큐멘
[PD저널=표재민 기자] “희망을 찾기 어려운 세상이라도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음악은 용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MBC PD 출신의 음악칼럼니스트 이채훈(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이 누구나 쉽게 클래식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모차르트와 베토벤」(416쪽, 도서출판 호미 펴냄)을 내놨다. 지난 해 출간된 「몬테베르디에서 하이든까지」를 잇는 「클래식 400년의 산책」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그는 30년 가까이 MBC PD로 일하며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제주 4·3, 여순 사건, 보도연맹 등을 추적해 사
한국PD연합회는 최근 '고 이한빛 PD를 잊지 않겠습니다-드라마 제작현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할 일들'이라는 주제로 특별좌담을 가졌다.좌담은 이은규 전 MBC 드라마PD의 사회로 진행됐다. 좌담에는 표준근로계약서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에서 영화 산업 환경에 빗대어 드라마 제작 현장에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안병호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위원장, 고 이한빛 PD와 관련한 대책위에서 활동해온 전진희 청년유니온 기획팀장, 6년차 조연출이 된 조영민 SBS 드라마PD, KBS 드라마PD협회 간사를 맡고 있는 지병현 KBS
CJ E&M이 tvN 의 故 이한빛 PD 사망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책임자 징계조치, 회사 차원의 추모식 등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tvN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지난 4월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CJ E&M에 ‘공식 사과와 책임 인정,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한 지 약 두 달만이며, 이한빛 PD가 사망한 지 8개월 만이다.CJ E&M 김성수 대표이사는 공식 간담회에서 유가족에게 “고인의 사망 이후 미숙한 대응으로 유가족의 아픔을 덜어드리지 못한 점에
지상파 드라마에 ‘유사 중간광고’가 들어왔다. 방영시간 70분 분량의 드라마를 1부와 2부로 쪼개 중간에 광고를 내보내는 방식이다. MBC와 SBS가 새 수목극 , 에 이어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새 월화극 MBC 에도 ‘유사 중간광고’가 삽입됐다. 이들 방송사는 프로그램 도중에 방영되는 ‘중간광고’가 아닌 1부와 2부 사이에 들어가는 ‘프리미엄CM’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사전고지 없이 광고를 삽입해 시청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현행 방송법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편법 중간광고’라는
CJ E&M이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고 이한빛 PD 사망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앞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대책위와 CJ E&M와의 논의가 5월 22일을 기점으로 재개되었다”고 밝혔다.대책위에 따르면, CJ E&M은 지난 21일 대책위에 ‘고 이한빛PD 유가족과 대책위에 드리는 글’을 보내 공식 입장을 밝혔다.CJ E&M은 “고인의 사망 이후의 면담 과정에서 유가족의 마음을 더 헤아리지 못하고, 아픔
시작은 이러했다. 울산광역시 승격 20주년인 올해 2017년. 광역시 승격과 함께 출발한 ubc울산방송 역시 창사 20주년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올해 새로 만들어지는 레귤러 프로그램은 뭔가 다른 것이어야 한다고 '일중독 팀장'이 압박한다. 그렇게 카카오톡으로 시청자들이 정답을 보내고 선물을 받는 실시간 생방송이 만들어졌다.‘톡쏘면 선물받는 생방송’ 이 지난 달 13일 오후 6시 10분에 첫 방송됐다. 모든 방송인들이 그렇겠지만 지역방송의 제작진이 가진 큰 고민 중 하나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반향이 있는 지 확
tvN 드라마 신입 조연출 사망 사건에 대해 유가족과 대책위원회가 CJ E&M(대표 김성수)의 공식 사과와 책임 인정, 재발방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했다.'tvN 혼술남녀 신입 조연출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책위의 조사 결과 를 제작하던 故 이한빛 PD 사망 사건에는 △심각하고 열악한 노동환경을 유발한 의 제작 환경 △장시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부여 등 심각한 노동강도 △고 이한빛 PD에게 가해진 언어폭력과 괴롭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