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구보라 기자] 최근 장례식장 몰래카메라 촬영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출연자 인권을 무시하고 촬영 윤리를 저버렸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던 MBC 에 대해 독립PD와 외주제작사 관계자들이 에 팽배했던 제작진에 대한 인격 모독, 방송 윤리나 출연자의 권익 보호는 신경 쓰지 않는 선정적 아이템 요구, 경쟁 시스템에 대해 폭로했다.한국독립PD협회 '방송사 불공정 행위 청산과 특별대책위원회(방불특위)'와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방송 불공정 관행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제작사특대위)
그동안 ‘방송작가=프리랜서’로 인식됐다. 방송작가는 매일매일 방송사에 출근하고, 일을 하면서도 ‘노동자’가 아니었다. 법적으로도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돼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받지 못 했다. 지난해부터 방송작가의 노동인권을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방송 작가의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토론회'(주최: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실, 방송작가유니온(준), 전국언론노동조합)가 지난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모두 방송작가의 ‘노동자성’을 인정
“한국이 문화 콘텐츠 강국이라는 크레딧(credit, 명성)이 생기기 시작한 거다.”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연출자인 김영욱 PD는 최근 머나먼 스페인을 다녀왔다. 의 정식 스페인판이 TVE의 4월 방영을 확정하고, 사전 제작에 들어갔기 때문. 김 PD는 원작자로서 제작 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돌아왔다. 흔히 말하는 플라잉 PD(flying PD) 일을 했다. 스페인뿐이 아니다. 는 세계적인 포맷 회사인 Banijay International과 배급 대행 계약을 맺고, 전세계로
우리는 누구인가, 국가는 무엇인가, 지도자는 어떤 길을 걸어야 하는가. 역사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바라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가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KBS 1TV 팩추얼 다큐 드라마 (기획 김종석, 연출 맹남주 이지희 박상욱 김진혁 배민수)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시청자들에게 재밌는 역사 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지난 1일 프롤로그 ‘우리는 누구인가’를 시작으로 8일 구석기를 다룬 ‘인간의 조건’, 15일 신석기 시대 ‘최초의 문명’이 차례대로 전파를 탔다. 문명 이전의 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 우리의 역사를 드라마
JTBC가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의 2015년도 방송평가에서 700점 만점 중 570.37점으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중 1위를 차지했다. 작년 평가에서 2위를 기록했던 TV조선은 563.99점을 기록해 564.48점을 받은 MBN에 근소하게 밀려 3위를 나타냈다. 채널A는 종편 4사 중 유일하게 평가점수가 작년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561.17점에 그쳐 작년에 이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JTBC ‘수상실적’ 압도적 1위…‘어린이 편성’ 유일하게 점수받아방통위
지상파 방송 3사 PD들의 상당수가 과도한 협찬과 PPL(간접광고)이 제작에 영향을 미쳐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제작 자율성 등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회의장에서 ‘협찬‧PPL과 중간광고,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PD연합회는 지난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 PD 327인(KBS 158인, MB
9월 5일, 한국PD연합회가 창립 제29주년을 맞았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을 촉매로 군사 정권의 언론 통폐합과 언론 통제로 인해 왜곡과 편파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방송‧언론인들이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PD연합회의 탄생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방송‧언론인들의 민주화를 향한 열망의 실현을 위한 시작이었다. 하지만 방송민주화의 열망으로 탄생한 한국PD연합회가 서른 돌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한국의 방송 현실은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회복을 요구하다 해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방송의 날(9월 3일) 축하연에서 “방송은 한류의 전초기지”라고 강조하며 “규제 혁파”를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 또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개선하겠다”며 지상파 방송 등에 대한 “간접광고 규제 완화”를 약속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광고규제 완화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공식’ 화답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정부는 양질의 (방송) 콘텐츠가 계속 생산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합리
MCN(Multi Channel Network)은 애초 개인 창작자들이 취미로 시작한 UGC(User Generated Contents) 동영상의 비즈니스적인 가치 창출을 현실화한 사업이다. MCN의 기본적인 수익 기반은 크리에이터들이 기획·제작한 콘텐츠를 플랫폼에 업로드해 유통하면서, 소비자들의 클릭 수와 광고 소비에 비례해 플랫폼으로부터 정산 받는 콘텐츠 유통 수수료다.유튜브 플랫폼에서는 광고 수익의 배분율을 콘텐츠 제작자가 최대 55%, 나머지를 유튜브가 챙기는 것으로 하고 있다. 사실 유튜브의 몫이 과하다는 논란이 있으나 온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방송광고 허용시간대에 현재 금지된 대부업과 17도 미만 주류의 간접·가상광고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폐지하기로 해 반발이 일고 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해당 광고를 허용하며 생길 폐해가 클 것이라며 규제 폐지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방통위는 지난 4월 18일 방송광고시간 제한품목의 가상·간접광고 규제 등 정비를 이유로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알콜 성분 17도 미만 주류, 대부업 등 개별법에서 일정 시간대에만 방송광고를 제한하는 상품의 경우 개별법상
시청자 10명 중 6명이 방송을 시청할 때 PPL(간접광고, Product Placement)로 인해 몰입에 방해를 받는다고 응답했다. 지난 26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성인남녀 1,07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시청자의 PPL 인식과 광고효과 조사' 결과에 따르면 58.9%의 응답자가(‘약간 방해 받는다’ 43.1%, ‘매우 방해 받는다’ 15.8%) PPL로 시청 몰입에 방해 받는다고 답했다.또한 68.5%의 응답자들은 PPL이 법적으로 허용되는 정도를 초과해서 등장하는 것처럼 인식된다고 답했다. PPL은 현재 법적 기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중상위층’의 사람들만이 가족 리얼리티 예능에 공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그동안 KBS , SBS , SBS 등의 가족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는 부유한 연예인들의 가정생활만 비춰져 일반 시청자들이 괴리감을 느낀다는 지적이 있어왔다.이와 관련해 변상호 단국대 교수(정책경영대학원)와 유연주 성균관대 석사(신문방송)는 ‘가족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시청과 사회⋅경제적 계층소속감의 상호작용이 가족건강성 지각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소속 계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