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학자들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미디어 공공성을 위협하고, 민주주의 퇴행을 가져오게 할 것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언론학자 200여 명이 모인 미디어공공성포럼과 새언론포럼·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비상시국회의 등 언론시민단체들은 1일 '공영방송 죽이기와 이동관의 방통위원장 지명에 반대한다' 긴급 좌담회를 서울 중구 뉴스타파 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열었다.이날 참석자들은 이동관 지명자를 '언론장악 기술자' '여론조작 전문가'로 규정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을 강행한 데에는 언론장악 목적이 있다
[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독립PD상(2023년 4월~6월)에 EBS , MBC , 뉴스타파 총 세 편이 선정됐다.30분 이상 ALL ENG 5월 수상작인 EBS (연출 김수영)은 현재 한국 교과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 교과서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살폈다.심사위원회는 "교육의 중심인 '교과서'를 다층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관점에서 제시해
[PD저널=신동윤 뉴스타파 PD] ‘노조 혐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노조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노조에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언론의 보도는 하루 이틀의 이야기가 아니다. 뉴스타파는 지난 5월 우리 사회에 심각하게 퍼지고 있는 '노조 혐오' 문제를 자료 조사와 취재로 분석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신동윤 PD는 제작기를 통해 "노조가 시민들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정부와 법, 언론의 탓으로만 돌린다면, 나아지는 건 없다"며 노조는 물론 시민의 인식 변화를 강조했다. 다음은 신동윤 PD의 제작기이다. 〈편집
[PD저널=임경호 기자] “그렇게 아픈 지적을 동료 저널리스트로서 왜 그렇게 해야 했는지, 언론노조 민실위는 소속 지부들에게 왜 아픈 지적을 하게 됐는지 취지를 이해해줬으면 좋겠다.”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지난 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언론노조 민실위)가 공개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관련 보도 평가와 권고’ 보고서는 논쟁적인 평가 방식으로 주목을 받았다.보고서를 집필한 김성수 기자는 “참사의 진상규명이 내용적으로는 완성되었지만 사회적인 공인을 획득하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현 상황을 규정한
[PD저널=임경호 기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언론의 부족한 취재와 보도 책임을 묻는 보고서가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는 4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관련 보도 평가와 권고’ 보고서를 내고 “9년 전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저널리즘의 참사이기도 했다”며 “참사 초기 ‘기레기’ 호명의 핵심 이유 중 하나였던 ‘검증 없는 받아쓰기식 보도’가 9년 동안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팽목항 인근 바다에서 인천과 제주를 오가는 청해진해운 소속 여객선 세월
[PD저널=엄재희 기자] 한국독립PD협회가 시상하는 이달의 독립PD상(2023년 1월~3월)에 KBS , 뉴스타파 등 총 다섯 편이 선정됐다.30분 미만 ALL ENG 1월 수상작인 SBS (연출 김훈)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고시원을 찾은 사람들과 그들에게 작은 방 한 칸과 세 끼 식사를 조건 없이 건네는 한 고시원장의 이야기를 전했다.심사위원회는 "사회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헌신하는
[PD저널=엄재희 기자] '뉴스타파 저널리즘스쿨'(이하 '뉴스쿨')이 예비언론인과 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17일 재단법인 뉴스타파함께센터와 는 '뉴스쿨' 2기가 오는 4월 1일 개강한다고 알렸다. 이들은 "기성 언론사 취업보다는 한국 언론생태계를 바꿀 진짜 저널리스트와 비영리 독립언론 육성이 목표"라고 밝혔다.'뉴스쿨은' 언론사 입사에 집중하는 기존 저널리즘스쿨과 다르게 탐사보도 이론 실기 교육, 독립언론 펠로우십 실무 연수, 독립언론 창업 3단계로 진행된다.1단계 탐사보도 실무교육은 '탐사보도',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문재인 정부 최고위급 안보 책임자인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구속기소된 가운데, 지난 13일엔 노영민 전 비서실장, 14일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잇따라 소환됐다. 주요 혐의는 2020년 9월 23일 관계장관회의에서 고 이대준 씨의 피격 사실을 은폐하고 ‘자진 월북’으로 몰아가기 위해 첩보 삭제를 지시했다는 것이다.윤석열 정부 검찰의 대대적인 사정 사건들은 감사원과 검찰을 거쳐 야권 거물급들이 구속 또는 기소되는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언론도 사정당국의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김건희 여사 의혹 수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소환 관련 공방으로 이목이 집중된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는 숨겨진 ‘진짜 쟁점’이 있다. 바로 검찰이 바라보는 ‘국민의 알 권리’다.지난 5일 이원석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서면과 질의응답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티타임, 즉 비공식적인 검사-기자 간 접촉과 출입기자단 운영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티타임을 포함한 출입기자단 관행은 검찰과 법조출입기자단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요소로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한다는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을 ‘제1야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전면전 선포’로 규정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도 수사해야 한다는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맞불에 는 “경중이 다르다”고 선을 그은 반면 는 "수사에 형평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의 이 대표 출석 통보와 관련해 “과거 중앙정보부의 김대중 현혜탄 사건을 연상시킬 정도”라며 “명백한 정치보복이자 야당
[PD저널=엄재희 기자] 지난해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일반인이 받은 평균 인용액은 742만원, 정치인 등 공적인물이 받은 인용액은 991만원으로 파악됐다. 기업과 일반단체의 인용 평균값은 1천만원이 넘었는데, 일반단체(1325만원)이 기업(1275만원)보다 금액이 컸다. 언론중재위원회(이하 언중위)가 지난해 명예훼손, 인격권 침해 등 언론 관련 민사 판결 188건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다. 다수 매체가 공동으로 피소된 경우가 있어 매체별 총 건수는 259건이다. 언중위가 3일 발간한
[PD저널=박수선 기자] 법조기자단에 속하지 못한 매체 기자들이 별도로 구성한 기자단(비출입기자단)에서 ‘취재기자가 아닌 다른 직군’의 기자단 참여 자격을 묻는 투표를 추진해 뉴스타파와 셜록 취재진이 '항의성 탈퇴'를 했다. 뉴스타파 PD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법원 비출입기자단 단톡방에는 ‘현재 속해있는 단톡방은 기자모임인데 취재기자가 아닌 다른 인원(PD 카메라기자)이 참석해 있어도 되는가’를 포함해 4개의 안건을 투표에 부치는 공지가 올라왔다. ‘유령 회원’와 재판 취재에 쓰이는 비표 관리를 위해 기자단 정비가 필요하다
[PD저널=엄재희 기자] 주요 언론 매체가 약 3주간 쓴 ‘기사형 광고’ 의심사례가 1813건이라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가 홍보사업팀 소속 직원을 동원해 2천여 건의 ‘기사형 광고’를 작성해 논란이 된 이후에도 언론이 자정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언론인권센터와 는 3일 '언론의 상업주의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에서 ‘기사형 광고’를 모니터한 결과를 내놨다. 언론인권센터 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은 2월 7일부터 25일까지 19일 간, 중앙일간지 8개사(조선일보‧한겨레‧경향신문‧동아
[PD저널=엄재희 기자] 가 세월호 참사 8주기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 기록물을 총망라한 '세월호 참사 팩트체킹 시스템' 사이트를 15일 열었다.는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사회적으로 공인된 진실’을 확립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세월호 참사가 완전한 미지의 영역이거나 영원한 의혹의 대상인 것은 아니다"며 "그동안 취재 과정에서 수집한 기록물을 토대로 사이트를 제작했다"고 밝혔다.는 '시청각 타임라인' '데이터 아카이브' '의문과 팩트' 세 가지
[PD저널=엄재희 기자] 폐업 직전이었던 시민방송 RTV가 시민들의 후원에 힘입어 기사회생했다. 박대용 RTV 이사장이 대선 이후 등장한 '진보 종편' 담론에 "기존에 세워둔 RTV를 재건하는 방법도 함께 고려됐으면 한다"고 호소글을 올린 뒤 3주 만에 벌어진 일이다. 2002년 '퍼블릭 액세스 채널'(시청자 참여 채널)로 개국한 RTV는 20주년을 맞는 올해까지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권력과 자본의 간섭을 받지 않은 '시민방송'을 내세웠지만, 이명박 정부의 지원금 중단 등으로 경영난이 지속됐다. '문 닫을 일만 남았다'고 했
[PD저널=박수선 기자] 현업언론단체들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와 가진 간담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등이 담긴 정책 의견서를 전달하고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현업 언론6단체 대표자들은 4일 오후 프레스센터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 측과 간담회를 가졌다. 단체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지난 3월 23일 현업6단체의 공식 면담 요청에 인수위가 응하면서 성사됐다. 간담회에는 김동훈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민주언론실천위원회(민실위)가 자사 대선 보도에 대해 "기계적 중립에서 벗어나 옳고 그름을 가르는 보도를 했다"면서도 ‘김건희 7시간 녹취록’ '김혜경 의혹 검증' 등 일부는 아쉬웠다는 평가를 내놨다.민실위는 대통령 선거 하루 전인 8일 제목의 4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1월 8일부터 매일 자사 선거 보도를 모니터링한 결과물이다.MBC 대선 보도는 선거 기간 국민의힘과 보수진영으로부터 편파적이라는 지적을 줄곧 받았다. 민실위는 외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