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MBC, KBS, EBS 등 지상파를 비롯해 23개 방송사에 방송광고와 협찬고지 등에 관한 법규 위반으로 2억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이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아래 방통위)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방송된 305개 채널에 대한 방송광고‧협찬고지 정기 모니터링과 지난해 하반기 지상파, 종편·케이블채널 어린이 프로그램의 방송광고‧협찬고지 법규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 결과다.23일 방통위에 따르면 이들 채널은 방송법 등 관련 법규에 명시된 중간광고 고지 의무를 위반하거
[PD저널=박수선 기자] 짧게는 9년, 길게는 수십년 동안 방송계 내부에 누적된 적폐와 관행을 청산하기 위한 몸부림이 치열하게 전개된 해였다. 지난겨울 광장에 모인 촛불은 '언론도 공범'이라고 외쳤다. 국정농단 사태는 언론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했고, 이명박근혜’ 정부가 방송을 어떻게 장악했는지 실체가 하나둘 드러나면서 공영방송 구성원들의 분노와 반성도 최고조에 달했다. “다시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다”는 언론인들이 다짐은 최장기 파업으로 이어졌다.MBC는 ‘불공정 방송’의 책임자로 지목된 경영진이 물러나면서 정상화의
[PD저널= 방연주 객원기자] 2017년 드라마를 살펴보면 변화가 많은 한 해였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유사 중간광고’를 도입했고,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채널은 유연한 드라마 편성으로 시청자 공략에 나섰다. ‘페미니즘’이 사회적 담론의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른 가운데 전형성을 탈피한 여성 캐릭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또한 ‘장르물=케이블 채널’이라는 공식을 깨고, 지상파 방송사도 ‘장르물’에 본격적으로 가세했고, 실험적인 소재를 다룬 작품이 쏟아졌다.건재한 장르물...SF 소재 다양화‘러브라인’이 없어도 성공할 수 있다. 케이블 채널이
[PD저널=구보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과 재허가·재승인 심사 기준 강화를 통한 방송 공공성 강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한 지속성장이 가능한 방송통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송사 불공정거래 관행 청산과 방송 분야 규제 형평성 제고를 위한 종합편성채널 비대칭 규제도 개선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6일 4기 방통위의 비전으로 “국민이 중심이 되는 방송통신”을 제시하고 향후 3년간 추진할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4기 방통위가 첫 번째로 내세운 목표는 ‘공정하고 자유로운 방송통신환경 조성’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방송정상화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구체적 방안을 논하는 데에 있어서는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MBC의 추락과 해직언론인 복직 문제 등에 적극 공감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인사청문회 답변 과정에서 언론자유와 독립성이 훼손된 현실에 동감하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를 감독하고 시정할 것을 표명했다.이 후보자는 “지난 9년 동안 지나치게 방송에 대한 정상적이지 못한 간섭이나 통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직 드라마 PD‧작가, 방송학 연구자들이 모여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서 드라마는 어떻게 변화해야 할지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한국방송학회(회장 강형철)와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최근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빌링슬리관에서 ‘미디어 콘텐츠 연구, 현장에서 답을 찾다-수용자의 드라마 선호는 어떻게 진화하는가? 성공한 드라마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는?’이라는 주제로 콜로키움을 개최하고 변화하는 미디어 시대에 스토리텔러로서 주도권과 정체성을 갖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에
지상파 드라마에 ‘유사 중간광고’가 들어왔다. 방영시간 70분 분량의 드라마를 1부와 2부로 쪼개 중간에 광고를 내보내는 방식이다. MBC와 SBS가 새 수목극 , 에 이어 지난 2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새 월화극 MBC 에도 ‘유사 중간광고’가 삽입됐다. 이들 방송사는 프로그램 도중에 방영되는 ‘중간광고’가 아닌 1부와 2부 사이에 들어가는 ‘프리미엄CM’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사전고지 없이 광고를 삽입해 시청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현행 방송법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편법 중간광고’라는
2016년 한 해는 드라마라는 장르가 가장 역동적인 변화를 겪은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여파가 드라마를 포함한 한류 산업 전반에 몰아쳤고,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의 드라마들이 약진하며 지상파 드라마들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소위 ‘스타 작가’와 ‘스타 배우’라고 불리우는 이들의 케이블‧종편 행도 전혀 낯선 풍경은 아니게 됐다.지상파 방송 3사에서 드라마 연출을 맡고 있는 프로듀서들은 이런 일련의 사태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사드로 인해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을 통틀어 가장 큰 변화를 겪고 있는 방송사를 꼽으라면 단연 SBS를 들 수 있다. 비록 일시적이었지만 4~5% 선을 맴돌던 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 최근 JTBC 을 앞질러 8%로 급등하는 일도 있었고, 지난 해 말에는 연출자 출신의 박정훈 사장 선임을 비롯한 대대적인 인사개편까지 단행했다. 보도 부문에서의 변화와 약진뿐만 아니라 드라마 부문에서는 이 연초 드라마 대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하고 예능 부문에서는 , 시사‧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모녀를 둘러싼 권력형 비리 의혹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지만, SBS의 메인뉴스인 에선 관련 뉴스가 의혹의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방향으로 보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왔다.언론노조 SBS본부(본부장 윤창현, 이하 SBS본부)는 19일 성명을 내고 “SBS의 메인 뉴스를 보면 도대체 최순실과 관련한 권력형 비리 의혹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접근은 커녕 사실 관계의 파악조차 불가능해 보인다”며 의 최순실 관련 보도가 권력편향적이며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SB
“PD들도 광고가 싫다. 협찬과 PPL도 안했으면 좋겠고, 콘텐츠만 가지고 승부하고 싶다”지상파 방송사들이 재원 부족에 시달린 지는 오래다. 이에 '지상파도 중간광고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과연 그것이 적절한 해결책인가에 대한 논쟁과 여러 이해관계의 충돌 속에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그렇다면 현장에 있는 PD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12일 오후 목동 방송회관에서 한국PD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협찬‧PPL과 중간광고, 어떻게 풀 것인가?-현장 PD들의 목소리와
지상파 방송 3사 PD들의 상당수가 과도한 협찬과 PPL(간접광고)이 제작에 영향을 미쳐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제작 자율성 등을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는 12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 회의장에서 ‘협찬‧PPL과 중간광고, 어떻게 풀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PD연합회는 지난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지상파 방송 3사 PD 327인(KBS 158인, MB
한국PD연합회(회장 오기현)가 오는 12일 오후 3시 서울 목동 방송회관 3층 회의장에서 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PD연합회는 “지상파 중간광고 허용에 대한 찬반 논의를 넘어 방송의 공영성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론과 양질의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재원 마련이 절박하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접점을 찾아내고, 생산적 결론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취지를 밝혔다.PD연합회는 이날 토론회에서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현업 PD 320명을
CBS, 평화방송, 불교방송, 원음방송, tbs 등 8개 지상파 라디오 방송사들과 OBS, KNN 등 10개 지역방송, 그리고 17개 지역MBC 등 35개 지역‧라디오 방송사들이 22일 공동으로 지상파 방송에 대한 중간광고 허용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이들은 성명에서 “최근 5년 동안 지상파 광고매출이 4642억 원이나 감소한 가운데 지역‧라디오 지상파 방송의 광고매출도 2011년 6189억 원에서 2015년 4662억 원으로 1527억 원이나 급감한 상황”이라며 “공익 역할을 수행하는 지상파 방송이 최소한의
오는 26일부터 20대 국회의 첫 번째 국정감사가 열리는 가운데 언론노조(위원장 김환균)가 19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감사 의제 제안 기자회견을 연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언론노조는 △해직 언론인 복직 △언론장악 진상규명 청문회 △지역방송 소유·경영 분리 △노조탄압 언론사주 퇴출 등 현업 언론인들이 국회에 바라는 의제들을 제안할 예정이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과 김동훈 수석부위원장, 해직언론인인 정영하 언론노조 특임부위원장(전 언론노조 MBC본부장)과 장길문 언론노조
20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신상진, 이하 미방위)의 첫 국정감사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열린다.미방위는 지난 6일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이달 26일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를 시작으로 △9월 27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시청자미디어재단 △10월 7일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인터넷진흥원‧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한국정보화진흥원‧한국데이터진흥원 △10월 10일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9월 5일, 한국PD연합회가 창립 제29주년을 맞았다. 1987년 민주화 운동을 촉매로 군사 정권의 언론 통폐합과 언론 통제로 인해 왜곡과 편파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방송‧언론인들이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PD연합회의 탄생은 자성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방송‧언론인들의 민주화를 향한 열망의 실현을 위한 시작이었다. 하지만 방송민주화의 열망으로 탄생한 한국PD연합회가 서른 돌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한국의 방송 현실은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낙하산 사장에 맞서 공정방송 회복을 요구하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