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생성AI, 스트리밍 서비스, 메타버스, 버추얼 프로덕션. 최근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흔드는 테크놀로지들이다.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요소가 됐다. AI를 이용해 영화 특수 효과, 편집, 사운드, 디지털 휴먼, 배경을 만드는 작업들이 본격화한 데다 텍스트나 이미지를 통해 비디오를 생성해 내는 솔루션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과거에는 엔터테인먼트를 도와주는 역할에 그쳤지만, 지금은 엔터테인먼트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핵심이 되고 있다. 특히 드라마, 예능 등 한국 콘텐츠의 글로
[PD저널=엄재희 기자]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지난 29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CBS PD협회가 "'입틀막'이 이 정부의 시대정신이냐"며 "언론탄압 세력에 담대하게 맞서겠다"고 비판했다.CBS PD협회는 6일 성명을 내고 "선방심위의 행보를 보면 방송 패널 구성뿐만 아니라 패널의 특정 발언까지 간섭하며 언론검열 도구를 자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보수언론 조·중·동 사설에서도 ‘심기경호위’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5공'도 꺾지 못한 곳이 CBS다. 언론탄압 세력에 더욱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아이들은 ‘예능의 오아시스’일까. 관찰 예능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사생활’에 해당하는 영역이 ‘엔터테인먼트’로 대부분 흡수됐다. 가상연애 및 결혼을 다루던 예능은 ‘진짜’ 동거와 결혼, 이혼과 재혼, 난임과 출산, 육아와 양육 등 생애주기의 변곡점을 재미와 흥미로 버무렸다.이 와중에 아동은 관찰 예능의 핵심 출연자로 자리 잡았다. TV조선 에서는 지난 5일 방영분부터 재혼가정 예행연습을 다루기 시작했다. ‘돌싱’ 출연자와 각각 자녀들이 함께 사는 관찰 예능이다. 가족의 재구성에
[PD저널=박수선 기자] KBS , 넷플릭스 등 47개 작품이 제36회 한국PD대상 본심에 진출했다. 한국PD연합회는 지난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TV·라디오·지역 부문 예심을 거쳐 본심 진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실험정신상 TV부문에는 KBS 창립 50주년 대기획 와 SBS , EBS 가 예심을 통과했다. 작품상 TV 시사·다큐 부분에선 KBS < 다큐인사이트> '이태원' 편과 EBS '교육격차'·
[PD저널=엄재희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수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중소규모의 방송·영화 제작사들도 새롭게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영상제작 현장은 중대재해 안전지대는 아니다. 지난 2022년 드라마 '유세풍' 촬영 이동 중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스태프 1명이 사망했고, 2017년엔 드라마 '화유기'의 스태프가 추락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하지만 방송사와 대형 드라마 제작사를 제외하면 대부분 소규모인 영상제작 업계가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대비에 미흡하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6회 이달의 PD상 TV 예능 부문에 KBS가 선정되었다. 는 JYP의 박진영 프로듀서가 경력 도합 155년인 가수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를 신인 걸그룹으로 만들어 데뷔시키는 과정을 담았다.를 연출한 양혁 PD는 “개인적으로 프로젝트가 굉장히 큰 도전이었다"며 "프로그램 하기 전에 반대가 꽤 많았는데, 선생님들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의 제작 과정이 궁금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프로그램
[PD저널=홍수정 영화평론가] 눈여겨 볼 영화가 등장했다. '보아야 한다'는 표현은 호들갑 같아서 어지간하면 피하고 싶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홍보해 줄 뜻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관람 혹은 목격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지금, 이 영화를 본다는 것은 우리 시대 영화 산업이 제공하는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를 체험한다는 의미가 있다. 하나의 문화적 이벤트. 드니 빌뇌브가 연출하고 워너 브라더스가 제작한 영화, 에 대한 이야기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는 기이한 수작이다. 이렇게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가 5일 회의를 열고 MBC와 CBS 방송 관련 안건을 심의한다. 이날 방송소위는 MBC가 지난해 11월 13일 '뉴스타파 김만배 인터뷰' 관련 과징금 부과를 비판한 보도에 대해 '공정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신속심의로 심의한다. CBS 가 여론조사 필수고지 항목을 누락했다는 다수의 민원도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 3/5(화)-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 (오전 10시, 한국방송회관 19층 대회의실)- 방송문화진흥회 2024년 제5차 정기이사회, '법정제재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6회 이달의 PD상 TV 시사다큐 부문에 지난해 SBS가 창사 특집으로 제작한 가 선정되었다. 고래를 국내 최초 8K 고화질로 수중 촬영한 는 고래를 통해 기후 위기 문제까지 짚었다.를 연출한 이큰별 PD는 “고래의 생태와 비밀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에서 시작했는데,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 등을 촬영하면서 환경 문제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의 제작기가 궁금해 지난 21일 서울 목동에 있는 SBS 사옥에서 이큰별·이은솔 PD를 만나 수상 소감과 함께 제작기
[PD저널=엄재희 기자] 넷플릭스 이 3주 연속 콘텐츠 랭킹 정상을 지키고 있다.OTT 통합검색 및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 선정 2월 4주 차(2/19~2/25) 통합 콘텐츠 랭킹에 따르면, 넷플릭스 은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발적인 첫 살인 후 연이어 사람을 죽이게 된 대학생과 그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형사의 쫓고 쫓기는 게임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로 손석구와 최우식의 몰입감 높은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2위는 지난 22일 개봉해 2위로 처음 진입한 영화 다. 는 흉
[PD저널=엄재희 기자] MBC '표적심의' 비판을 받아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이하 선방심의위)가 이번엔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심의하고 나섰다. 선방심의위는 29일 CBS 와 에 법정제재인 '관계자 징계'와 행정지도인 '권고'를 각각 의결했다. 선방심의위는 29일 열린 회의에서 CBS 두 라디오 프로그램의 패널 구성이 불균형하다며 이와 같은 제재를 의결했다. (1월 9일 방송분)는 보수 패널 몫으로 출연하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정부여당 입장을 제대로 전하지
[PD저널=박재철 CBS PD] 짬이 날 때마다 사옥 지하에 있는 서점을 찾는다. 베스트셀러 매대 위에 진열된 책들을 살펴본다. 눈길을 끄는 제목의 책은 손을 뻗어 목차나 머리말 정도를 일별한다. 트랜드에 가장 예민한 촉을 가진 이들은 아마도 출판 편집자들이 아닐까. 사람들의 기호를 따라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 기호를 예측하거나 이끌기도 한다. 대중 욕망의 맥을 잡는 데 능한 직종의 전문가들이다. 기획이 필요할 때 그들의 아이디어와 감각을 슬쩍 칼질해 주머니에 넣곤 한다. ‘사각지대’라는 단어에 사로잡힌 건 책들 사이로 난 통로를
[PD저널=엄재희 기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해촉된 김유진 방심위원이 법원 판결로 복귀하게 됐다. 법원 판단은 류 위원장 청부민원 의혹과 관련해 방심위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김 위원의 의혹제기는 공익에 부합한다는 것이 골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가 27일 김 위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낸 해촉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판결문을 보면 법원은 언론의 보도를 통해 터져나온 류 위원장의 청부민원 의혹이 단순한 의혹 제기에 불과하다고 보이지 않는 점을 명시했다. 법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86회 이달의 PD상 TV 지역 부문에 KBS제주 UHD 2부작 가 선정되었다. 는 정원을 가꾸는 세계적인 정원사들의 생각과 철학을 담은 다큐멘터리다.를 연출한 현재성 PD는 “우리 모두가 지구 위에 정원사이고 지구는 하나의 커다란 정원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라며 "자연을 좋아하고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인간에게는 있는데, 방송을 통해 정원의 가치를 계속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제작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19일 현재성 PD와 전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가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 제작 파행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편성위는 무산됐고, 박민 KBS 사장은 세월호 유가족의 면담 요청을 끝내 거부했다. 유가족 단체는 매주 수요일 저녁 KBS 앞에서 촛불시위를 열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27일 오후 KBS 세월호 10주기 다큐 불방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TV편성위원회는 이제원 제작본부장 등 제작 책임자 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TV편성위원회는 방송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지만 제작 과정에서 제작 책임자와 실무자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노조 YTN지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사건의 첫 심문이 27일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렸다. YTN지부 측이 2인 체제 의결의 위법성을 집중 추궁한 반면, 방통위 측은 절차적 하자는 없다고 받아쳤다.'2인 체제' 의결, 법적 정당성 있나이날 오전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 심리로 열린 YTN 최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사건 심문의 핵심 쟁점은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할 수 있는지였다. YTN지부 측은 방통위법은 대통령 추천 2인과 국회 추천 3인(여당 1인, 야당2인)으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시청자서비스부)]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올드 미디어에 근무하는 필자에게는 그렇게 좋은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구글에서 '방송의 위기'를 검색하면 ‘멀티 플랫폼 시대, 지상파 방송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나 ‘전통의 TV·방송 비즈니스, 존재론적 위기를 맞다’ 등의 게시물 제목이 눈에 띈다. '드라마 위기'로 검색하면 ‘버림받은 지상파 드라마’, ‘배우 출연료 회당 10억’ 등이 나온다.이런 와중에 눈에 확 들어온 기사가 있었다. 바로 미국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이 운영하는 ‘더 게이지(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