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여한 네 명의 후보들이 집권하면 언론과의 소통을 늘리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종합편성채널 4사와 보도전문채널 2사가 11일 공동주관한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청년정책, 코로나19 방역 평가 등을 놓고 130분간 토론을 벌였다. 2차 TV토론을 주최한 기자협회는 후보들에게 언론 소통 계획, 언론현업단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형 언론자율규제기구에 대한 입장, 공영방송 지배
[PD저널=손지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영방송 정상화 공약으로 'KBS 사극 의무 제작' '국제뉴스 30% 이상 편성' 등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공영방송 몰이해 공약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12일 윤석열 후보는 ‘59초 쇼츠’ 5번째로 ‘공영방송 정상화’를 주제로 한 공약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59초 쇼츠’는 지난 8일부터 윤석열 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이 함께 출연해 짧은 영상에 공약을 소개하는 콘텐츠다. 이날 영상에서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본부장은 '공영
[PD저널=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정부가 바뀔 때마다 경영진이 흔들리고 사원들이 동요하는 시스템 아래에서는 저널리즘 신뢰는 물론 콘텐츠 경쟁력도 하락할 수 밖에 없다”며 ‘공영방송 MBC’의 비전을 강조했다. 박성제 사장은 2022년 신년사에서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고 소중하게 여겨왔던 MBC의 위상, 바로 ‘공영’ 이라는 정체성에 물음표를 찍으려는 움직임이 최근 다시 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영방송이 편향돼 있다면 민영화가 답”이라는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포함해 국민의힘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
[PD저널=박수선 기자]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OTT 등 온라인 미디어를 규제체계에 포섭한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입법이 2022년 본격 추진된다. 민영방송과 차별화하는 공영방송의 책무를 규정하는 공영방송 협약제도 도입이 추진되고, 방송광고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송법 개정안도 마련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방송통신 생태계 조성과 미디어융합시대에 적합한 규제 정립 등을 핵심 과제로 하는 2022년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방통위는 문재인 정부 4년 반을 돌아보면서 환경변화에 따른 규제 체계와 이용자
[PD저널=김승혁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매출 86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달성’을 새해 경영목표로 제시하면서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K콘텐츠 시장을 주도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제 사장은 21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출석해 2022년 기본운영계획을 보고했다. 박성제 사장은 올해 실적과 관련해 “올해 경영 목표로 세운 매출 7000억원, 150억원 흑자를 넉넉하게 상회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디지털 콘텐츠 수익도 작년 300억
[PD저널=장세인 기자] 국회 언론·미디어제도개선 특별위원회(이하 언론특위) 의제에 포함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방안 논의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특위 위원들과 언론협업단체들이 머리를 맞댔다. 언론특위 소속 김종민·정필모·한준호 민주당 의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한국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공미디어서비스의 책무와 시민 참여’ 토론회를 열었다. 언론특위는 오는 6일 방송법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이달말까지 언론 미디어 제도 개선 관련 활동을 진행한 뒤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공영방송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PD저널=박수선 기자] 여야가 언론중재법 등 미디어 관련 법안을 논의하기로 한 특위 구성이 늦어지자 언론현업단체들이 즉각 가동과 활동 시한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과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현업 5단체는 “언론특위 구성을 통해 방송법, 언론중재법, 정보통신망법, 신문법을 논의하겠다는 약속이 결국 ‘허언’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며 “애초부터 여야 정치권이 언론관계법을 정쟁의 도구로만 활용하고 사회적 논의와 그를 바탕으로 한 법 개정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사장 선임 절차를 둘러싸고 KBS 안팎에서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가 난무하고 있다. 후보 2명의 중도 사퇴 이후 김의철 후보가 최종 KBS 사장 후보로 임명제청된 가운데 보수 성향의 소수노조인 KBS 노동조합에 이어 국민의힘도 사장 재공모를 요구하고 나섰다.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민노총(민주노총) 산하 KBS본부 노조와 여권의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들이 무수히 들려오고 있다"는 풍문을 전했지만, 이를
[PD저널=손지인 기자] 김의철 KBS 사장 후보가 “시청자로부터 시작해 시청자로 돌아가는 믿음직하고 친근한 KBS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3일 열린 KBS 사장 후보자 비전발표회는 전날 후보 2명이 사퇴함에 따라 김의철 후보 홀로 시민평가단 204명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남영진 KBS 이사장은 “어제 갑자기 시민참여단 발표 전에 2명이 사퇴해서 한 명만 남았다. 이사회는 긴급회의를 열어서 대국민 약속인 만큼 (비전발표회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탐사보도팀장, 보도본부장 등을 거쳐 현재 KBS
[PD저널=손지인 기자] 김의철 KBS비즈니스 사장, 서재석 전 KBS 이사, 임병걸 KBS 부사장(가나다 순)이 시민참여단의 평가를 받은 KBS 사장 후보 3인에 뽑혔다. KBS 이사회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25대 사장에 지원한 5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중간 면접을 실시한 결과 3명을 비전 발표회와 최종 면접 대상자로 결정했다. 후보 선정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면접을 진행한 뒤 이사별로 KBS 사장에 적합한 후보 한 명에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의철 후보자는 1990년 KBS 기자로 입사해 탐사보도팀장, 보도본
[PD저널=장세인 기자] 여야가 8인 협의체를 꾸리고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언론현업단체들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일부 의원들이 언론개혁 의제를 다루는 사회적 합의 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 한국PD연합회 등 언론현업5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오기형·이용우·정필모 의원, 정의당 배진교·이은주· 장혜영은 9일 긴급토론회를 열고 언론·표현의 자유와 미디어 피해구제 강화를 위해 사회적인 합의 기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언론현업5단체는 오는 26일까지 활동 시한이 정해진 거대 양당의
[PD저널=김승혁 기자] 공영방송 정상화에 앞장서다 2019년 세상을 떠난 故 이용마 MBC 기자 2주기를 맞아 언론계 동료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이용마 기자 2주기를 하루 앞둔 20일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위원장과 최성혁 언론노조 MBC본부장 등은 고인이 잠든 분당 메모리얼파크를 찾아 이용마 기자를 추모했다. 2011년 MBC본부 홍보국장을 지내며 '공정방송 사수' 파업을 이끌다가 해고된 이용마 기자는 암투병 중에도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이 언론개혁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다양한 연구와 저술활동을 이어왔
[PD저널=박수선 김승혁 기자]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차기 이사진이 확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상임위원들의 무기명 투표를 통해 방문진 이사에 지원한 면접대상자 22명 가운데 9명을 이사로 선임했다. 방문진 감사는 상임위원간 협의를 거쳐 박신서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이 낙점됐다. 이번에 선임된 방문진 이사는 △강중묵 전 부산MBC 사장 △권태선 리영희재단 이사장 △김기중 법무법인 동서양재 변호사 △김도인 현 방문진 이사 △김석환 전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박선아
[PD저널=김승혁 기자] 전례없는 '공영방송 이사 3연임'에 성공하고 12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다시 도전한 차기환 변호사에 대해 지원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차 변호사는 지난 2009년과 2012년 방문진 이사로 두 차례 활동하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KBS 이사회 이사로도 활동한 바 있는 극우 인사로 손꼽힌다. 차 변호사는 5·18 역사 왜곡과 세월호 유가족 폄훼 등으로 비판을 받았던 인물이라서 5·18기념재단과 4·16세월호연대도 연달아 차 변호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2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양대노조가 KBS 이사 후보 지원자 55명 가운데 23명에 대해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와 KBS노동조합은 27일까지 KBS 이사 지원자들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인 방송통신위원회에 부적격하다고 본 지원자 명단과 사유를 제출하기로 했다. 민병욱 전 언론진흥재단 이사장과 권상희 성균관대 교수, 김명성 전주문화재단 이사는 양대노조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두 노조가 민병욱 지원자를 반대한 이유는 다르다. KBS본부는 민병욱 지원자가 2017년 대선 당
[PD저널=박수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과의 면담 자리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불개입 선언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언론노조가 밝혔다. 언론노조는 21일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윤 원내대표와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김승원 당 미디어혁신특위 부원원장 등과 함께 언론개혁 입법과 관련해 긴급 협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언론노조는 지난 14일 윤호중 원내대표의 지역구사무실에서 진행한 항의농성을 풀면서 “민주당이 전향적인 태도로 대통령 공약 사항인 국민참여 방송법
[PD저널=박수선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오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장, 조승래 과방위 간사와 4자 협의를 갖고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 처리를 위한 담판을 짓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윤호중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항의농성에 들어간 언론노조는 “민주당 측에서 지지부진했던 공영방송 입법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농성을 하루 만에 잠정 중단했다. 언론노조는 항의 농성을 시작하며 국민 참여를 보장하는 공영방송 지배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