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78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에 전주MBC 시사 프로그램 가 선정되었다. ‘전라북도 주파수를 사수하라’는 의미의 는 전북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시사 프로그램이다.수상 소식과 함께 프로그램 제작 과정을 들어보기 위해 지난 8일 전주MBC 사옥에서 박규현 PD와 이충훈 아나운서를 만났다.- 제278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지역 부문을 수상한 소감 부탁드립니다.박규현 PD(이하 박): 전파사수 첫 방송이 4월 17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큰 상
[PD저널=임경호 기자] 감사원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를 상대로 진행 중인 국민감사의 타당성을 따져보겠다며 공동으로 법적대응에 나선 방문진과 MBC가 감사원과 ‘1차전’을 치렀다.8일 오전 서울행정법원(행정5부 재판장 김순열)에서 열린 국민감사 집행정지 신청 심문에서다.방문진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국민감사절차에 대한 법적 구제절차 착수 건을 의결하고 행정소송과 감사원법에 대한 헌법소원 청구 계획을 밝혔다. MBC도 감사원의 국민감사를 ‘표적감사’로 규정하고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동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PD저널=박재철 CBS PD] 풍경은 치유의 기능이 있다. 버스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더욱 그러하다. 시간은 많고 주머니는 헐하고 딱히 할 일도, 갈 곳도 없을 때 버스를 탔다. 생소한 번호의 버스를 타고, 낯선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까지 갔다. 돌아올 걱정이 해질녘 노을처럼 조용히 가슴속에 내려앉으면 맞은편에서 다시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서 바라본 풍경은 무심했다. 그 무심함이 바라보는 이를 위로했다. 버스 창을 뚫고 들어오는 오후의 햇살은 빨랫줄을 축 늘어뜨린 젖은 이불 같은 마음을 천천히 말렸다. 그때의 버스는 낭만의 이름이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78회 이달의 PD상 TV 시사다큐 부문에 4월 방송한 EBS ‘교육격차’ 5부작이 선정됐다. ‘교육격차’ 5부작은 다양한 관점에서 교육격차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 짚어보고 현상의 원인을 고찰했다.이달의 PD상 수상 소감과 함께 ‘교육격차’ 5부작 제작 과정을 듣기 위해 지난 1일 경기도 고양에 위치한 EBS 사옥에서 1, 2부를 연출한 김형수 PD를 만났다. 다음은 김 PD와 나눈 일문일답.- EBS ‘교육격차’ 5부작으로 제278회 이달의 PD상 TV다큐 부문을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한국 언론의 자유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 탄압 기조 속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MBC 기자를 압수수색 하도록 판을 깔았다. 윤 정부의 상징이 된 ‘압수수색’과 ‘구속영장’은 대통령과 가까운 일부 대상을 제외하면 타깃이 된 상대를 가리지 않는 모양새다.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윤 대통령에게 언론의 자유 보장은 요원한 일이었을까. 논란이 된 외교와 안보, 위기관리에 대한 대통령의 국정설명 책임은 사라졌다. 기자들의 목소리는 실종됐고, 기자회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OTT 콘텐츠가 대세인 요즘 지상파 TV를 포함한 미디어 업계에서는 고민이 매우 많다. 올해 들어서면서 광고 시장이 급락하여 방송 업계는 초비상 상태이다. CJ ENM도 2022년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고, 지상파 3사에 이어 수목극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2013년 KBS2TV에서 방송한 가 시즌7을 이어가게 됐다. 이는 IP(지적재산권)의 중요성과도 맥을 같이하는 내용이며, OTT가 주도하고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글로벌 1위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는 세계 각국 제작사들의 최대 수요처가 된 지 오래다. 2020년 팬데믹 이후 미국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작 주도권을 쥐고 있다. 2023년 5월 현재 스트리밍 콘텐츠 유통 수익 배분 상승과 AI의 작가성 인정 여부 등을 두고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미국 작가조합(WGA)도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건물 앞에서 더 많은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의 힘이 크다는 이유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2022년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PD저널=박수선 기자]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와 관련해 MBC 사옥 압수수색을 시도해 “전례를 찾기 힘든 언론 탄압”이라는 거센 반발을 불렀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MBC 경제팀 소속 임 모 기자의 자택,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다. 임 기자는 한 장관의 개인정보를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타사 기자에게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이날 MBC 뉴스룸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임 기자가 당시 한 장관 인사 청문 관련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77회 이달의 PD상 TV 지역 부문에 시즌2 ‘새 학기, 시작하는 우리’ 편이 수상했다. KBS춘천총국에서 제작하는 는 학교로 찾아가 10대 청소년들의 의견을 듣는 프로그램이다.이달의 PD상 수상 소감과 함께 제작 뒷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19일, 이 프로그램 연출한 맹서현 PD와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맹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했다.-KBS춘천 ‘새 학기, 시작하는 우리’ 편으로 277회 이달의 PD상 TV 지역 부문상을 받으셨는데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77회 이달의 PD상 TV 교양정보 부문에 KBS ‘서부동 사람들’ 편이 선정됐다. ‘서부동 사람들’ 편은 2021년 '미라클 작전'으로 구출된 아프가니스타인이 국내에 정착해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 심사위원으로부터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수상 소감과 함께 어떻게 제작하게 되었는지 뒷이야기가 궁금해 ‘서부동 사람들’ 편 연출한 문주은 PD와 지난 12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다음은 문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지난 3월 방송된 ‘서
[PD저널=엄재희 기자] SBS , EBS 등 일곱 편이 제278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EBS (연출 김형수·박혜민·전영표, 작가 안지은·박계영·원노해)는 태어난 가정환경과 지역, 경제적 배경 등 개인의 노력 여하와 상관없는 요인들이 교육적 수준 차이를 만드는 오늘날 한국 교육의 현실을 고찰했다.심사위원회는 "'교육 격차'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PD저널=엄재희 기자] KBS가 공익성 강화에 초점을 둔 상반기 개편을 선보인다. KBS는 19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신료 가치 실현을 위한 공영 서비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뉴스 콘텐츠를 늘렸다"며 "다채로운 예능 프로그램의 신설과 채널 이동 등의 편성 조정이 5월 29일 시행된다"고 밝혔다.먼저, 2TV의 시사 정보 제공 기능이 강화된다. 경제 뉴스를 제공하던 를 대신해 종합 뉴스를 제공하는 가 매주 월~목요일 저녁 6시에 방송된다. 시사 이슈를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가 2TV로 이동하고,
[PD저널=이봉우 미디어인권연구소 뭉클 객원연구원] 경찰의 ‘채용 강요’ ‘노조 전임비 갈취’ 수사에 반발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인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양회동 3지대장이 지난 2일 숨졌다.그리고 보름이 지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느닷없이 ‘분신 기획설’을 들고 나왔다. “동료의 죽음을 투쟁의 동력으로 이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생뚱맞은 막말의 근거는 “자신의 동료가 시너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던 현장에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이를 말리지 않고 한참 동안 바라만 봤다는 보도”이다.
[PD저널=오학준 SBS PD] 스마트폰이 없는데도 느껴지는 ‘유령 진동’에 한동안 시달렸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중요한 연락을 놓칠까 불안했던 걸까? 주기적으로 허벅지 바깥쪽 근육이 미세하게 떨렸다.허둥지둥 몸을 더듬다 주머니가 비어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공포가 밀려왔다. 잃어버린 걸까? 못 찾으면 어쩌지?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때쯤, 소파 틈새에 꽂힌 스마트폰을 발견한다. 부리나케 달려가 화면을 두드리면, 심심한 알림 창이 나를 비웃는다.중독자의 증상이었다. 밥을 먹을 때에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할 때에도, 영화를 볼 때에도
[PD저널=김창룡 서울과학종합대학원 석좌교수]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내세우며 대통령실 이전까지 강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정작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갖지 않았다.대신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과 함께 10일 기자실을 깜짝 방문했다. 은 윤대통령이 기자실에서 15분만에 자리를 떴다며 “정작 신년에 이어 1주년 기자회견도 없이, 기자실에 얼굴만 비추는 이벤트성 자리를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이 취임 1년 동안 국내 언론 무시, 언론 편가르기, 맘에 안드는 방송사 기자 대통령 전용기 안 태우기, 대통령의 모두 발언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277회 이달의 PD상 라디오 시사교양 부문에 지난 3월 방송된 KBS 라디오 특별기획 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여성의 날의 의미를 짚어보고 남녀 패널간의 대담을 통해 양성평등에 대해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이었다. 수상 소감과 함께 프로그램 제작 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4일 를 연출한 이수민 PD와 전화 연결했다. 다음은 이 PD와 나눈 일문일답을 정리한 것이다.-3부작으로 방송된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찰이 “계획적·조직적으로 평가점수를 조작한 사건"이라고 결론을 내린 TV조선 재승인 심사에 이어 2019년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 과정에 대해서도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서울북부지검은 10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2019년 경기방송 재허가 심사와 관련해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서울북부지검은 TV조선 재승인 점수 조작 의혹으로 방통위를 네 차례 압수수색한 끝에 한상혁 방통위원장 등을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했다. 보수 성향 언론시민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지난해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