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0회 이달의 PD상 디지털콘텐츠 부문에 SBS 유튜브 채널 ‘애니멀바’의 가 선정됐다. 강아지 앵커가 진행하는 는 반려동물과 야생동물 등 동물 관련 뉴스를 전한다. 팀장인 이송이 PD는 “사람이 아닌 동물의 관점에서 세상을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시작했다"며 "동물의 입장에서 ‘사람들은 왜 이렇게 하지?’, ‘사람들은 왜 이렇게 건물을 높게 짓는 거지?’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인간이 하는 것들에 물음표를 던져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지난 13
[PD저널=엄재희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정치 쟁점화되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한국방송학회 환경커뮤니케이션 연구회와 방송저널리즘 연구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같은 '환경 문제'가 어떻게 정치 담론으로 전환되는지 짚어보는 '후쿠시마 오염수 언론보도와 환경 담론의 정치성’ 세미나를 15일 상연재 콘퍼런스룸에서 열었다. 이날 채영길 한국외대 교수는 모두발언에서 “2023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시민들의 생존 쟁투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지배 권력들이 권력 재생산을 위한 쟁
[PD저널=원성윤 스포츠서울 경제부 기자] 하이브는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2년간 오디션을 진행했다. 세계 각국에서 지원한 참가자들은 무려 12만 명에 달한다. 6000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0명의 국적은 12개국이다. 평균 나이 18세에 아시아 6명, 미국 6명, 유럽 4명, 남미 2명, 호주 1명, 필리핀 1명 등이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이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졌듯이 각각의 인재들과 연결된 국가와 문화권에서 최고의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AI로 비디오를 만들어내는 스타트업 '런웨이'가 2018년 설립됐을 때만 해도 AI가 배우와 작가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당시만해도 생성AI(Generative AI)가 일반화되기 전이기 때문이다. 생성AI는 주어진 명령에 따라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를 만들어내는 AI로 2022년 11월 챗GPT 등장 이후 전산업을 흔들고 있다. 2023년 런웨이도 전혀 다른 위상을 가지게 됐다.하지만, 런웨이는 할리우드가 AI 침투에 민감하게 반영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PD저널=엄재희 기자] '지역방송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방송의 존재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역방송이 있다. 오래된 문제인 만큼 단번에 판도를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지역에 밀착된 기사를 생산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하며 차별화를 꾀하는 노력은 다각도로 이어지고 있다. 활로 찾기에 나선 지역 프로그램 올해 4월 첫 전파를 탄 전주MBC 라디오의 는 ‘지역방송은 지역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초심으로 돌아가 주목을 받은 좋은 사례다. ‘전라북도 주파수를 사수하라’는 뜻의 는 하이퍼로컬리즘을 내세우며 전북 지역
[PD저널=엄재희 기자]"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이미 다 줄여놓아서 더 짜낼 게 없는 상황이에요“최지호 지역방송협의회 사무국장은 "지역방송이 보도나 프로그램에 집중하기 어렵게 된 지 오래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역방송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1995년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이 등장한 이후부터 지역방송의 시청률과 영향력은 하락했고, 종합편성채널이 방송시장에 진입하면서 지역방송 광고매출액은 크게 떨어졌다. 지역MBC의 광고 매출액은 2012년 2,712억원에서 2021년 1,269억원으로 반토막 났고, 9개 지역민방은
“촛불혁명은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었다. 개혁이 좌초하고 다시 적폐세력이 득세하는 일이 벌어진다면? 상상하기 싫은 파국이 예상된다. 그들이 강요한 ‘좌우 프레임’과 ‘종북 프레임’을 압도할 ‘평화와 상생’의 패러다임을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다시는 적폐세력이 돌아오지 못하도록…”2017년, 6월항쟁 30년과 언론운동 30년을 정리한 글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이명박·박근혜 시절의 공영방송 유린이 얼마나 끔찍했으면 ‘다시는’이란 말을 다섯 번이나 되풀이했을까. 그로부터 5년 남짓, ‘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 MBC 등 일곱 편이 제28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7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KBS (연출 김민회·경수정, 작가 김현경)는 일상이 된 기후 위기를 '끓는 바다'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조망하고 '끓는 바다'가 불러일으키는 재난 현장을 보여주며 기후 위기의 원인과 결과, 그리고 기후 불평등을 이야기했다. 심사위원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제280회 이달의PD상 TV예능 부문에 지난 6월 방송된 KBS ‘수저 게임 리턴즈’ 편이 수상했다. 금·은·동·흙·무수저로 표현되는 각각의 경제계급의 삶 속에서 출연진이 게임을 펼치는 ‘수저 게임 리턴즈’ 편은 계급상승을 위한 몸부림을 현실 풍자와 적절히 조합해 호평받았다.을 연출한 박인석 PD는 "결과물에 리얼리티를 넣으려면 우리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기획회의 할 때부터 PD와 작가들이 둘러앉아 돈을 어떻게 벌었는지 또 어떻게 썼는지 이야기를 나눴다"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어딘가에서 영화 가 상영됐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넷플릭스, 유튜브에서 얼마든지 영화를 볼 수 있는데도 정작 그 사실은 저와 상관없는 일처럼 여겨집니다. 저는 어떤 곳에서 언제 어떻게 얼마나 상영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영화 와 정주리 감독은 14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영상창작자의 정당한 보상을 위한 저작권법 개정안 통과촉구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 감독은 제작사와 IP(지적재산권) 양도 계약을 체결한 이후에는 제작사가 저작권을 독점하기 때문에 OTT나
TV 토크쇼가 화제의 중심에 설 수 있을까. 한때 TV 토크쇼 붐이 일었던 시절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1인 스타 진행자의 이름을 딴 토크쇼도 사라진 지 오래다. 그나마 토크쇼의 명맥은 tvN, MBC, JTBC 등의 장수 예능이 이어가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도 정통 토크쇼보다 예능적 요소와 토크를 결합한 포맷이 대부분이다. 반면 유튜브에서는 토크쇼가 주목받는 추세다. 인력과 자본을 최소화한 ‘가성비 토크쇼’는 물론 방송에서 보기 힘든 스타급 연예인의 출연도 줄을 잇고 있다.가수 아이
[PD저널=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 뉴질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AI기업 소울 머신(Soul Machine)은 최근 한국에서 갑자기 유명해졌다. 아이돌 그룹 GOT7의 멤버 중 한 명을 디지털 휴먼으로 복제한 덕분이었다. GOT7의 멤버 마크 투안(Mark Tuan)의 아바타는 유튜브에서 자신을 디지털 마크(I’m Digital Mark)라고 소개하며 “자신은 24시간 7일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의 목적이 팬들의 교감이라는 것을 명확히 한 것이다. 전세계를 흔들고 있는 생성AI가 디지털 휴먼(Digit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한동안 넷플릭스의 성공을 보고 구독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미디어 기업들이 구독자 증가의 한계에 따라 다른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 최근 1년여 동안 OTT 업체들은 구독 요금을 저렴하게 하는 대신 광고를 보도록 하는 AVOD 모델을 새로운 수익 모델로 도입했다. 미국의 OTT 중에서 애플TV+를 제외한 넷플릭스, 디즈니+, Max, 피콕 등 대부분이 이미 도입했다. 반면 국내 OTT인 웨이브와 티빙은 이 모델을 도입하지 않았다.이제 OTT 서비스는 커머스로 확장하고 있다. 가입자
[PD저널=이영광 객원기자] 4월부터 방영 중인 EBS 가 제279회 이달의 PD상 TV예능 부문에 선정됐다. ‘아는 사람 모르는 이야기’란 부제가 달린 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물의 몰랐던 이야기를 전문가와 함께 풀어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수상소감과 함께 의 인물 선정 등 제작 뒷이야기가 궁금해 지난 7월 26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EBS 사옥에서 제작을 맡은 최수진, 전성훈, 최현선, 김지영 PD와 만났다.- 수상소감 부탁드려요.최수진 PD(이하 수): 방송 시간이 늦는데
[PD저널=엄재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남영진 KBS이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KBS이사회가 보수성향 KBS노동조합의 방해로 열리지 못했다. 이사진 총사퇴를 요구하는 KBS노동조합이 실력 행사에 나섰기 때문이다.KBS이사회는 26일 KBS 본관 6층 회의실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수신료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대응책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KBS노동조합 조합원 등이 일부 이사의 출입을 방해하면서 무산됐다. 조합원들은 회의실로 향하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점거했고 일부 이사는 발길을 돌렸다. 재적인원 11명 중
PD저널=박재철 CBS PD] 현장(現場). 사건 사고가 일어나는 곳이다. 현장에는 이야기가 있다. 기자는 그곳에 간다. 현장에 간 기자는 ‘간과한 이야기’를 발견하거나, ‘은폐된 이야기’를 발굴한다. 말하자면 기자는 현장에 종속된 존재다. 필자가 부산일보 김준용, 이상배 두 기자에게 주목한 이유는 현장과 기자의 관계를 뒤집어서다.그들은 있는 현장을 찾아가기보단, 이야기가 생성될 법한 현장을 직접 만들었다. 현장을 채집, 기록한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계획, 구성했다. 그러나 그 현장이 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걸어올지 본인들 역시 몰
[PD저널=엄재희 기자] KBS , SBS 애니멀봐 등 아홉 편이 제280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19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TV 시사다큐 부문 수상작인 SBS (연출 조상연, 작가 김주희)는 한계에 다다른 소아 응급 의료 현장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심사위원회는 "소아 응급 의료 대란의 핵심 질문인 젊은 의사들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