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KT가 지난달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통신 장애로 국회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9일 KT 인터넷 중단사고 관련 현안보고를 받고, 사고 경위 등과 관련한 KT의 책임을 추궁했다. 지난달 25일 오전 89분 동안 전국에 발생한 통신 장애와 관련해 KT는 사고 초기 언론에 디도스 공격이 추정된다고 밝혔다가 이후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라고 정정했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장애 원인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기본적인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
[PD저널=장세인 기자] 방한 중인 넷플릭스 딘 가필드 정책총괄 부사장이 에 등장한 ‘깐부’라는 대사를 써가며 한국 창작자들에게 친밀감을 내보였지만, 망 사용료에 대해선 지불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2일부터 정부와 국회 관계자들과의 면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가필드 부사장은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방한 목적과 망 사용료 논란, 한국 창작자들과의 상생 방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등장한 가필드 부사장은 “넷플릭스 미국 전체 회원보다 많은 전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애플과 구글에 앱 마켓사업자의 특정한 결제방식 강제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이행계획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9월부터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이 시행되면서 방통위는 사업자들에게 준수 계획서를 받았는데, 구글과 애플의 계획서가 입법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애플‧구글 코리아가 증인으로 출석한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이같은 지적이 나왔다. 방통위는 이행계획 재제출을 요구하면서 개정법의 기본 취지가 모바일콘텐츠 등 제공사업자가 원하는 결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사와 영화사들이 온라인에 유통되는 불법 콘텐츠 차단을 통신사에 요구하고 나섰다. KBS‧MBC‧JTBC와 영화 권리사 등으로 구성된 ‘(가칭) 디지털콘텐츠보호위원회’는 “(P2P 파일공유 사이트) 토렌트를 이용한 상습적인 저작권 침해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수년 전부터 지속해 왔으며, 국내 통신사를 이용해 저작권을 침해하고 있는 IP를 파악하고 있다”며 “저작권법 등에 의거해 상습적으로 불법 토렌트를 이용하는 계정 해지 등의 조치를 통신사업자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저작권보호원에 따르면 2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구글 등 앱 마켓 사업자가 자사 결제 방식을 강제하지 못하게 한 ‘인앱결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14일 시행됨에 따라 실태점검 계획 수립 등 후속조치에 나선다.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전기통신사업법은 △ 특정 결제 방식 강제, 심사지연·삭제 등 앱 마켓 사업자 금지행위 신설 △앱 마켓 사업자의 이용자 피해 예방 및 권익 보호 의무 부과 △ 앱 마켓 운영 실태조사 실시 근거 마련 △ 이용요금 결제‧환급 분쟁 통신분쟁 조정 대상 포함 등이 주요 내용이다.인앱결제금지법은
[PD저널=장세인 기자] 가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맞아 현직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3명 중 1명은 '징벌적 손배제'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는 온라인조사 전문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일주일간 기자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8일 공개된 조사 결과를 보면 설문에 참여한 기자의 50.1%는 징벌적 손배제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다. ‘매우 동의하지 않는다’는 26.9%, ‘별로 동의하지 않는다’는 23.2%로 집계됐
[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디지털성범죄물 유통 방지를 위해 인터넷 사업자들에게 불법촬영물 표준 필터링 기술을 제공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인터넷 사업자들의 기술적 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불법촬영물 등에 대한 표준 필터링 기술과 공공 DNA DB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웹하드사업자와 부가통신사업자(매출액 10억 이상 또는 일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는 불법촬영물 등 유통 방지를 위해 의무적으로 기술적‧관리적 조치를
[PD저널=김승혁 기자]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이 영국 황색언론으로 꼽히는 보도를 인용해 인도 강가에 유기된 시신을 들개가 훼손하는 영상을 보도한 뉴스1를 포함한 10여개 언론사에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민언련은 해당 기사를 '하이에나 언론' 행태로 비판하면서 이들 언론사를 신문윤리위원회와 인터넷신문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민영통신사 뉴스1은 2일 오전 영국 기사를 인용한 에서 인도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면서 들개가
[PD저널=박수선 기자] 올해 이용자 보호 평가를 받는 대상에 넷플릭스와 웨이브, 쿠팡, 배달의민족 등 12개 전기통신사업자가 새로 추가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동전화 등 7개 분야에서 총 40개 전기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2021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용자 규모와 민원 등을 고려해 선정한 평가 대상에는 올해 넷플릭스와 웨이브, 트위치, 아프리카TV, 쿠팡, 네이버쇼핑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인공지능 추천 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해 투명성, 공정성, 책무성을 핵심요소로 한 기본원칙(안)을 마련했다. 방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일 ‘인공지능 기반 추천 서비스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원칙(안)’을 공개하고 각계 의견을 듣는 토론회를 열었다. AI 추천 서비스 기본원칙(안)은 미디어 분야의 추천 서비스 제공자에게 권고되는 자율규범으로, AI 서비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처별‧편향‧불공정성 등의 역기능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상혁 방
[PD저널=손지인 기자] 지난 10여 일간 쏟아진 '한강 대학생 사망 사건' 보도로 포털은 도배되다시피 했다.한강에서 손정민씨가 실종된 지난달 28일부터 11일 현재(오후 5시)까지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송고된 기사는 2천건을 훌쩍 뛰어넘는다. 유족이 손씨의 사망 규명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사건에 의문점이 많다고 하더라도 언론의 보도 행태는 과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던 故 손정민씨는 실종 닷새만인 지난달 30일 한강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른 변사사
[PD저널=이재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의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집값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집값 폭등 등을 이유로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던 언론은 태도를 바꿔 '오세훈 효과'라는 해석을 내놓으며 집값 불안과 투기를 부추기고 있는 모양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경제지는 서울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호가가 2~3억원씩 상승했다거나 매수 문의가 늘었다는 식의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는 13일
[PD저널=박수선 기자] 웨이브가 ‘뽀로로 성인물 노출 사고’와 관련해 한달간 프리미엄 영화 40편 무상 제공 등의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했다. 웨이브는 “설 연휴를 앞두고 9일부터 2주간 유료회원에게 별도 구매로 제공되던 프리미엄 영화 20편을, 무료회원을 포함한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는 키즈영화 50편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후 2주 동안 새로운 영화를 대체 제공하는 등 한달간 총 140편의 영화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료회원에게 제공하는 프리미엄 영화에는 , ,
[PD저널=이재형 기자] 국내 OTT 서비스 웨이브가 아동용 애니메이션 중간에 성인영화 장면이 노출된 사고로 정부의 실태 조사를 받게 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해 말 국내외 부가통신사업자들에게 서비스 안정성 확보 등 의무를 부과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일명 '넷플릭스법')을 웨이브에 처음으로 적용해 위반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웨이브로 을 시청하던 중 성인물이 갑자기 나와 충격을 받았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져 논란이 일었다. 웨이브는 지난달 30일 사과문을 띄우고
[PD저널=안정호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올해부터 디지털성범죄 심의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24시간 상시 자동화 모니터링을 도입하기로 했다.방심위는 17일 "올해 ‘n번방’과 같은 성착취 영상 유포 사건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인력에 의존하는 방식인 기존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한 24시간 상시 자동화 모니터링을 도입한다"며 "디지털성범죄 정보에 대해 표준화된 ‘공공 DNA DB’를 제공해 한 번 등록된 디지털성범죄 영상이 복제·재유통되는 것도 방지하는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DNA DB는 경찰청과 여
[PD저널=박수선 기자] 유튜브, 넷플릭스 등 부가통신사업자가 운영하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이용자에게 알려야 하는 기준을 현행 4시간에게 2시간으로 변경해 이용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전기통신역무 중단 시 역무제공 중단 사실과 손해배상에 관한 이용자 고지 의무를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방통위는 2018년 KT 아현국사 화재사고 당시 벌어진 통신장애를 계기로 전기통신법령을 개정해 전기통신역무 제공이 4시간 이상이 중단된 경우 이용자에게
[PD저널=박수선 기자] 이른바 ‘n번방 방지법’ 시행에 따라 오늘(10일)부터 삭제‧접속 차단 조치를 받은 불법 촬영물을 방치한 인터넷 사업자는 과징금을 부과 받을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인터넷 사업자의 불법 촬영물 등 유통방지 책임을 강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10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시행령 및 관련 고시 제‧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텔레그램 대화방 성착취 사건 이후 지난 4월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인터넷 사업자의 불법촬영물 등 유통방지 책임을 강화하는 법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