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700회 특집 2부작 ‘돈 나라 사람 나라’는 눈길을 끈다. 심각한 경제난으로 전세계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돈과 행복 등의 문제를 정면에서 다룬 기획이 돋보인다. 우리 경제는 양극화 심화, 비정규직 양산 등의 구조적 문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쓰나미에 강타 당했다. SB
정치는 극한 상황에서도 TV를 의식한다. MB 악법의 하나로 지칭된 미디어 관련법의 국회 통과를 놓고 여야가 극한 대립을 벌이는 과정에서 정치권이 TV를 중심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여러 번 연출되었다. 두어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국회 경위들이 야당 쪽 농성 현장을 향해 돌격, 야당 의원 등과 육탄전을 벌인 시간대는 지상파 TV 주요 뉴스 시간을 고려한 것으
우리 TV에서 드라마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방영된다. 한국은 드라마 천국이라 할만하다. 이런 현실이 한류를 탄생시킨 원동력이 된 것도 사실이다. 우리 TV 드라마가 동남아, 중동 등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한국 TV 드라마의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반영한다. TV 드라마는 남녀노소가 즐긴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분야에 대한 분석은 두 방향에서
지상파 TV에서 갖가지 오락프로가 주요시간대에 방영된다. 시청률이 높기 때문에 그 생명도 길다. 이런 저런 유사 상품이 줄을 잇는다. 남녀노소를 주 시청대상으로 삼은 TV 오락프로의 기세는 더 상승추세를 보일 듯하다. 경제난이 심화되면서 시청자들이 머리를 식힐 시간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TV 오락 프로는 드라마, 코미디, 게임 등이 대표적이다. 사람들이
피겨 여왕 김연아의 인기는 대단하다. 그녀는 피겨 불모지인 우리나라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세계무대를 주름잡는다. 그녀의 아름다운 경기 장면은 TV로 즉각 국민에게 전달된다. 그녀가 세계의 강자들과 미와 기를 겨루는 모습은 TV를 통해 생생하게 안방에 전해지고 그녀의 인기는 수직상승한다. 그녀가 TV로 중계된 경기에 출전했을 때 시청률은 압도적이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 자유 경쟁이 장기간 벌어지면 거대 자본에 의한 과점 또는 집중 현상이 생기는 경향이 많다. 어느 상품이든 그렇다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다수 공급자가 품질과 가격 경쟁을 벌이는 것이 이로운 측면이 많다. 독과점 상태가 되면 가격, 품질이 공급자에 의해서 좌우되기 때문이다. 미디어 시장은 어떨까? TV나 신문 시장에 자유경쟁 시스템이 도입되
현대 사회의 미디어 리터러시는 대중미디어와 대중문화가 주고 받는 막강한 영향력을 주목해야 한다. 이는 결국 TV의 기능을 중시하는 TV 리터러시로 초점이 맞춰진다. TV 리터러시의 주요 목표는 TV 메시지를 접하는 시청자가 비판적 안목을 갖추고, 분명한 목적 의식 하에 선별적인 시청 능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다. 또한 그같은 비판적인 능력을 실생활에서 활용케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가 단시간 내에 선진국 수준으로 급상승한 것은 인터넷 등을 포함한 정보산업의 덕택이다. 민주주의와 관련된 모든 정보들이 빛의 속도로 날아다니면서 국민을 민주주의로 의식화시키고 있다. 얼마전의 촛불집회는 인터넷이 진원지가 되어 폭발했다.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시민사회의 불신이 심각한 상황 속에서 사이버 정치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 가고 있다
미디어에 대한 교육인 미디어 리터러시는 미디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하는 미디어 문법과 문장론을 가르치는 것이다. 그것은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공동체와 미디어가 어떤 관계인지를 알게 해준다. 미디어 교육은 궁극적으로 현대 사회의 완전한 민주 시민이 되도록 도와준다. 성인에 대한 미디어 교육은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
미국 대선이 끝났다. 버락 오바마의 승리는 세계를 놀라게 할 만큼 충격적인 ‘흑색 혁명’이었다. 그러면 미국 언론은 선거 기간 동안 어떤 모습을 보였나? 지금까지 미국 TV 등이 대선 과정에서 특정 후보를 부당하게 지지해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비판은 제기되지 않고 있다. 오바마는 대선 유세기간 동안 24시간 뉴스 전문 T
고정관념은 흔히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니지 않거나 교육을 덜 받은 사람을 연상한다. 그것이 사실일까? 그렇지 않다. 고정관념은 많은 사람의 일상 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일반적인 사고형태이다. 특히 TV나 영화는 고정관념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분야다. 등장인물의 직업, 지적 수준, 감성적인 특성 등을 한 눈에
성적 자극이 강한 도발적인 TV 프로를 시청한 십대 청소년이 향후 3년 동안 임신할 확률은 그런 프로를 보지 않은 청소년보다 2배에 달했다. 이는 미국 민간연구소인 랜드(RAND)의 연구자인 아니타 찬드라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12세부터 17세의 10대 청소년 2,00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소
TV 프로에서 등장하는 폭력은 매우 박진감 넘치게 묘사된다. TV 주인공들이 악당을 물리치면서 휘두르는 폭력성이 대표적인 경우다. 주인공이 통쾌한 모습으로 휘두른 폭력이 처벌 받는 일이 TV 속에서 나오는 일은 별로 없다. 폭력 행사의 결과인 인명과 재산 피해 등에 대해서도 책임지는 모습이 방영되는 일은 드물다. 아이들은 멋을 한껏 부린 폭력적 주인공을 자
TV 시청이 지나치게 많을 때 어린이들이 비만이나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많은 학자들의 연구 결과 아이들이 3~4.5살 때 하루에 두 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면 과체중이 될 위험이 높다고 경고한다. 어린이의 비만이나 과체중은 성인이 된 뒤 동일한 문제에 부딪히게 될 확률이 높다. TV는 교육용이거나 비상업용이라 해도 기본적으로 어린이의 육체적 활동을
TV를 늦게 까지 보거나 성인용 프로를 시청할 경우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불규칙해지고 깊은 잠을 자지 못하거나 낮잠을 자는 버릇을 갖게 되는 일이 많다. 규칙적인 수면은 건강에 필수적이다. 정해진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젖먹이 아이부터 청소년 연령대는 심신의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수면을 취해야 한다. 학자들은
자녀의 학교 성적에 관심이 많은 부모는 자녀들이 TV를 오래 시청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아이들이 TV 시청에 열중하는 동안 학교 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독서, 숙제, 취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심야 방송을 시청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게 된다면 다음날 수업을 충실히 할 수 없게 된다. 이런 걱정을 하는 부모들은 자녀의 TV시청이
YTN 낙하산 사장이 노조원 6명을 무더기 해고, 전두환 신군부 이래 최악의 언론학살을 자행한 것은 현 정부의 방송 장악 욕구가 얼마나 집요한 지를 잘 보여준다. YTN이 33명의 조합원에 대한 무더기 중징계를 강행한 것은 80년대 신군부의 살인마적인 군사통치 하에서 이뤄졌던 반독재 투쟁 언론인 불법해직 사태 이후 처음이다. YTN 노조원 6명의 해고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