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엄재희 기자] 1월 21일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를 맞아 방송사와 OTT들이 마련한 특집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 이번 연휴에는 따뜻한 집안에서 각양각색의 콘텐츠를 즐기면서 보내도 좋겠다. 2020년 나훈아 콘서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KBS는 이번 설에는 전설적인 밴드 송골매를 소환해냈다.한국 록 음악의 전설적 밴드 송골매의 콘서트 이 21일 오후 9시 20분 2TV를 통해 방송된다. 다시 뭉친 배철수, 구창모가 '어쩌다 마주친 그대' '모여라' '처음 본 순간' 등 수많은 히트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는 일시적으로 TV 시청의 하향세가 반전되고, 넷플릭스를 위주로 한 OTT도 급성장을 했다. 엔데믹 이후 OTT를 포함한 미디어 지형은 요동치고 있다. 급변하는 OTT 판도를 비롯해 2023년에 주목해야 할 이슈를 10개의 키워드로 살펴봤다.첫째, 국내 OTT 시장의 판도 변화가 심상치 않다. 코리안클릭 기준으로 2022년 1월 넷플릭스가 이용자 1145만 명에 도달한 이후 감소하다가 12월 1110만 명으로 상승했고, 티빙은 1월 463만 명에서 12월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방송사와 케이블,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송된 드라마만 해도 100편이 넘는다.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웨이브, 티빙, 쿠팡플레이와 같은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방영된 오리지널 시리즈까지 포함하면 150편 이상이다.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소재와 장르, 편성과 제작방식도 다양해졌다. 그러나 화제성과 작품성까지 거머쥔 작품은 손에 꼽을 정도다.‘화제성’ 거머쥔 TV 드라마OTT의 파죽지세에 맥을 못 추던 TV 드라마가 다시 힘을 받았다. 상반기에는 ENA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장르물에서 주로 선보였던 시즌제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로 확산하고 있다.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는 시즌제 드라마는 콘텐츠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눈에 띄게 늘었다. 시즌제 드라마는 충성 시청자를 확보한 만큼 시청률과 화제성도 높은 편이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티빙 오리지널 과 tvN 부터 ‧‧ 등 줄줄이 대기 중이다. 넷플릭스에서도 , 등 시즌2를 제작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티빙 오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세상 가장 쓸 데 없는 일이 ‘연예인 걱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연예인 혹은 연예계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속설이 있다. 연예인의 일상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높을지 몰라도 이를 드라마로까지 보고픈 마음은 아니라는 것.그런 점에서 프랑스 원작을 리메이크한 tvN 월화드라마 는 시작점부터 어딘가 정서적인 장벽을 마주한 느낌이다. 게다가 리메이크 드라마는 원작과의 비교가 이뤄진다는 점에서도 부담이 적지 않다. 실제로 이 드라마에서 천제인(곽선영)과 이상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집 관련 프로그램이 트렌드에 따라 변주되고 있다. 인테리어, 리모델링, 부동산 컨설팅, 라이프스타일에 이어 일반인 출연자의 사연을 통해 집이라는 공간을 재조명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해외 여행 예능이 재개하면서 일상으로부터 일탈, 이국적이고 낯선 공간에 관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삶의 터전인 ‘집’이라는 공간은 여전히 대중의 주목도가 높은 소재일 수밖에 없다. ‘집방’은 시초는 MBC로 볼 수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국가보안법 위헌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정이 조만간에 이뤄질 걸로 예상됩니다. 국가보안법 7조 1항 '찬양·고무' , 7조 3항 '허위사실 날조·유포', ' 7조 5항 '이적 표현물 소지', 2조 '반국가단체의 정의' 등이 주요 쟁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는 전국 3000명의 PD들을 대표해 헌법재판소에 이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최소한 국가보안법 7조 1항, 3항, 5항, 그리고 2조는 폐지해야 합니다. 방송은 공공성이 중요하며,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므로 표현에 정확성과 신중성을 기해야 한다는 걸 모든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끔찍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그런데 피해자가 왜 그런 비극을 맞이하게 됐는가를 추적하다보니 과거 한 사건의 불편한 진실이 조금씩 들춰진다. 바로 ‘희망복지원’ 사건이다. 아이들을 납치해 감금하고 강제노동을 시키며 상습적인 폭력과 성폭력까지 저질렀던 사건. 심지어 죽은 아이들은 아무렇게나 암매장됐고, 때론 해부실습용으로 쓰이기까지 했다. 종영한 tvN 드라마 는 이처럼 들쳐보기 힘겨울 정도로 잔혹한 범죄스릴러를 보여준다. 그저 드라마일 뿐이라면 좋겠지만 우리는 불행하게도 ‘희망복지원’에서
[PD저널=박수선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7.17% 증가한 2289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튜디오드래곤이 8일 공시한 3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61억원, 2분기보다 714억원 증가한 22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94% 상승한 189억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는 20.5% 늘었고, 2분기보다는 30.5%가량 감소했다.스튜디오드래곤은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이라며 “(디즈니+), (디즈
[PD저널=엄재희 기자] 개물림 사고 영상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반복적으로 노출한 YTN이 법정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송소위)는 25일 회의를 열고 YTN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최종 제재 수위는 이후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YTN 는 지난 7월 15일 리포트에서 초등학생이 목줄이 풀린 개에게 공격받아 목 등을 심하게 다친 사고를 보도했다. 8살 초등학생이 달려드는 개에게서 황급히 달아나는 장면과 넘어진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올해 예능의 주인공은 ‘연반인’이 아닐까. 연반인은 ‘연예인 같은 일반인’을 뜻한다. 연애, 결혼, 이혼 후 만남 등의 과정을 그린 관찰 예능이 쏟아지면서 일반인 출연자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티빙 , ENA채널·SBS플러스 , MBN 등 일반인들이 등장한 예능이 인기를 끈 게 시발점이다. 뒤이어 KBS , KBS joy , tvN , MBC 에브리원 , 디즈니+, 넷플릭스
[PD저널=홍경수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OTT 드라마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드라마 제작에 영화와 드라마 인력이 구분 없이 투입되고 있다. 영화계와 방송계 인력이 함께 만들다 보니, 콘텐츠의 성격이 명료하게 와 닿지 않을 수도 있다. 화학적 결합이 잘 된 경우에는 미장센이 뛰어나고 영상 연출이 독특한 영상이 만들어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성격이 모호해진다. 결국 개성이 뚜렷한 제작인력을 아우르는 과정이 필수적이라 하겠다.tvN과 OTT에서 동시에 공개된 은 박찬욱 감독과 함께 오래 작업해온 정서경 씨가 대본을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한국 동계스포츠의 효자 종목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던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은 폭행, 성폭행, 승부조작, 음주, 도박 등의 사건들이 계속 터져 나오며 대중의 지탄을 받는 처지가 됐다.특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터진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의 폭행, 성폭행 사건은 국민들에게 너무나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메달만 따게 해준다면 코치들이 선수들에게 무슨 짓을 저질러도 무마하거나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일들이 관행처럼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빙상연맹이 나서서 자정 결의를 하기도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코로나 팬데믹으로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췄던 여행 예능이 시청자 곁을 찾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규제가 하나둘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행 예능이 부흥기를 맞을지 주목된다.최근 선보인 여행 예능을 보면 영화나 드라마 등 작품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배우들부터 ‘찐친’ 연예인들이 뭉쳐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은 여행의 묘미를 보여줬다. 배우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스위스, 이탈리아 캠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가난하고 배운 게 없어 회사 내에서 왕따라는 동지적 유대감을 가진 화영(추자현)과 인주(김고은). 화영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후 그가 회사의 비자금 700억원을 빼돌렸으며 인주에게 20억원 현금을 남겨놨다는 게 드러난다.그 비자금은 장차 정치인을 꿈꾸는 변호사 박재상(엄기준)에게로 흘러들어갈 것이었다. 그래서 사라진 비자금을 찾기 위해 원령 그룹 해외 본부장이자 박재상 집안 재산 관리인 역할을 해온 최도일(위하준)이 나서고, 그는 싱가폴에서 찾아낸 비자금 700억의 계좌가 인주의 명의로 되어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신작 드라마가 쏟아진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시청자에게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의 관심을 붙잡을까. KBS는 지난 5일 월화극 를 공개했다. 방송 전 스페셜 방송을 편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는데, 2500만 뷰 이상을 기록한 노승아 작가의 웹 소설을 드라마로 각색한 작품이다.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이승기 분)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이세영 분)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이은진 PD와 으로 데뷔한 임의
[PD저널=장세인 기자] 3년 만에 맞은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다. 마음껏 가족, 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이번 한가위에 방송사들은 어떤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을까.송가인과 김호중의 흥 넘치는 트로트 예능부터 2년만에 돌아온 (이하 )까지 각양각색의 특집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KBS는 6년 만에 국민 MC 강호동과 함께 특집 음악 예능 을 선보인다.2부작 추석특집 은 6인의 스타가 ‘라운드 테이블룸’에 입장해 서로를 지목하며 고난도 명곡들을 원곡의 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