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지난 2일 대통령실에 ‘디지털·미디어 혁신 성장전략 추진’ 등을 골자로 한 2023년 업무계획을 서면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방통위 업무보고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방통위원장을 ‘패싱’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면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달 정부부처 '대면' 업무보고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방통위와 같은 처지에 놓인 권익위원회는 2일 서면으로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방통위는 미디어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혁신 성장 디지털·미디어 동행 사회’를 비전으로 4대
[PD저널=엄재희 기자] ‘출연금 폐지’ 조례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TBS를 이끌 신임 대표이사에 정태익 전 SBS 라디오센터장이 임명됐다. 3일 서울시는 정 전 센터장을 오는 6일자로 TBS 대표에 임명한다고 알리면서 “정태익 신임 대표이사는 30여 년 동안 SBS 라디오센터 CP, 센터장 등을 역임하면서 파워FM(107.7khz)을 전국 청취율 1위로 만들고, 광고매출 분야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라디오 방송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라고 임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태익 신임 대표이사가 현재
[PD저널=임경호 기자] MBC 신임 사장 공모에 전·현직 임직원 13명이 지원했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공모 기간이 종료된 2일 오후 △강재형 MBC 아나운서 소속 국장 △권순표 MBC 뉴스룸 선임기자실 소속 국장 △김석창 前 MBC 문화사업국장 △김원태 MBC감사 △문호철 MBC 공영미디어국 심의팀 소속 부장 △박성제 MBC사장 △안형준 MBC 기획조정본부 메가MBC추진단 소속 부장 △유재용 안동MBC사장 △이윤재 前 MBC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이은우 MBC 공영미디어국 심의팀 소속 국장 △이재명 MB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넷플릭스는 2023년에도 OTT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까. 넷플릭스의 최근 행보와 2022년 4분기 실적을 보면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 듯하다. 지난 19일 발표한 실적 발표를 보면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는 2022년 4분기에 766만 명이 증가해 총 2억 3075만 명으로 늘어났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4분기에 450만 명의 가입자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훨씬 많은 766만 명이 증가했다. 2022년에 두 번에 걸쳐 감소하면서 넷플릭스 위기론이 나왔으나 이를 깔끔하게
[PD저널=임경호 기자] 한국마사회 이사회가 지난해 12월 YTN 지분 매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경영진의 보고를 받은 뒤 전량 매각을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 제값을 받기 위해 한전KDN보다 먼저 매각에 나서야 한다'는 의사를 밝힌 마사회 경영진이 드라이브를 걸면 YTN 매각 시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실이 한국마사회에 요청해 제출받은 ‘YTN 매각 관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마사회 경영진은 YTN 지분 매각 시기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마사회는 지난해 12월 21일 열린 제15차 이사
[PD저널=엄재희 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 12대 임원 선거에 윤창현 현 위원장과 전대식 수석부위원장이 단독 출마했다. 언론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윤창현-전대식 후보조가 단독 입후보했다고 25일 밝혔다.윤창현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언론탄압 방송장악 노동말살로 폭주하고 있는 대척점에 언론노조가 있다"며 "언론노동자들의 대표가 전장 한복판에서 말의 머리를 돌릴 수 없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과 함께 당당하게 돌파하려 한다"며 "어느 때 보다 지도부의 연속성과 선명성,
[PD저널=임경호 기자] 언론계에서 '디지털 퍼스트' '유료화 모델'은 오래된 과제다. 를 포함한 다수 언론사들이 '유료화 원년'을 외치고 나선 가운데 이용자들의 소비 행태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의 시선은 어디로 향해 있을까. 등 주목받는 미디어 스타트업 다섯 곳에 올해 사업 방향과 계획에 물었더니 '사업 확장'과 '수익성 강화'를 강조한 답변이 돌아왔다. 설립 8년차에 접어든 IT‧경제매체 의 최용식 대표는 “국내에서는 유료구독 모델이 시도되지 않아 안착까지 시간이
[PD저널=임경호 기자] 박성제 MBC 사장이 "그동안의 성과를 지키고 더 나아가야 할 때"라며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다.내달 임기 종료를 앞둔 박 사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년 전 중책을 맡게 된 뒤 앞만 보고 달렸다"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했던 방송’ MBC를 ‘가장 사랑하는 방송’으로 재건하는 꿈을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이어 "적자구조에서 벗어나 3년 연속 굳건한 흑자경영을 이뤘다"고 연임 기간의 성과를 강조한 박 사장은 "MBC 뉴스는 한국인이 즐겨 보는 채널 1위, 신뢰하는 뉴스 1위라는 성적표를
[PD저널=엄재희 기자] 언론의 자유와 지속성을 위해 사회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언론학회와 방송학회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법안’을 주제로 첫 번째 세미나를 열었다.한국언론학회와 한국방송학회는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언론의 자유와 민주적 방송제도 구축을 위한 우리의 과제' 특별세미나를 개최했다. 두 학회는 “학회는 현행 언론 및 방송정책에 대해 학계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일련의 상황
①'통폐합 삼척MBC 사옥에서 문 연 미디어스쿨 탄생기'(▷바로가기)에서 이어집니다. [PD저널= 김상호 MBC강원영동 콘텐츠기획팀장] 지역 지상파 방송사의 녹록지 않은 현실에서 미디어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에 투자를 하는 것도 쉽지 않다. 방송사가 학생들을 위한 미디어교육을 한다는 것에 지역민들도 낯설어했다. 학생 유치를 위해 지역 유지들과 학교를 찾아다니면서 “MBC가 그런 것도 해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넘어야 할 가장 높은 산은 교육 비용이었다. 나중에 알게 됐지만, ‘교육사업은 돈이 되지 않는다’는
[PD저널=임경호 기자] 거센 외풍을 맞고 있는 MBC와 YTN 사장이 신년사에서 각각 구성원의 자신감과 사회적 공론장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제 MBC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3년 동안 우리는 위기를 이겨내는 방법을 체득했다”며 “새로운 미디어들과의 경쟁도, 정체성을 흔드는 파도도 두려워 할 필요 없다.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MBC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것을 계기로 MBC 항의방문,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 광고 중단 거론 등 정부‧
[PD저널=박수선 기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신년사에서 “기존 미디어와 OTT 등 신기술·신유형 미디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법제를 마련하고 미디어 환경변화에 맞추어 적극적으로 규제혁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임기가 끝나는 한상혁 위원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잘 마무리하는 한편, ‘국민과 동행하는 자유롭고 행복한 디지털미디어 세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통위는 올해 한상혁 위원장이 이끈 5기의 임기를 마치고 6기가 출범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환경변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에 이어 한국마사회도 결국 YTN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정부의 공기업 자산 효율화 계획이 확정된 지 40일 만에 YTN 공기업 주주 2곳이 지분 31%를 민간에 내놓기로 한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21일 오후 경기도 과천 마사회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 매각 추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인원 14명 중 찬성 13, 기권 1로 원안을 가결했다. 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은 9.52%이다.YTN은 마사회 이사회 개최에 앞서 최근 영업실적과 보유 자산가치를 강조하며
[PD저널=임경호 기자] YTN 지분 매각을 결정한 한전KDN에 이어 한국마사회도 YTN 지분 매각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당초 내년 하반기에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었는데,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압으로 시기를 연내로 앞당겼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 9.52%의 매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YTN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21.43% 지분 전량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한국마사회까지 매각을 서두르면 내년부터 당장 YTN 인수전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
[PD저널=임경호 기자] 국내 OTT 사업자들이 '생존'을 내년 과제로 꼽으면서 정부에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요구했다.12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과 사단법인 한국OTT포럼이 공동 주최한 ‘국내 OTT 산업의 현재와 지속성장 과제’ 토론회에서 학계, 방송계, 국내 OTT 플랫폼업계, 주무부처 관계자들이 모여 국내 OTT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 과제들을 논의했다.‘국내 OTT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 발제를 맡은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정책위원은 “2020년대 이후 여러 가지 성장
[PD저널=임경호 기자] “한전KDN의 YTN 지분 매각이 이사회 의결을 넘어 현실화한다면 서울타워 역시 자본에 넘어가게 된다. ‘전경련 신문’이나 건설 자본, 투기 자본이 가져간다면 서울타워의 공공성은 어떻게 보장할 것이냐."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지부)가 YTN 자산인 서울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영화 저지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YTN지부와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한전KDN 지부는 29일 ‘YTN 사영화 저지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주도의 YTN 사영화 추진을 국회가 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
[PD저널=임경호 기자]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이 보유 지분 21.43%를 전량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방송 사영화 논란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전KDN 이사회는 이례적으로 YTN 지분 매각 안건을 표결에 부쳐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전KDN은 23일 오전 전남 나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YTN 지분 매각 추진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4, 기권2, 반대1로 원안을 가결했다. 이사회에는 김장현 사장을 포함해 의결권을 가진 이사 7명이 모두 출석했다. 한전KDN 노조에 따르면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