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협회장을 지낸 손관수 기자가 지난 21일 발행된 〈기자협회보〉를 통해 “지난 7일 만난 곽경수 청와대 언론2비서관이 ‘지금의 KBS로는 되지 않는다. 김모 선배로 갈 수밖에 없다’는 발언을 했다”면서 청와대가 정 사장의 후임으로 특정인물을 고려하고 있다고 폭로했다.거론된 ‘김모 선배&rsquo
권력기관을 동원한 이명박 정부의 언론통제 정책이 되레 화를 부르고 있는 형국이다.미국산 쇠고기 수입, 영어 몰입교육, 의료 민영화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이른바 ‘생활 밀착형 이슈’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데, 정부는 조·중·동의 ‘스피커’ 역할에 기대면서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려 비판
1997년 나이키 사의 아동 착취 생산 구조와 작업장 환경을 개선한 것은 뉴욕 브롱스의 11~13세 청소년들이었다. 나이키 매장 앞에 모여 시위를 벌인 2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화가 난 이유는 이러하다. 당시 100~180불을 호가하던 운동화를 만드는 데에 나이키 사는 인도네시아 노동자에게 2달러의 임금을 지급하며 고작 5달러를 들여 신발을 만들고 있다는
출범 100일도 지나지 않은 정권의 전방위적 언론통제 시도가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그 한가운데 있는 것이 바로 공영방송인 KBS다. 그리고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관련한 위기의 파고 중심에는 정연주 KBS 사장이 있다. 내년 11월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정연주 사장에 대한 사퇴 압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부터 나왔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3월
언론계, 종교계, 학계, 노동계, 문화예술계, 법조계 등 각계 시민사회 원로 151명이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시민사회 원도들은 27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공영방송 독립성 수호 및 공영방송 지키기 각계선언’ 기자회견에서 “임기가 보장된 정연주 KBS 사장의 전방위적 사퇴
“1990년 KBS 4월 투쟁은 침묵과 굴종의 KBS의 역사를 저항과 투쟁의 역사로 바꾸는 대반란이었다.”90년 KBS 방송민주화 투쟁 다큐멘터리 은 18년 전 그날을 이렇게 증언하고 있다. 37일간의 제작거부, 경찰투입으로 117명의 연행을 남겼던 그 때 KBS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1987년
결국 시가전 양상이다. 그러나 그것은 시민의 비폭력과 권력이 휘두르는 폭력의 대결이다. 어느 것이 이길까? 물론 힘이 센 쪽이 이긴다. 누가 과연 힘이 센 것일까? 보수언론은 집회의 불법성과 변질, 가두시위의 배후 논란, 은밀한 조직적 지휘의 문제를 지목하고 나선다. 10대가 주도했던 촛불 집회가 어찌해서 20대에서 40대를 주축으로 달라지고 있는지에 대한
▲ 케빈 마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 ⓒ AP/연합뉴스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의 모델인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현 위원장인 케빈 마틴(Kevin Jeffrey Martin, 42)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그가 야심차게 추진하던 신문-방송 겸업 허용이 미 국회에서 제지를 당했다.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협의체 기구임에도 다른 위원 위에 군림하려
네티즌들의 한국 언론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거리시위로 번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 반대 촛불집회에 대한 언론 보도에 대해 네티즌들은 불신을 드러내며 외국 언론을 향해 “제대로 보도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국 국민들이 한국 언론이 아닌, 외국 언론에 대해 도와달라고 외치고 있다. 현재 네티
평화적으로 촛불을 든 사람들을 분노하게 한 것은 무엇일까. 24일 열린 17번째 촛불문화제에서 시민들은 결국 거리로 뛰쳐나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는 거리시위로 번지며 이튿날 새벽까지 계속됐다. 경찰은 시위대를 강제진압하며 37명을 연행했다. 25일 계속된 거리시위에 대해 경찰은 또다시 31명을 추가 연행했다. 25일 새벽 촛불집
정연주 KBS 사장의 진퇴를 둘러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 정권이 구 여권 성향의 일부 KBS 이사들을 상대로 압박과 회유에 나섰다는 소문이 나도는가 하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김금수 KBS 이사장을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5월 21일 김 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같은 날 감사원은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를
촛불이 연행됐다. 지난 24일 저녁부터 25일 새벽까지 이어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거리행진으로 번지자 경찰은 집회 참가자 37명을 강제 연행했다. 또 이에 항의하며 지난 25일 저녁부터 26일 새벽까지 이어진 집회에서도 14명을 추가 연행했다. 이를 놓고 조·중·동은 촛불이 끝내 불법적인 ‘반정부 폭력시위
▲KBS 1TV (연출 홍혜경)/ 25일 오후 11시 10분계속되는 쇠고기 논란, 어떻게 끝내야 하나?야당 의원들은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며 청와대 농성을 하고 있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다. 대통령은 대 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수입을 중단하는 주
▲MBC (연출 최원석)/ 24일 오후 10시 50분 한 마리 팔면 두 마리 남는다 과연 한우는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 것일까? 취재팀은 90년대 수입된 육골분은 어디로 갔으며, 지금 우리가 먹고 있는 한우는 안전한지.. 한우의 안전성에 대해 집중 점검해봤다.한우 광우병 파동! 한우는 안전한가?지난 13일 한 방송에서 한우도 광우병에서 결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 이하 방통위)가 최시중 위원장의 독선적 행보, 원칙 없는 인사 논란 등이 불거지면서 출범 약 3개월도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삐걱대고 있다. 특히 구 방송위원회 출신 인사들의 이탈이 본격화되면서 방통위 전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구 방송위원회 직원 이탈 이어져…“방통위에선 미래 없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신문·방송 겸영 허용, 민영 미디어렙 도입 등의 조속 추진을 위해 한나라당이 당내에 설치하기로 한 ‘21세기 미디어발전특별위원회(이하 미디어발전특위)’ 위원장으로 정병국 의원이 내정됐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23일 국회에서 주요당직자회의 비공개 브리핑을 진행하고 “신문&mid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는 23일 감사원의 KBS 특별감사 결정 등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언론 장악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듯하다”며 “감사원의 KBS 특감은 누가 봐도 비판언론 통제를 위한 표적감사”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