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언론장악의 서막이 올랐다. 현 정권 출범 직후부터 방송가에 떠돌던 시나리오대로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1일 위법 논란을 뒤로 하고 정연주 KBS 사장 해임을 강행한 것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했던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보수단체들이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제기한 지 88일 만의 일이다. 해임 사유는 감사원과 KBS 이사회가 주장한 정
오는 13일 KBS이사회(이사장 유재천)가 임시 이사회를 열고 후임 사장에 대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벌써부터 KBS 후임 사장 후보로 10여 명 안팎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현재 KBS 후임 사장 후보로 가장 강력하게 거론된 후보는 KBS이사를 지낸 김인규 전 이명박 대통령 캠프 공보팀장이다. 김 전 이사는 KBS 기자 출신으로 2006년 정연주
정권의 언론장악시도에 미디어의 공공성이 날로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언론학자들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나섰다.
말 그대로 속전속결이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감사원이 KBS 이사회에 정연주 사장의 해임을 건의한 지 엿새 만에, KBS 이사회가 정 사장 해임 제청안을 의결한 지 사흘 만에, 기다렸다는 듯 정 사장 해임안에 서명했다. ■신호탄 쏘아올린 감사원= 정 사장 해임 시나리오는 지난 5월 13일 전윤철 감사원장이 물러나면서부터 본격 시작됐다는 지적이다. &lsquo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위원장 천정배, 이하 대책위)는 12일 이명박 대통령의 정연주 KBS 사장 해임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언론자유는 오늘 죽었다”고 탄식했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대한민국의 언론자유, 민주주의,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 제21조는 오늘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정연주 KBS 사장을 해임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어떻게 법에도 없는 면직권을 행사할 수 있냐. 이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정 사장 해임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정부 10년 동안 언론인·정치권이 힘을 합쳐 언론
청와대가 지난 8일 KBS이사회가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한 해임 제청을 의결한 데 대해 “오늘(11일) 정연주 사장 제청안에 대해 대통령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언론계 안팎에서는 ‘정연주 사장 해임 제청안’을 KBS이사회가 받아들이고 대통령이 해임하는 것에 대해 “국민적 저항&rdqu
▲ KBS 1TV / 10일 오후 11시 10분18대 국회, 왜 파행인가?◇ 기획의도 지난 5월30일 임기가 시작된 18대 국회가 두 달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원 구성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쇠고기 파동과 촛불정국에 따른 야당의 등원 거부로 임기 시작 40일을 넘기고서야 겨우 문을 열 수 있었던 18대
오전 12시쯤 이지영, 박동영 이사까지 모두 이사회장을 퇴장함으로써 정연주 사장 해임 반대 입장을 견지해 온 이사 4명(이기욱, 남윤인순, 이지영, 박동영)이 모두 퇴장했다. 이로써 이사회장에는 친여 성향의 이사 6명만이 ‘정연주 사장 해임 안건’을 놓고 논의 중이다. 이사회장을 퇴장한 이지영 이사는 “정연주 사장 해임 안건
KBS 이사회가 8일 정연주 사장 해임 건의안을 의결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KBS 사장을 해임은 대통령 탄핵 사유”라며 정부의 언론장악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6공화국 시절로 다시 가라고 대통령을 뽑은 게 아닌데
“방송장악 거부하고 KBS 이사회를 즉각 중단하라!”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KBS 이사회가 임시이사회를 열어 정연주 사장 해임 건의안을 처리할 예정인 가운데, 감사원의 정 사장 해임 요구 결정 원천무효화 및 이사회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은 이사회가 열릴 여의도 KB
KBS 이사회가 오늘(8일) 오전 10시 임시이사회를 열고 ‘감사원의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 요구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당초 이날 임시이사회는 ‘상반기 경영실적 보고’를 위해 열리는 것이었지만, KBS 이사회는 이를 미루로 정 사장 해임제청안을 단일 안건으로 상정했다. 8일자 주요 아침신문들은 KBS 이사회가
경찰이 8일 열리는 KBS 이사회를 앞두고 ‘초강수’를 뒀다. 경찰은 7일 오후 KBS 본관 앞에서 정연주 사장 해임을 반대하며 촛불문화제를 열던 시민들을 막무가내로 진압했다. 경찰은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박성제 언론노조 MBC 본부 위원장, 정청래 전 의원, 성유보 범국민행동 상임위원장 그리고 현상윤, 최용수 KBS PD
KBS 이사회의 정연주 KBS 사장 사퇴 권고 결의안 처리를 앞두고 7일 오후 KBS 앞에서 이를 규탄하는 촛불시위를 벌이던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정청래 전 국회의원, 최용수 KBS PD 등 10여명이 오후 10시 10분경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연행됐다.
정연주 KBS 사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한 감사원을 민주당이 7일 직권남용죄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진행하고 “방송법에 따라 KBS 사장은 이사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있다”며 “감사원의 정연주 사장 해임요구는 형법 제123조(직권남용)을 위반한 것인 만
정연주 KBS 사장 몰아내기에 앞장서며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번에는 자신의 권한 밖인 KBS 사장 인사에 개입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다. 위법과 월권을 차례로 저지르며 ‘초법적’ 존재로 행세하고 있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지난 6일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위원장 천정배
공영방송 KBS를 향해 거센 회오리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정권은 공영방송 독립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 사장의 임기 보장을 폐기하고, 자신들의 정권적 안위와 정치적 목적을 위해 공영방송 사장 ‘해임’이라는 초법적인 조치로 치닫고 있습니다. 공영방송의 독립은 무너지고, 언론의 자유, 그것이 근간이 되는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훼손을 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