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고기업에게 배상 책임을 묻는 대신 ‘제3자 변제’ 방안이 담긴 배상 판결 해법안을 6일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아침신문에선 ‘구걸 외교’ ‘백기투항식 해법’이라는 비판이 나온 가운데 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안고 돌파구를 택했다고 평가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과 관련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과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미래청년기금’(가칭)을 공동조성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포스코 등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혜택
[PD저널=박수선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가 정당별 민원 건수 공개가 불법이라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대해 “비공개 정보에 해당되지 않는 통계자료”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가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비밀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고소하자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연주 위원장이 정당별 민원 건수를 공개한 행위가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 제7조(정보 보호),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27조(청렴 및 비밀유지의무), 형법 제172조(공무상 비
[PD저널=임경호 기자] 살인, 마약, 도박 등 강력범죄를 수사하는 형사들은 어떤 감정으로 현장을 마주할까.범죄 신고가 접수된 순간부터 범인 검거까지 형사들의 수사 현장을 기록한 웨이브 가 3일 베일을 벗었다. ‘본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사건 등은 모두 실제임을 밝힙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한 는 ‘리얼 탐사 추적극’을 표방한다. , 등을 연출한 배정훈 SBS PD가 선보인 첫 OTT 오리저널 콘텐츠다.3일 공개되는 1화에선 지난해 추석 연휴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이 제기된 MBC ‘당신을 파괴하는 구원자, 가스라이터’ 편이 이례적으로 법원의 결정이 나오기 전에 전파를 탔다. 신청인이 방송 당일 구속된 상황에서 가처분 심리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8일 은 이른바 ‘대구 가스라이팅 성매매 사건'을 통해 가스라이팅의 문제점을 조명했다. 10년을 알고 지낸 언니 부부에게 성매매 강요와 폭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아(가명)씨의 사례를 통해 가스라이팅 범죄 혐의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정부·여당 인사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KBS 공사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김의철 사장이 "지천명을 맞은 2023년에도 KBS는 정치적 독립 등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2일 KBS 아트홀에서 열린 공사창립 기념식은 1973년 3월 3일 KBS가 문화공보부 산하 방송국에서 공영방송으로 거듭난 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특히 올해 공사창립 50주년을 맞은 KBS는 '50년사' 발간, 'KBS를 빛낸 50인' 선정 등을 추진하면서 대대적으로 기념일을 준비해왔다. 김의철 사장은 인사말에서
[PD저널=임경호 기자]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에 대한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해태 의혹’을 제기한 보수 성향 단체의 국민감사청구를 감사원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감사원은 국민감사청구심사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회의 MBC 방만 경영에 대한 관리‧감독 해태 관련 국민감사청구’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감사원장이 위촉하는 외부위원 4명과 내부위원 3명 등 각 분야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사위는 국민감사 청구사항이 규정상 청구요건에 해당되며, 감사를 통해 청구내용의 확인과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
[PD저널=임경호 기자] 안형준 MBC 사장을 대상으로 한 특별감사를 놓고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안 사장의 '차명 주식 소유’ 연루 의혹 파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28일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서는 안 사장에 대한 특별감사에 방문진 이사를 옵서버(참관인)로 파견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일부 이사들의 문제제기가 나왔다.앞서 MBC 사장 선임 과정이 불공정하다며 원천무효를 주장한 김도인 이사는 “27일 방문진 정책기획팀으로부터 메일을 받았다”며 “MBC 현 사장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 중이고, 감사 보
[PD저널=엄재희 기자] TBS이사회가 ‘출연금 중단’ 조례 관련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결정을 신임 대표이사 취임 뒤 열린 첫 이사회에서 번복했다.앞서 지난 1월 TBS이사회는 서울시를 상대로 ‘출연금 중단’ 조례안의 취소를 청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하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새 대표이사가 취임하고 임기 만료 등으로 이사 4명이 교체된 뒤 처음 열린 27일 이사회에 행정송을 제기할 것인지를 다시 묻는 안건이 올라왔다. TBS 이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정태익 대표이사를 포함해 5명은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냈고, 노동이사를
[PD저널=박수선 기자] KBS가 공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 , 이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KBS는 지난 1월 성인 남녀 1079명을 대상으로 ‘공영방송 KBS 50년 최고의 프로그램’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최고의 프로그램'은 보도·시사교양·드라마·예능 4개 부문에서 각각 10개 프로그램을 엄선한 뒤 응답자가 1~3위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사교양 부문에서는 이 27%의 지지를 얻어 1위에 뽑혔다. 설문 응답자들은
[PD저널=엄재희 기자] 성역할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EBS 신규 애니메이션 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월 27일 방송을 시작한 은 방귀로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초능력 히어로 아빠 '부부맨’과 딸 '보니'가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를 해결하는 에피소드를 담은 26부작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전업주부인 아빠 부부맨과 직장을 다니는 엄마, 딸 '보니', 보니의 동생 '요니', 가족의 사랑을 받는 반려견 '골디'가 좌충우돌하며 겪는 일상을 다룬다. 은 '시대상을 반영한 건강한
[PD저널=박수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무더기 이탈표 속에 가까스로 부결됐다. 28일 아침신문은 이재명 대표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었다는 평가와 함께 ‘선당후사’ 결단을 요구하는 주문이 나왔다.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재석의원 297명 가운데 찬성 139표, 반대 138표로 부결됐다. 찬성표가 출석 과반인 149표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지만, 169석을 차지한 민주당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나온 결과다.28일 아침신문들은 1면에 예상밖의 체포동의안 투표 결과를
[PD저널=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 이 세계에서 그는 레드린 신을 모시는 23번째 대신관 램브러리(김민규)다. 남다른 ‘신성력’으로 사람들을 치유하는 존재가 어느 화산이 폭발한 날 마왕(이장우)과 싸우다 현 세계로 넘어온다. 이 곳에서 그는 데뷔 5년차 망돌(망한 아이돌) 와일드애니멀의 멤버 우연우(김민규)의 몸으로 들어온다. 노래도 잘 못 부르지만 잘 불러야 한다는 생각도 없는 우연우는 적당히 아이돌을 하다 배우가 되는 게 꿈이다.하지만 와일드애니멀이 망하면서 램브러리 대신 레드린 신을 모시게 된 대신관의 자리가 그는 더 좋아지고
[PD저널=유건식 언론학 박사((KBS 제작기획2부)] 슈퍼볼은 전 세계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빅 스포츠 이벤트로, 1억 명 정도가 시청하기 때문에 광고 단가도 가장 비싸다. 이 때문에 OTT 업체도 슈퍼볼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었다. 올해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봤다.슈퍼볼은 전 세계 1억 명 이상이 시청하고, 미국 경제에 유발하는 효과는 165억 달러(약 21조 7천억 원)에 이른다. 슈퍼볼 우승팀 맞추기에는 5천만 명이 넘게 참가한다. 슈퍼볼이 열리는 주말에는 14억 개 이상의 닭 날개가 팔리고, 슈퍼볼 다음날 휴가자는 16
[PD저널=임경호 기자] 안형준 MBC 사장이 '주식 명의대여' 의혹과 관련해 “당시 불법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인정에 이끌려 명의를 빌려준 사실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27일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결과를 기다린 후에 설명 드릴까 고민했지만, 제기된 의혹에 대한 답변을 신속히 드리는 것이 회사와 사원 여러분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해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안 사장은 사장 선임 과정에서 2013년 '공짜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사퇴 압박을 받고
[PD저널=엄재희 기자] 윤석열 정부가 ‘건폭’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노조 때리기’에 나선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윤석열 정권의 확성기로 전락한 보수 족벌 언론의 노조 혐오 보도에 분노와 참담함을 느낀다”며 공정보도를 촉구했다. 언론노조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이후 대통령이 쏟아낸 노조 관련 발언은 비판의 선을 한참 넘어 이제 혐오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며 권력에 대한 검증과 견제, 사실 확인 따위는 안중에 없는 족벌 보수 언론들과 자본 이익을 대변하는 데 급급한 경제지들을 중
[PD저널=박수선 기자] 검사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 학폭 사건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물러나 '인사 참사' 비판이 커지고 있다. 27일 아침신문에선 대통령실 책임론이 제기된 가운데 는 "그나마 다행"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한 자사고에 입한 뒤 동급생에게 8개월 동안 언어폭력을 가해 전학 처분을 받았다. 당시 정 변호사는 재심 청구,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대법원까지 전학 처분을 끌고 갔다. 정 변호사가 소송전을 벌이면서 피해 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로 큰 고통을
[PD저널=엄재희 기자] "대통령 부인의 선행 기사와 대통령 의중이 담긴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 기자가 대통령을 취재하는 게 아니라 권력이 기자에게 기사를 발주하는 역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한국언론정보학회가 24일 연 '대통령과 언론' 세미나에서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이기주 기자는 대통령실발(發) 보도의 문제점을 이렇게 진단했다. 이기주 기자는 “대통령실이 폐쇄적인 건 예전부터였고, 지금은 검찰식의 공포 분위기, 주눅든 분위기가 깔린 게 사실”이라며 “대통령실 (직원들 사이에서) ‘기자와 접촉한게 들키지 않을까’ 이런 분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