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미나 기자] MBC가 해외 출장 당시 MBC미주법인(이하 미주법인)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전직 임원들을 고발할 방침이다.16일 MBC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미주법인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권재홍 전 MBC 부사장과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 윤동열 전 미주법인 사장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MBC에 따르면 권재홍 전 부사장과 김성근 전 본부장은 201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 출장 당시 미주법인으로부터 골프‧와인&
[PD저널=이미나 기자] KBS가 박근혜 정부 시절 보도국 내부의 비판을 견제하기 위해 이른바 ‘기자협회 정상화 모임’을 만들고, 이 모임에 가입한 이들에게 인사상 특혜를 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KBS의 과거 청산 기구인 ‘진실과미래위원회’(이하 진미위)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정권 당시 KBS에서 일어났던 방송 공정성·독립성 침해 사례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기자협회 정상화 모임’은 지난 2016년 3월 KBS 보도에 비판적이던 KBS기자협회의 기능을 무력화하기 위해 당시 보도국장 등의 주도로 생겨났다.이
[PD저널=이미나 기자] EBS 제10대 사장 공모가 오는 15일 시작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 이효성)는 KBS, EBS 이사 선임에 이어 이번 EBS 사장 선임에서도 후보자를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EBS 사장 공모에 응한 후보자 명단과 간단한 신상도 공개하기로 했다. 그동안 방통위는 개인정보 보호와 공정한 심사 진행 등의 이유를 들어 지원자 수만 공개해 왔다.방통위는 지난 7월 의결한 공영방송 임원 선임 계획에 따라 처음으로 E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민 의견을 듣는 절차를 두기로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사장 공모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는 ‘적폐 청산’ 등 내부 개혁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사가 사장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KBS 이사회에 공식적으로 사장 공모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청취해 달라고 요구했다.12일 KBS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경호 KBS본부장은 “KBS 사장 후보자 선출 권한은 이사회에 있고,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개혁 의지를 강력하게 천명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PD저널=이미나 기자] KBS 신임 사장 후보 공모에 양승동 현 사장을 포함해 KBS 전현직 임직원 11명이 지원했다. 지난 2월 보궐 사장 공모에 다수의 외부 인사들이 지원했던 것과 달리, 이번 공모에 응한 후보자들은 모두 KBS 출신들이다.KBS에 따르면 △ 권오석 전 KBS 미디어 대표이사 △ 금동수 전 KBS 부사장 △ 김영신 전 KBS 정책기획센터장 △ 김진수 현 KBS 해설국장 △ 신기섭 KBS 인천사업지사 재직 중 △ 양관우 전 KBS 심의평가실 심의위원(국장급) △ 양승동 현 KBS 사장 △ 오진산 전 KBS콘텐츠창
[PD저널=이미나 기자] 지상파 방송사의 중간광고 허용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11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11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은 “국정감사 이후 상임위원들과 긴밀하게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노웅래 과방위 위원장이 이 위원장의 발언에 “11월에 준비해 (중간광고를)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도 되나”라고 되묻자, 이 위원장은 “그렇다”고 답했다.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종편의 광고 매출은 지
[PD저널=이미나 기자] 1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가짜뉴스' 대응을 둘러싸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위원장과 여당은 “조작된 허위정보에 한해 (제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부가 주도한 ‘가짜뉴스’ 대책은 표현의 자유를 제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이효성 위원장은 발표를 연기한 '범정부 허위조작정보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가짜뉴스’라는
[PD저널=이미나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국정감사에선 공영방송 정상화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앞서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관계자를 증인으로 신청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방송 관련 증인 협상이 불발되면서, KBS 국정감사와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에선 공영방송 정상화와 관련된 인물이 대거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과방위 여야 간사가 합의한 참고인 명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방문진 국정감사에는 김세의 전 MBC 기자와 이순임 MBC 공정노조 위원장, 그리고 MBC 정상화위원회에서
[PD저널=이미나 기자] 우리 국민 열 명 중 네 명은 이른바 '가짜뉴스' 등 허위정보를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인터넷 동영상·뉴스·앱 마켓 서비스 등의 정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많은 국민이 모바일 동영상 등을 이용해 정보를 얻지만, 미디어 정보해독능력 즉 '미디어 리터러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PD저널=이미나 기자]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의 '초장시간 노동'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영 중인 일부 드라마는 짧게는 하루 15시간 30분부터 길게는 21시간 30분까지 촬영하는 등 제작 현장의 노동 여건은 나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혜선 의원(정의당)이 10일 공개한 촬영일지에 따르면 KBS 2TV 수목드라마 은 지난 9월 27일 총 20시간 30분간 촬영을 진행하는 등 1주일간의 총 촬영 시간이 73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JTBC 월화드라마
[PD저널=이미나 기자] 양승동 KBS 사장 취임 6개월을 맞아 실시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본부) 설문조사에서 조합원 약 80%가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제작 자율성 개선'을 긍정적인 변화로 꼽았고, '주 52시간 근무제' 대응에 대해선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KBS본부는 8일 양승동 사장의 취임 이후 6개월간의 성과와 과제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한 설문조사는 전체 조합원(2,140명)의 60.26%인 1,283명이 참여했으며, 문자
[PD저널=이미나 기자] 법원이 명성교회와 김삼환-김하나 목사가 MBC 을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은 명성교회의 세습 논란과 비자금 의혹을 다룬 '명성교회 800억 원의 비밀' 편을 예정대로 9일 방영한다.앞서 명성교회와 김 목사 부자는 법원에 " '명성교회 88억 원이 비밀' 편이 방송된다면 명성교회 측은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될 것이 분명하다"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그러나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서울서부지방법원 민사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