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 등을 포함시키는 건 정당하다며 28일 합헌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3월 법 제정 당시 한국기자협회와 대한변호사협회 등은 해당 법이 ‘언론의 자유, 양심의 자유, 평등권 등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이번 헌재 결정의 핵심 쟁점은, 공공기관 종사자의 부정청탁과 금품수수를 방지하기 위한 법에 민간영역인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이 포함시키는 게 합당한가에 대한 부분이었다.이에 헌재는 ‘법이 시행됐을
오는 28일 예정된 ‘일본인 위안부 재단(화해·치유 재단)’ 설립에 대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은 물론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시민단체와 야당 등에서 반발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상파 방송 3사의 메인뉴스엔 관련 소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양국은 ‘한국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원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면, 일본이 10억엔 규모의 지원금을 출연하겠다’는 내용의 합의를 한 바 있다. 당시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은 “일본 정부의 구체적인 사과도 담겨있지 않고, 배상금이 아닌 지원금 형태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모두가 되고 싶었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누구나 어렸을 적 홈런타자를 꿈꾸지만 결국 하루하루 볼넷을 바라는 삶을 살게 된다. 그런 우리에게 최고의 위로는 ‘힘내’라는 말보다 같은 처지에 있는 또 다른 누군가의 존재 아닌가. “홈런보다는 볼넷을 노렸다”는 극중 아이의 말은 영화 내내 귓가에 맴돌며 ‘실은 모두가 그래’라는 안도감을 준다. 그렇기에 영화가 끝난 후 마냥 후련할 수는 없지만, 복잡한 마음이 마치 태풍이 한껏 불고 지나간 듯 차분해진다.27일 개봉하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는 ‘대기만성형
찰나의 순간, 나와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또 다른 이의 모습은 깊은 울림을 준다. 그런 의미에서 응원하는 팀이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승패를 떠나 춤을 추고 즐기며 응원하는 관중, 엄마아빠 손을 잡고 야구장에 놀러온 어린 아이들, 서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함께 야구를 즐기는 커플 등 스포츠 중계 화면에서 보여주는 각양각색 관중들의 모습은 스포츠 경기의 또 다른 재밋거리가 된다. 또 현장감을 전달하는 데에도 훌륭한 역할을 해낸다.중계 화면에 잡힌 주인공들에게도 TV에 나온 경험은 색다른 추억이 된다. 지인들이 중계 화면을 캡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학회가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무절제한 정치권력, 흔들리는 공영방송 : 공영방송의 독립과 언론자유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 논의’를 주제로 공동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한국방송학회는 “지난 세월호 사건 보도과정에서 KBS에 대한 청와대 홍보수석의 보도통제 압력이 드러나며, 그동안 우리 학계에서 우려해오던 언론과 정치권력의 관계가 눈앞의 현실로 나타났다”며 “녹취록을 통해 나타난 보도통제의 충격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홍보수석의 단순한
오기현 SBS PD(현 SBS PD협회장)가 제30대 한국PD연합회장에 선출됐다.한국PD연합회는 15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전국운영위원회에서 30대 한국PD연합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재적 32명 가운데 총 30명(참석자 19명, 부재자 11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져 오기현 PD를 차기 PD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오기현 PD는 당선 소감에서 “해직 언론인들이 제 자리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등 방송 제작현장의 가뭄 해갈이 요원하다. 오히려 더 팍팍해지는 실정이다. 제작비 압박은 알찬 기획보다는 협찬에 목을 매게 한다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인 가운데, 같은 자리에 있었던 송현숙 정책사회부장은 11일 CBS 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나 기획관이) 과음으로 실언할 정도의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밝혔다.앞서 나 기획관은 기자들과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민중은 개, 돼지며 먹고 살게만 해 주면 된다. 미국에서는 흑인이나 히스패닉이 고위직에 진출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사회 상층부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게 해 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한국PD연합회 전국운영위원회가 오는 15~16일 양일에 걸쳐 광주 신양파크 호텔에서 개최된다. 전국운영위원회에서는 9월 5일 일자로 임기가 끝나는 29대 집행부의 사업 평가과 감사 보고가 진행된다. 더불어 30대 한국PD연합회장 선출이 이뤄질 예정이다. 30대 한국PD연합회장 후보자는 오기현 SBS PD다.전국운영위원회는 한국PD연합회에 가입된 각 방송사 PD협회장(20명), 지역지부장(10명), 그리고 현직 집행부(2명)로 구성돼 있다. □ 2016년 7월 11일(월요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 EBS / 7월 10일 오후 2시 15분원제: Terminator 2: Judgement Day감독: 제임스 카메론출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에드워드 펄롱제작: 1991년 / 미국방송길이: 132분나이등급: 15세1997년 8월 29일, ‘심판의 날’이라 불리는 핵전쟁이 시작된 이래 인간들은 생존을 위해 기계들과 처절한 혈투를 벌인다. 기계들을 이끄는 컴퓨터 ‘스카이넷’은 인간들을 이끄는 ‘존 코너’를 없애기 위해, 터미네이터라 불리는 사이보그를 과거로 보내 존 코너의 모친 ‘사라 코
▲ SBS / 7월 10일 오후 11시 10분▶ 중년의 ‘그녀’는 왜 이제 와 ‘성형’을 하고 싶을까여느 중년 여인들의 삶과 다름없이, 석현자(57세)씨의 인생도 늘 분주했다. 두 아들을 키우며, 생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장사를 해야 했고, 남편 뒷바라지 하다 보니 곱기만 하던 손과 얼굴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뱄다. 이제, 예쁜 전원주택을 짓고, 그에 어울리는 아담한 동네 미용실을 운영하며 한가로이 살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리라 여겼는데, 거울을 들여다볼 때마다 눈에 밟히는 주름진 얼굴. 험난했던 인생길을 꼭
▲ KBS 1TV / 7월 10일 오후 8시 5분■ 폐차 직전의 마을버스, 익숙한 궤도를 이탈하다.서울 혜화역과 종로를 오가던 ‘종로 12번’ 마을버스 ‘은수’. 소속 버스회사의 이름을 딴 ‘은수’는, 젊음의 거리인 대학로와 종로에서 삶과 죽음이 오가는 대학병원까지 정해진 공간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오가며 9년 6개월을 보냈다. 마을버스의 평균 정년은 10년! 제한속도 ‘시속 60km’의 규칙을 성실히 지키며, 마음껏 달리지 못한 마을버스 은수는 6개월만 지나면 곧 폐차될 운명이었
▲ SBS / 7월 9일 오후 9시 55분"공심씨.. 석대표 회사.. 그만 두면 안 되겠어요?"공심이 취직한 곳이 준수가 대표로 있는 회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단태는 공심의 주변에 자꾸 준수가 맴도는 것이 신경 쓰인다. 한편, 염태철은 자신의 공작으로 준수와 단태 사이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것을 지켜보며 계획대로 되어 가는 사실에 기뻐하며 안심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