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이재형 기자] 오는 7월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중계 업무를 MBC플러스로 이관한 MBC 내부에서 중계 업무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이하 MBC본부)는 14일 낸 성명에서 “MBC와 MBC플러스의 양사의 협업은 ‘현재까지 어떠한 확정된 안이 도출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구성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경영진의 의지로만 강행된 조직개편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MBC는 지난 2월 조직을 개편하면서 스포츠국에서 스포츠기획사업부와 취재부서만 남기고 프로그램 제작 업무는 자회사인 MBC플러
[PD저널=이재형 기자] MBC가 스포츠 중계 업무를 자회사인 MBC 플러스로 이관했다. MBC는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에서 스포츠 제작부서를 없애고 제작 PD들을 타 부서로 인사 발령했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말 단행한 조직개편 후속 조치로 그동안 스포츠 제작 업무를 담당했던 PD 10명은 지난 2일자로 스포츠 제작과 무관한 부서로 발령을 받았다. MBC는 스포츠국 구성원 중에 자회사로 전직을 원할 경우 소속을 옮기겠다고 했는데, 전적을 희망하는 PD가 전무했던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국은 스포츠 기획과 사업을 담당하는 스
[PD저널=유건식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장]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가 2020년에 2억 명을 넘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넘어보지 못한 숫자이다. 2007년 온라인으로 영화를 스트리밍하기 시작한 지 14년 만에 이룬 성과이다. 서비스를 시작한 후 11년 만인 2017년에 1억 명을 돌파했고, 다시 3년 만에 1억 명이 추가로 가입했다. 디즈니+가 1년 만에 9천만 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했는데 앞으로 얼마나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증가할지 관심이 간다.넷플릭스가 발표한 2020년 기업실적 자료를 보면 매출은 250억 달러로 전년도와
[PD저널=안정호 기자] MBC가 스포츠 프로그램 중계·제작 기능을 자회사인 MBC플러스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안을 이달 중 강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스포츠국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MBC는 지난해 스포츠국 조직개편을 추진하려다가 내부 반발이 크자 의견 수렴을 거쳐확정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지난 6일 열린 2차 간담회에서 사측은 예정대로 조직개편안을 강행할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내부 갈등이 재점화하는 분위기다. 스포츠국 소속 한 PD는 “처음 간담회를 시작할 때는 노사가 충분히 이해하고 합의하는 쪽으로 진
[PD저널=이준엽 기자] 일본군 '위안부' 김복동 할머니의 유지로 조성된 '김복동 장학금'의 지원 대상 등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채널A 와 TV조선 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객관성을 위배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일 회의에서 지난 5월 11일 방송된 채널A와 TV조선이 방송심의 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다고 보고 각각 법정제재 '주의'와 행정지도 ‘권고’를 의결했다. '김복동 장학금'은 2019년에
[PD저널=방연주 대중문화평론가] 여성 중심 예능 프로그램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동안 , 등이 붐을 지폈다가 주춤해진 여성 중심 예능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여성 예능 프로그램 속 여성 출연자들은 고정관념이나 관습을 깨거나 주체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방송사들이 여성 출연자로만 구성된 프로그램을 ‘모험’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여성 출연자들이 기꺼이 망가지고, 그간 조명하지 않았던 지점까지 과감하게 드러내면서 시청자와의 공감
[PD저널=이준엽 기자] 양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카카오가 스포츠뉴스의 댓글창을 닫는다. 지난달 31일 숨진 배구선수 故 고유민 씨가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연예뉴스에 이어 스포츠뉴스 댓글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이날 자사 공식 블로그 공지를 통해 “최근 ‘악성’댓글의 수위와 그로 인해 상처 받는 선수들의 고통이 간과할 수준을 넘는다”며 “판단에 따라 ‘네이버 스포츠뉴스’에서 댓글을 잠정 폐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카카오도 다음스포츠 공지사항을 통해 “스포츠뉴스 댓글에서 특정 선수나 팀, 지역을
[PD저널=김윤정 기자] 제32회 한국PD대상에서 전국을 ‘펭수’ 열풍을 일으킨 EBS 이슬예나 PD와 세월호 참사를 기록한 단편 다큐멘터리로 아카데미 단편다큐멘터리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이승준 PD가 최고 영예인 ‘올해의 PD상’ 수상자로 결정됐다.한국PD연합회(회장 고찬수)는 심사 결과를 종합해 지난 한 해 우열을 가릴 수 없이 큰 활약을 펼친 두 PD를 ‘올해의 PD' 수상자로 선정했다.이슬예나 PD는 28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열린 제32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를 제작하면서 평생
[PD저널=김윤정 기자] 방송작가 2명 중 1명은 코로나19로 무급휴직, 계약 해지, 임금 삭감 등의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아래 방송작가유니온)는 지난 3일부터 열흘간 방송작가 15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송작가 피해 설문 조사’를 진행해 27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전체 응답자의 28.3%는 기존 방송 중이던 프로그램과 프로젝트가 중단됐으며, 25.5%가 신규 기획·제작 중이던 프로그램과 프로젝트가 취소됐다고 답했다. 섭외 및 촬영 불가로 방송일과
[PD저널=오학준 SBS PD] 몇 달 후면 도쿄 올림픽과 도쿄 패럴림픽이 열린다. 이맘때쯤 되면 방송사는 너나 할 것 없이 분주해진다. 특집 방송 제작하랴, 중계 편성하랴, 그래픽 제작하랴 다들 정신없이 밀려드는 일을 처리하려면 눈코 뜰 새가 없다. 잠시 회사를 떠나있다 돌아와서 분주한 사무실의 공기를 맡다 보니 4년 전 리우 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릴 무렵이 떠올랐다.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나는 영상이 하나 있다.2016년 영국의 방송사 채널4에서는 리우 패럴림픽 트레일러를 하나 만들었다. 트레일러의 제목은
[PD저널=박수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세 번째 신년 기자회견은 ‘검찰 개혁’과 진전 없는 남북관계에 질문이 집중되면서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겨 110여 분간 이어졌다.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2018년, 2019년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청와대 출입기자 200여명과 일문일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 출입기자 22명으로부터 정치‧경제‧외교분야의 질문을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평가와 관련해선 검찰 개혁 의지를 거듭 밝혔고, 꽉 막힌 남북관계 해법을 두고는 “외교
[PD저널=박수선 이해휘 기자] 4월 총선부터 7월 도쿄올림픽까지 빅 이벤트가 빽빽하게 들어찬 올해, 지상파 방송사들은 연초부터 특집 기획 준비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한국 현대사에서 의미가 깊은 ‘4‧19 60주년’ ‘5‧18 40주년’, ‘6‧25 70주년’ 기념일이 곧바로 대기하고 있어 6월까지는 특집 방송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인 올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답방을 위한 여건 조성을 언급한 만큼 남북관계 긴장을 누그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정치인이 예능에 출연해 활약하는 ‘폴리테이너’,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보를 전달하는 ‘인포테이너’에 이어 ‘스포테이너’가 맹활약 중이다. 스포테이너는 ‘스포츠’(Sports)와 ‘엔터테이너’(Entertainer)의 합성어로, 연예인처럼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갖추고 방송 활동을 하는 운동선수를 말한다.그동안 쌓아온 인지도에 예능감을 뽐내는 스포테이너가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면서 스포츠 예능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스포테이너 1세대로 예능계를 이끌었던 강호동을 비롯해 안정환, 서장훈 등이 방송인으로 자리매김
[PD저널=정길화 MBC PD] 지난 11일 방송된 MBC 특집다큐멘터리 은 사실상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에 맞추어 기획한 특집 프로그램이다.책임프로듀서를 맡아 올초부터 기획에 들어갔으나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로 프로그램은 주춤거렸다. 그러다가 지난해 판문점에서 있었던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지나면서 동력을 되살아났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깜짝 회동한 이후 탄력을 받았다. 의 방송을 앞두고 제작한 프로그램 예고 스팟
[PD저널=방연주 객원기자] KBS가 다큐멘터리 실험을 벌이고 있다. KBS는 지난달 31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를 통해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된 (연출 이태웅)는 KBS 창사 이래 수십 년간 쌓인 아카이브 영상을 이용한 다큐멘터리다.KBS의 다큐멘터리 실험은 다변화된 매체 환경 속에서 공영방송의 역할과 의미를 환기한다. 지상파 위기론이 팽배한 가운데 공영방송의 누적된 자료들은 기억과 역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기록물로 재탄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방영 중인
[PD저널=이미나 기자] 제46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수상작에 KBS대구방송총국의 가 선정됐다. 지역 방송사가 한국방송대상 대상을 받는 것은 역대 두 번째로, 지난 1987년 이후 서른 두 해 만이다.지난해 9월 첫 방송돼 총 10편으로 제작된 는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지난 100년간 일어났지만, 기록에서 누락된 숨은 역사에 주목했다.실체적 진실의 이면을 마지막 생존자들의 증언으로 기록한 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해방 이후 친일 관료와 미 군정
[PD저널=이미나 기자] 예측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청문회였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관한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인사청문회에서는 '가짜뉴스'와 관련한 질문이 줄을 이었다.이날 청문회에서는 초반부터 한상혁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다. 변호사인 한 후보자가 "(소송) 당사자가 외부적으로 공개하고 싶지 않은 정보가 있어서 공개 안하는 것이 원칙이라 생각한다"며 과거 사건 수임 내역을 상세히 제출하지 않고, 비상장 주식 취득 과정과 관련한 금융거래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