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은 망해야 끝나는 거야. 드라마는 16부작, 50부작 뭐 이렇게 정해져 있잖아. 그래서 막 박수받고 화려하게 끝나잖아. 근데 예능은 안 그래. 사람들이 박수치면 계속해. 근데 영원히 박수만 칠 수는 없잖아. 언젠가는 질리구, 빤해지구, 점점 안 보구, 어느새 민폐가 되구. 그럼 그때서야 끝나는 거야." (KBS 드라마 '장수 프로그램의 이해'편 라준모 PD의 대사)최근 JTBC 100회 특집이 눈길을 끌었다. 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서 연애에 대해 발칙하고 거침없는 입
문학계가 표절 시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적 작가 반열에 오른 신경숙 작가의 표절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배신감에 비난을 퍼부었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문학계와 출판계에서는 부랴부랴 해명을 하고, 급한 불끄기에 나섰지만 대중은 영 미덥지 않다는 반응이다. ‘신경숙 표절 사태’가 대한민국의 민낯 표절 시비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직자 후보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이 단골 이슈가 된을 보여줬다는 지적도 나온다. ‘표절 공화국’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각 분야에서 지 오래고, 영화 및 음악 분야에서도 저작권 논란
얼마 전 종영된 KBS2 에서 가장 큰 갈등을 일으킨 인물은 사랑에 얽혀 있는 주인공 PD들이 아닌 변 대표(나영희)였다. 연예기획사의 갑질 행태와 돈을 벌기 위해 비인간적인 처사도 감행한 등장인물 중 유일한 악역으로 방송만 생각하는 방송사 PD에게 윗선에다 부당한 압력이 가하는 거대 악이었다. 예능국장은 그녀 앞에서 늘 쩔쩔매다 마지막 회에 와서야 시원하게 내질렀고, 차태현과 공효진 등의 일선 PD들도 막바지에 능력을 발휘해 변 대표로부터 ‘방송주권’과 ‘선’을 지켜냈다.는 로맨틱코미디 즉, 판타지가 가득한
문지애 전 아나운서가 2012년 170일 공정방송 파업 이후 회사의 업무배제 때문에 회사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지난 2일 밝혔다.문 전 아나운서는 이날 tvN 에 오정연 전 KBS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해 퇴사 이유에 대한 진행자(이영자·오만석)들의 질문에 “방송을 하고 싶어 그만뒀다”고 말했다. 문 전 아나운서는 “(2012년) 파업이 끝난 이후 회사에서 더 이상 제가 필요하지 않은 존재가 됐다”며 “내가 필요하지 않은 곳에서 비참하다 느끼며 머물러 있기 보단 밖으로 나가자, 방송을 하고 싶어 (방송사에) 들어왔
지금 PD란 대중들에게 어떤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을까. 와 의 나영석 PD는 연예인 못지않은 대중적인 관심을 끌어 모으는 존재다. 시절부터 미션을 지시하기 위해 등장했던 것이 이제는 그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만의 위치를 만들어냈다. 의 김태호 PD 역시 마찬가지. 이 10년 팬덤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태호 PD는 ‘예능 위의 예능’을 만드는 존재로 자리매김해 있다.최근 들어 PD들, 특히 예능 PD들은 그 친근한 프로그램의 형식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는 인물이
드라마가 예능을 품었다. 예능국의, 예능국에 의한, 예능국을 위한 드라마의 탄생! 예능국 PD들의 이야기를 담은 KBS 드라마 가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는 예능국에서 만든 첫 드라마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예능과 드라마의 콜라보’라는 새로운 시도가 콘텐츠 측면에서도 어떤 시너지와 재미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명품 제작진’과 ‘명품 배우’가 뭉쳐 더 큰 화제를 모았다. KBS 예능국의 서수민 CP와 표민수 PD, 박지은 작가에 배우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가 함께 한다.
재벌가 며느리에게 요리를 가르치는 요리 강사인 순옥.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그녀는 남편의 내연녀였던 모란에게 ‘분노의 발차기’를 선보인다. 기억을 잃은 남편과 ‘실뜨기 데이트’를 하며 좋아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어린 소녀다. KBS 에서 순옥으로 열연 중인 배우 김혜자다.“이 일은 정년이 없잖아. 힘 나는 데까진 열정으로 하는 거지” 오랫동안 연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한 답변. tvN 에서 자그마치 연기 인생 57년을 회상하는, ‘직진 순재’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이순재다.KB
▶유호진 KBS PD( 연출) 10주년이라니 정말 축하할 일이고 정말 대단한 일이다. 김태호 PD는 평소에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이기도 하다.프로그램 자체에 수많은 부침이 있었는데도 중심이 되는 인물들이 변치 않고 오롯이 나이 먹어가는 과정을 본다는 게 시청자로서는 축복이다. 프로그램이 처음 갖고 있던 기획의도가 변변치 않은 남자들이 굉장한 일에 도전하면서 성장해간다는 이야기인데, 그 기획의도 그대로였던 10년이었던 것 같다. 거기 참여했던 출연자들도 지금 예능계에서 자리 잡은 포지션을 보나 활
그는 초등학교 6학년, 이후 청소년기 내내 TV를 본 적이 없다. 대학시절에도 기숙사에 TV가 없어 보지 못했고, 유일하게 TV를 즐겨본 시기는 군대시절 뿐. TV에 관심도 없던, 스스로를 ‘책 좋아하는 샌님’이라고 부르는 사람. “어쩌다보니 예능 PD가 됐다”고 말하는 이 사
지상파 예능의 침체기였다. 올 한 해 동안 KBS (이하 ), MBC 등의 지상파 주말예능 프로그램이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지만 화제성은 JTBC와 CJ E&M 예능 프로그램에 뒤졌다. 지상파 방송사에서 올해 새로 신설한 MBC
KBS 심인보 기자가 로 이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KBS 내부 구성원 사이에서 인력유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KBS는 최근 몇 년간 기자와 PD 등이 대거 타 매체로 이직하면서 중요한 인력이 외부로 빠져나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받아왔다. 김용진, 최경영, 박중석, 김경래 기자 등이 로 이적했고 이명한,
지난 16일 오전 배우 김자옥이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故김자옥은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향년 63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내년 3월 아들 오영환 씨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고인은 드라마와 영
TV 예능 프로그램의 전성시대다. , ,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운데 송창의 · 김영희 · 김태호 · 서수민 · 나영석 등 ‘스타 PD’들은 친숙한 이름이 됐다. 성공한 예능 PD들이 청와대의 초청
‘리얼 버라이어티’의 불모지였던 중국 전역에서 한류 예능 프로그램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방송사들이 국내 예능 프로그램을 판매하거나 더 나아가 포맷을 수출하는 형식으로 접근했다면 최근에는 중국 현지 방송사의 제작 컨설팅을 맡거나 공동제작을 하는 등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습이다.MBC (2011)로
길환영 KBS 사장이 2019년부터 광고를 전면 폐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길 사장은 4일 오후 수신료 인상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이하 방통위) 전체회의에 의견 진술을 위해 출석해 “가능한 광고 없이 완전 공영체제를 유지하는 게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적 책무를 수행하는 길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좋을까? 이번 글을 쓰는 내내 망설였다. 무엇보다 그와의 인연이 망설임의 원인이 되었다. 먼저 그 망설임의 원인을 털어놓는 것으로 글을 시작하자. , , , , , ,
2013년 방송가는 ‘현실의 축소판’이었다. 아이 키우는 아빠, 종횡무진 활약하는 할배들, 혼자서 사는 나홀로족 등…. 날이 갈수록 변화하는 현실의 단면이 방송 곳곳에서 드러났고, 시청자들은 채널을 고정했다. 올해 방송가에 불었던 열풍을 키워드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