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장세인 기자] "이 영화를 보고 힘든 일을 하는 한 명 한 명 모두 너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자기주장을 확실히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옛 조합원들, 평화시장 노동자들도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오는 20일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은 1970년대 평화시장에서 '공순이' '시다'로 불렸던 여성 노동자들이 그리운 옛 동료들, 오늘의 청년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영화다. 은 개봉 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을 포함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광주여성영화제,
[PD저널=김승혁 기자] “물고기가 어항 밖으로 나가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하듯이, 부동산 가격이나 이런 것들이 일반적으로 자기가 번 돈으로 충당하기 힘들죠. 청년들이 이런 물고기 같은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어항 밖을 나갈 수 없는 그런 삶이지 않을까.”(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전 재산을 잃은 청년 신 아무개 씨)MBC 이 지난 4일과 11일 2부작으로 내보낸 신년기획은 어느 때보다 팍팍한 현실에 처해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이 주인공이었다. 1부 ‘일자리’ 편(4일)은 취업 한파
[PD저널=박수선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봉합하자마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들고 나왔다. 정치권에서 ‘여가부 폐지’를 둘러싼 논쟁이 재부상한 가운데 10일자 조간은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혐오정치’ ‘성평등 퇴행’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를 올리고 ‘2030 남성’ 표심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양성평등가족부 개편’ 백지화가 아니라는 선대위 대변인의 설명에 “‘여성가족부 폐지’가 맞다”며 “더이상 남
[PD저널=손지인 기자] KBS ·, TBS 등 8편이 제261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1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8편을 결정했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을 수상한 TBS (연출 박은주·최경진·김예림, 작가 정유미·강예솔·최정윤)는 전태일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 10주기를 맞아 1980년대 초까지
[PD저널=김승혁 기자] “중대재해처벌법이 통과돼도 바뀌려면 아직 멀었구나. ‘내가 조금 더 많이 힘을 내야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산재 사고는 개인의 죽음이 아니고 사회가 안전을 방치해서 만든 죽음들이잖아요.”12일 방송된 KBS 1TV 는 지난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세상을 떠난 청년 노동자 故 김용균씨의 3주기 특집 다큐멘터리로, 산재 피해자 유가족 모임인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의 투쟁기를 담았다. 서지원 는 PD는 “처음엔 산재 피해로 아픔을 겪고
[PD저널=장세인 기자] 조동연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퇴한 뒤에도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난도질은 멈추지 않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조동연 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사생활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고, 조 전 위원장은 임명 이틀만에 사퇴의 뜻을 밝혔다.가세연이 처음 의혹을 제기한 지난달 30일부터 일주일 동안 내놓은 주장은 공인 검증 범위를 한참 벗어난 내용이었다. 사생활 영역에 해당하는 이혼 과정을 들추고 아들의 이름 등
[PD저널=박수선 기자] 20대 대선을 100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은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을 제외하고 100일 전 민심이 선거에 그대로 반영된 역대 대선과 달리 이번에는 혼전 양상이 강하다는 데 주목했다. 와 가 대선 D-100일인 29일에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 범위에서 박빙을 보이고 있다. 가 여론조사 업체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6일~27일 전국 만 18세 이
[PD저널=박수선 기자]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21일 100분 동안 생중계된 KBS 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국민패널 300명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을 받고 “부동산 문제는 여러 차례 사과 말씀을 드렸는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주택 공급에 좀 더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앞으로 공급문제가 충분히 해소되리라고 생각한다. 다음 정부에는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PD저널=김승혁 기자] 최근 Z세대를 겨냥한 드라마와 예능에서 꿈을 향한 도전과 경쟁 이야기를 벗어나 위로와 공감에 방점을 찍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10대 아이돌 연습생의 고충을 담은 MBC , '망한 아이돌'이 주인공인 JTBC , Z세대들의 성(性) 고민을 가감 없이 보여줄 티빙 오리지널 이 대표적인 예다.9월 방송을 시작한 은 MBC 걸그룹 오디션 의 프리퀄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선 이례적으로 ‘심리 상담’을 전면에 내세웠다.10대 소
[PD저널=박수선 기자] 국회 과학정보기술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방송문화진흥회 국정감사는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남욱 변호사 배우자인 정모 전 MBC 기자의 퇴사 경위와 겸직금지 위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14일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남 변호사 배우자인 정 전 기자의 퇴직금 지급 여부와 MBC의 겸직 위반 사전 인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따지고 들었다. 2013년 MBC 기자로 있으면서 위례자
[PD저널=장세인 기자]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20대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가 청년층의 지지를 얻고 있는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지만, 40~50%에 달하는 청년 무당층의 표심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유력 대선주자들은 일찌감치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MZ 세대 공략에 나섰다. 온라인에선 '민지(MZ)'를 호명하며 친숙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공을 들였다. '청년기본소득' '학점비례 등록금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청년원가주택'(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
[PD저널=김승혁 기자] MBC , KBS , , KBS 전주 등 7편이 제258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28일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 7편을 결정했다.TV 시사교양 정규부문을 수상한 MBC (연출 김동희, 작가 정이랑)는 지난 8월 13일, 8월 20일 2부에 걸쳐 솟구치는 아파트 집값에 과몰입한 대한민국 실태를 MBC 아카이브를 활용해 ‘다큐멘터리 드
[PD저널=손지인 기자] 방송작가를 비롯한 방송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해 모인 ‘방송작가친구들’이 '연대를 통해 미디어의 불공정 관행을 타파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에서 ‘방송작가친구들’ 대표 제안자들이 주최한 방송작가 및 방송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 기자회견이 열렸다.‘방송작가친구들’은 지난 5월 방송작가를 비롯한 방송 비정규직 문제 공론화 및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 노회찬재단, 전국언론노동조합, 전태일재단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다. ‘방송작가친구들’의
[PD저널=신지혜 시네마토커·CBS 진행] 젊은 청년이 눈을 뜬다. 사방이 부옇고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다. 나뭇가지에 낙하산이 걸린 채 매달려 있던 청년은 곧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커다란 무언가를 발견한다. 검은 형체가 청년을 먹으려는 순간 낙하산에서 팔을 빼낸 청년은 바닥으로 떨어져 도망칠 기회를 잡는다. 앞으로 내달리던 청년은 아치를 발견하고 뛰어든다. 이곳은 어디일까. 수풀이 우거져 있고 물이 흐르고 언덕으로 둘러싸인 공간이다. 검은 형체의 거인은 이곳으로 들어올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청년이 다시 밖으
[PD저널=김승혁 기자] “사실 서울에서 공동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게 어려운 일이죠. 공동체성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라디오를 통해 서대문구 지역민과 공동체성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장수정 대표가 이끄는 서대문공동체라디오는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지난달 신규 허가한 공동체라디오 20개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에 소재한 곳이다.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를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방송으로,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미디어다. 지난 13일 찾은 서대문공동체라디오 사무실에선 개국 준비 회의
[PD저널=김승혁 기자] 언론이 일부 커뮤니티 의견을 부풀려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아파트 ‘특공’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주택 특별공급 자격이 주어진다는 사실은 김제덕 선수가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오른 뒤 혜택을 소개하는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는 지난 7월 28일 에서 김제덕 선수가 받게 될 혜택을 다루면서 “선수메달을 딴 선수들이 아파트 특별공급 청약자격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주택자들의 부러움을 사
[PD저널=박수선 기자] 대기업 세제 혜택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대해 27일 아침신문의 평가는 엇갈렸다. 보수신문은 대기업 감세 규모가 크지 않다고 강조한 반면 과 는 임기말 대기업 감세 결정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증세 필요성을 역설했다. 기획재정부가 26일 발표한 세법 개정안은 △대기업 국가전략기술 분야 R&D 비용 최대 40% 감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주식 투자 수익 비과세 △근로장려금 소득요건 상한 △중기 취업 청년 소득세 감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는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