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저널=박수선 기자] 지난 26일 방송을 시작한 CBS 표준FM (오후 6시 25분~8시)은 ‘뉴노멀 뉴스’의 방향타를 자처했다. 코로나19에 잠식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은 정치‧시사 뉴스를 전하면서 희망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매일 쏟아지는 정치·사회 이슈를 쫓기보다는 뉴스에선 잘 보이지 않는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인간관계 해법’ ‘디지털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등에 관심을 둔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사랑이 필요하다는 뜻을 담은 ‘뉴노멀 뉴로맨스’ 코너에서 택배 노동자와 마주하고, 역사
[PD저널=이준엽 기자] KBS ·MBC등 7편이 247회 이달의 PD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9일 각 부문 출품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발표했다. TV 예능 부문에선 시청률 29%를 기록하면 큰 화제를 모았던 KBS (연출 송준영 안상은, 작가 김지은 외)가 수상작으로 뽑혔다.는 가황 나훈아의 음악인생 전체를 고
[PD저널=김윤정 기자]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최근 언론사 내부에서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화두다. 박재동 화백 ‘가짜 미투’ 기사를 쓴 기자는 인사위원회에 회부됐고, 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 법률대리인을 비판하는 칼럼을 작성한 논설고문은 거취 결정을 하라는 기자들의 요구를 받고 있다.권력형 성폭력 보도와 관련한 갈등은 두 언론사에서만 벌어진 문제는 아니다. 최근 한 인터넷매체에서도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해자 변호인의 자격을 의심하는 기고글을 주요하게 배치했다가 사내
[PD저널=문주은 KBS PD] 우리 아빠는 TV에 나오는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기는 구세대다. 어느 날 벌건 얼굴로 밤늦게 집에 들어오신 아빠의 한 마디. “이번 주 금요일에 다들 일찍 들어 온나. 아빠 테레비 나온다”밥 먹으러 갔다가 마침 촬영 나온 맛집 프로그램 제작진의 눈에 띄어 인터뷰를 했으니 본방사수를 하라는 당부였다. 손꼽아 기다린 방송 날. 막상 TV에 나온 아빠는 ‘술에 취해 기분 좋은 아저씨3’ 정도의 존재감만 겨우 발휘했다. 아주 짧고도 특별할 것 없는 맛집 소개 멘트. 그럼에도 아빠는 충분히 즐거워 보였다. 아빠
[PD저널=박수선 기자] ‘박원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고소 사실 유출 정황이 드러나면서 서울시의 조직적 은폐 가능성이 제기됐다. 15일 조간은 이번 사건에 서울시의 ‘성폭력 매뉴얼’이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진상규명 요구에 힘을 실었다.故 박원순 서울시장이 성추행 의혹 피소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등은 전달자로 서울시 젠더특별보좌관을 지목했다.는 15일자 1면 기사에서 “임순영 젠더특보가 고소 당일인 지난 8일 박 시장에게 피소를 보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PD저널=박수선 기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와 조문을 두고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13일 조간은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침묵하는 여권의 행태를 지적하면서 2차 가해를 우려했다.박원순 서울시장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지 말아달라는 청와대 청원은 이틀만에 5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과 별개로 성추행 피해를 호소한 고소인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다.는 5면 에서 “그의 극단적인 선택이 이 고소와 연관된 것인지, 연관됐다면 억
[PD저널=박수선 기자] ‘3선 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 신고 7시간 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10일 종합일간지는 1면에 일제히 박원순 시장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 극단적인 선택의 배경과 정치권의 파장 등을 분석했다.는 2면 에서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배경엔 비서실에서 일하던 직원으로부터 성추행 등 혐의로 고소당한 상황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SBS 보도 등에 따르면 박 시장 비서로 일하던 직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PD저널=오학준 SBS PD]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현금의 ‘직수효과’는 굉장했다. 팬데믹으로 얼어붙었던 소비가 늘고, 집권 3년차 정부 지지율은 60%를 넘겼다. ‘매표’행위라며 비아냥대던 목소리도 어느새 사라졌다.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 재난지원금은 없다고 선언했지만, 정치권 이곳저곳에선 기본소득을 말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팬데믹은 기본소득을 정치의 장으로 빠르게 끌어들였다. 2016년 청년배당을 이야기하던 때완 사뭇 다른 분위기다. 잔뼈가 굵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도 진의야 어떻든 기본소득을 언급했다.지름길의 폐해일
[PD저널=박상연 기자] 코로나19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보도는 우리 사회에 성소수자를 바라보는 왜곡된 시선이 여전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을 '게이클럽'이라고 강조한 언론은 '성소수자 혐오'를 조장한 주범이었다. 성소수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보면 일부 언론과 일각의 시선이 얼마나 비틀려 있는지 드러난다. 지난달 24일,14일 두차례 대면·전화인터뷰로 만난 김철수 씨(31)는 미디어에도 여러번 소개된 성소수자 유튜버다. 2015년 개설한 이후 현재 18만명이 구독하고 있는 '채널 김철수'는
[PD저널=김윤정 기자] MBC 새 DJ로 발탁됐던 정영진이 발표 이틀 만에 대중의 거센 반발을 받고 하차했다. 정영진의 DJ 발탁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온라인에서는 그의 과거 여성 혐오 발언이 재확산되면서 지상파 라디오 DJ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이는 지난 2월 방송인 김용민이 KBS 1TV 하차 과정과 유사했다. 당시에도 김용민의 MC 발탁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과거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을 “유영철을 풀어 강간해서 죽이자”고 한 발언 등이 회자되면서 여성 혐
[PD저널=이미나 기자] MBC 의 새 DJ로 발탁됐던 방송인 정영진이 첫 방송 전에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과거 방송과 팟캐스트 등에서의 여성혐오 발언이 재조명되고, 거센 비판 여론에 직면한 탓이다. MBC는 8일 " 진행자로 내정한 정영진을 둘러싼 최근 여러 논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영진을 진행자에서 제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MBC는 봄 개편에 맞춰 의 기존 진행자였던 방송인 강석‧김혜영이 하차하고, 정영진‧배기성이 후임으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는
[PD저널=박상연 기자] 제241회 이달의 PD상에 MBC 와 SBS 등 7편이 선정됐다.한국PD연합회 이달의 PD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 각 부문 출품작을 심사하고 총 7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TV 시사교양 정규 부문에는 SBS (연출 최삼호 안윤태 유혜승 박기상 박기영, 작가 이해연 조혜림)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는 파란만장한 현대사를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소시민이 1인칭 시점으